자민당, 민주당 모두가 학력비리로 고역
글:김수종 daipapa@hanmail.net
참여정부 출범 시 주목을 받은 3인의 장관은 법무부 장관 강금실 씨, 문광부 장관 이창동 씨, 행자부 장관 김두관 씨이다. 그 중 학력 면에서 솔직함이 돛 보인 사람은 김두관 장관이었다. 방송대 중퇴와 전문대 졸업과 동아대 정치학과 편입과 졸업의 학력을 당당히 밝혔다.
반면 현 민주당의 최고위원이며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중권씨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사실만 알리고 있을 뿐 조선대학을 다닌 경력이나 편입으로 고려대에 입학하였다는 사실은 그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것을 보면 학력 면에서는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
한편 이런 솔직하지 못한 학력 문제로 일본의 정가는 지난 1월과 2월 여야가 모두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문제의 발단은 민주당의 고가 준이치로 의원의 학력 조작 사건이었다. 고가 의원은 작년 11월 중의원 선거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유일한 친구이자 자민당 부총재인 거물 정치인 야마사키 다쿠를 누리고 당선되어 당내외에 주목을 받아 전격적으로 민주당의 간부로 중용된다. 하지만 여당의 거물을 누른 죄(?) 때문인지 자민당의 집중 포화 속에 ‘미국 페퍼다인대 졸업’이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져 사퇴 위기에 몰리다가 결국 당에서 제명되었다.
엄밀한 의미에서 보자면 학점부족으로 중퇴한 것을 졸업이라고 하였다가 문제가 되어 의원직 사퇴 압력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차기 선거 때까지 세비 반납과 무상봉사로 사태를 무마해 보려고 하였지만 자민당과 국민 여론에 의해 당에서 제명되었다.
아무튼 이 사태로 민주당은 현역의원을 제외하고는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에게는 졸업장 제출을 의무화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문제는 고가 의원의 학력문제를 맹 비난 했던 자민당의 아베 신조 간사장 역시도 학력조작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아베 간사장은 평소 권력자와 부자들의 실력 없는(?) 자제들이 많이 다닌다는 세케이 대학졸업 후 미국의 남캘리포니아대 정치학과에서 2년간 공부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의 미국 현지조사 결과 “유학 기간은 1년 3개월에 불과하며 정치학과에 적을 둔 적도 없으며, 학점을 딴 과목도 6개뿐이고 그나마 3과목은 외국인을 위한 영어코스였다”고 한다. 결국 어학코스를 다닌 것을 정치학을 공부한 것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 "학력을 조작했다며 고가 의원을 비난한 아베 간사장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것 아니냐? 그는 고가 의원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라고 몰아 세웠다.
이에 아베 간사장은 "1년 3개월 공부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정치학 과목을 수강했지만 중도 포기하여 기록이 없을 뿐이다"라고 말을 돌렸다. 또한 자민당은 " 아베 간사장의 경우는 유학 기간이 사실과 다를 뿐 경력을 속인 고가 의원과는 다르다" 라고 옹호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 언론은 다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영국 런던대학 유학에 대한 의혹을 제기 하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평소 자신은 어린 시절부터 외교관이 꿈이었다라고 말하고 다녔지만 방위청장관을 지낸 아버지의 후광 덕분인지 이상하게도(?) 권력자 자제들의 기부금 입학으로 유명한 게이오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학에 유학을 갔다.
보통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라면 대학원으로 진학을 하게 되지만 실력이 없던(?) 그는 무엇을 전공하였다고는 밝히지 않고 런던대학에서 2년간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런던 대학에 확인 결과 “68년 9월부터 69년 6월까지 9개월 동안 파트타임학생으로 재적을 했을 뿐 이수 학점도 없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고미즈미 총리는 “내가 입학한 당시의 원서가 런던대학에 있다. 유학은 필요하지만 학위는 문제가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번 사건은 실력이 없어(?) 부모의 후광으로 세케이 대학과 게이오 대학을 입학하여 졸업을 한 아베와 고이즈미는 유학을 가서도 대학원에 진학하지 못하고 어학연수만 하고 일본으로 돌아와 대를 이어 정치인이 되어 해외유학까지 했다고 자랑(?)하다가 꼴 사납게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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