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할인티켓가게"-금권숍
안호진 선배의 글입니다.
원래 "금권"이라는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특정한 범위내에서의 표시금액 상당의 가치를 인정받는 권리를 말한다. 법률적으로는 지폐나 우표, 수입인지등이 인정되어진다. 그러나 일본에서 금권숍이란 이름으로 장사를 하는 곳에선 사전적인 의미와는 조금은 다른 형태의 장사를 하고 있다.
언뜻 금권숍이라고하면 예전에 시커먼 가방을 들고 다니며 '채권사요'라고 외치고 다닌던 채권장사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백화점티켓이나 구두티켓등을 사서 액면가보다 싼 가격으로 파는사업을 금권장사라고 한다.
한국에선 아직 티켓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일본처럼 좋은 자리를 잡고 대량으로 다양한 종류의 티켓이나 물건들을 판매하는 곳은 없는것 같다.
일본의 금권숍의 특징은 번화가에서 장사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출증대를 위해 박리다매로 가게를 운영을 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금권숍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팔리는 것은 1.우표 2.기차표 3.비행기표 4.백화점상품권 5.JR선불카드 6.공연티켓 7.맥주구입티켓 8.도서권 9.고속도로통행권 10.스포츠 입장권 11.공중전화카드 등등이다.
이용하는 사람은 주로 학생이나 셀러리맨,젊은여성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상품권 구매자들은 누군가에게 성의는 표현해야겠는데 직접 돈을 주기에는 어색하기 때문에 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끔은 상품권을 선물로 받아,상품구입에 사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바꾸는 사람도 있다. 또 가끔은 카드로 티켓을 구입해 현찰로 바꾸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상품권을 파는 입장에서도 쉽게 환전이 되어 편리한 곳이지만, 사는 입장에서도 여기보다 편리한 곳이 없을 것이다.
금권숍은 손님들에게 10,000엔 짜리 티켓을 종류에 따라 9,800엔에 구입하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9,900엔에 판다. 사는 사람들은 100엔이 싸기에 이곳에서 산다. 1장 사면 100엔이지만 10장이면 1,000엔이 싸지는 것이다.
열차표도 바로 옆에 JR역에서 사면 10,000엔이지만 여기서 사면 9,900엔이다. 사는 사람 마음은 100엔이면 캔커피 하나 값이니 가는길에 잠시 들러 사게되는 모양이다.
재미있는 점은 언뜻 보기에 10,000엔 어치를 팔아야 100엔에서 200엔의 수입을 올려 장사가 될까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다. 그러나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팔고 사고한다. 평균 마진을 2%로 잡았을 때 하루 1,000만엔을 팔면 20만엔의 수입이 나온다. 이런 불경기에 하루 20만엔의 순수입이라면 결코 적은 수입이 아니다.
쉴새없이 사람들이 들락거리며 사고 팔고 한다. 이런 가게는 장소가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통로이어야 한다. 조금 떨어진 곳이면 100엔 200엔에 귀찮게 걸어가서 사려하지 않는다. 파는 사람이야 현금이 필요해 팔겠지만 사는사람은 단돈 몇백엔을 절약하는 재미에 볼일을 보러 가는길에 사는것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금권숍은 3평에서 5평 정도이다. 커도 의미가 없다. 티켓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판매원 한두사람 정도만 있으면 된다. 신주쿠의 초특급 요지라 해도 임대료는 평당 1개월에 12-15만엔 정도이다. 3평이라야 월세로 40만엔 정도이다. 하루 500만엔을 팔면 마진2%로 보았을 때 1일 10만엔 수입이다. 점원 3명이라 하면 단순노동이니 1인당 월급이 30만엔은 넘지 않으리라. 집세 40만엔+인건비 90만엔+전기등 잡비 15만엔을 더하면 총 150만엔 정도이다.그러면 주인의 이윤은 한달에 150만엔은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장사가 과연 한국에서도 될까? 꼼꼼하고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일본사람들에게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성미급한 한국사람이 몇백원 벌겠다고 복잡한 가게에서 줄서서 기다리며 티켓을 살것인지는 나는 아직 모르겠다.

