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조선인 차별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푸른하늘김 2003. 12. 14. 16:11

"조선인 차별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국립대학 수험자격과 식민주의 비판 심포지엄


12월 13일 오후 1시부터 일본 동경도의 쿠니타치(國立)시에 위치한 히도츠바시(一橋) 대학에서는 동대학 '민족학교 출신자들의 히도츠바시(一橋) 대학 수험자격 허가를 위한 협의회'와 '조선 청년회 동경도 본부'의 공동 주최로 "수험자격 문제에서 식민지주의를 묻고 싶다. 한일간의 비정상적인 관계는 무엇 때문인가?"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일간의 근현대사 문제와 최근의 민족학교 출신자의 국립대 수험 제한 문제와 관련하여 관심이 있는 청년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였다.

먼저 "관동 대지진 연구자"로 유명한 재일 사학자 강덕상 선생의 식민지주의와 관동대지진 문제에 대한 기조 발제와 히도츠바시(一橋) 대학의 사카모토 선생의 민족학교 수험차별 문제에 대한 입장, 조선청년회 동경도본부 정두철 위원장의 수험차별에 대한 현황과 실태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식민지주의와 관동대지진 문제에 대해 발표한 강덕상(前 히도츠바시(一橋) 대학 교수) 선생은 자신의 평생의 연구테마였던 식민지 시대의 조선인의 인권과 관동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학살에 대한 진상과 전반적인 자료 공개를 통하여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조선인 차별의 문제를 발표했다.


두번째 발표자인 히도츠바시(一橋)대학의 사카모토 선생은 명확한 조선인 차별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족학교 출신자의 국립대학 수험자격 차별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과제이며 모두가 힘을 모으자는 내용의 발표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나온 조선청년회 동경도본부 정두철 위원장은 민족학교 수험차별의 실태와 현황을 공개하였다. 또한 "현재 일본 전국의 95개 국립대학 중 아직도 과반수의 대학이 수험 차별 문제에 대한 대학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으며, 내년 2월 시행될 입시에서 조선학교 졸업자에 대한 입시자격제한을 실시하려고 준비중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도립대학 법학부 2학년 양창성씨는 "이번 행사가 민족학교 수험자격 문제는 물론 일본의 식민지 통치의 만행과 일본내에서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조선인및 외국인 차별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