안호진 선배의 글입니다.
원래 "금권"이라는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특정한 범위내에서의 표시금액 상당의 가치를 인정받는 권리를 말한다. 법률적으로는 지폐나 우표, 수입인지등이 인정되어진다. 그러나 일본에서 금권숍이란 이름으로 장사를 하는 곳에선 사전적인 의미와는 조금은 다른 형태의 장사를 하고 있다.
언뜻 금권숍이라고하면 예전에 시커먼 가방을 들고 다니며 '채권사요'라고 외치고 다닌던 채권장사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백화점티켓이나 구두티켓등을 사서 액면가보다 싼 가격으로 파는사업을 금권장사라고 한다.
한국에선 아직 티켓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일본처럼 좋은 자리를 잡고 대량으로 다양한 종류의 티켓이나 물건들을 판매하는 곳은 없는것 같다.
일본의 금권숍의 특징은 번화가에서 장사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출증대를 위해 박리다매로 가게를 운영을 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금권숍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팔리는 것은 1.우표 2.기차표 3.비행기표 4.백화점상품권 5.JR선불카드 6.공연티켓 7.맥주구입티켓 8.도서권 9.고속도로통행권 10.스포츠 입장권 11.공중전화카드 등등이다.
이용하는 사람은 주로 학생이나 셀러리맨,젊은여성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상품권 구매자들은 누군가에게 성의는 표현해야겠는데 직접 돈을 주기에는 어색하기 때문에 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끔은 상품권을 선물로 받아,상품구입에 사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바꾸는 사람도 있다. 또 가끔은 카드로 티켓을 구입해 현찰로 바꾸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상품권을 파는 입장에서도 쉽게 환전이 되어 편리한 곳이지만, 사는 입장에서도 여기보다 편리한 곳이 없을 것이다.
금권숍은 손님들에게 10,000엔 짜리 티켓을 종류에 따라 9,800엔에 구입하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9,900엔에 판다. 사는 사람들은 100엔이 싸기에 이곳에서 산다. 1장 사면 100엔이지만 10장이면 1,000엔이 싸지는 것이다.
열차표도 바로 옆에 JR역에서 사면 10,000엔이지만 여기서 사면 9,900엔이다. 사는 사람 마음은 100엔이면 캔커피 하나 값이니 가는길에 잠시 들러 사게되는 모양이다.
재미있는 점은 언뜻 보기에 10,000엔 어치를 팔아야 100엔에서 200엔의 수입을 올려 장사가 될까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다. 그러나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팔고 사고한다. 평균 마진을 2%로 잡았을 때 하루 1,000만엔을 팔면 20만엔의 수입이 나온다. 이런 불경기에 하루 20만엔의 순수입이라면 결코 적은 수입이 아니다.
쉴새없이 사람들이 들락거리며 사고 팔고 한다. 이런 가게는 장소가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통로이어야 한다. 조금 떨어진 곳이면 100엔 200엔에 귀찮게 걸어가서 사려하지 않는다. 파는 사람이야 현금이 필요해 팔겠지만 사는사람은 단돈 몇백엔을 절약하는 재미에 볼일을 보러 가는길에 사는것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금권숍은 3평에서 5평 정도이다. 커도 의미가 없다. 티켓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판매원 한두사람 정도만 있으면 된다. 신주쿠의 초특급 요지라 해도 임대료는 평당 1개월에 12-15만엔 정도이다. 3평이라야 월세로 40만엔 정도이다. 하루 500만엔을 팔면 마진2%로 보았을 때 1일 10만엔 수입이다. 점원 3명이라 하면 단순노동이니 1인당 월급이 30만엔은 넘지 않으리라. 집세 40만엔+인건비 90만엔+전기등 잡비 15만엔을 더하면 총 150만엔 정도이다.그러면 주인의 이윤은 한달에 150만엔은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장사가 과연 한국에서도 될까? 꼼꼼하고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일본사람들에게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성미급한 한국사람이 몇백원 벌겠다고 복잡한 가게에서 줄서서 기다리며 티켓을 살것인지는 나는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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