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라크 공격- 석유 냄새가 지워 지지 않는다>

푸른하늘김 2003. 2. 14. 18:55
<이라크 공격- 석유 냄새가 지워 지지 않는다>

번역 안호진( 2월13일자 아사히 신문 사설)


-이라크 공격을 둘러 싼 긴장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라크 공격 신중론이 뿌리 깊다. 왜, 미국이 여기까지 전쟁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은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공격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사이에, '이라크의 석유 이권을 미국이 지배 하기 위한 전쟁이다'라고 하는 의심까지 퍼지고 있다.

미국은, 전쟁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라크가 숨겨 놓았다 하는 대량 파괴 병기를 폐기시키기 위해서라 말하고 있다. 우리도 미국이 석유 이권 때문에 무턱대고 전쟁을 진행하려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전쟁이 중동의 석유 정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석유 업계에 관련을 맺은 중요 인물들이 많이 포진한 부시 정권은 미국의 자원 외교의방향을 바꾸고 있다. 특히 9·11 이후 , 지금까지 중동 정책의 중심에 둔 온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관계를 다시 보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하이젝크 범의 과반수가 사우디 출신자였던 것으로, 미국내에는 반사우디의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사우디의 정치체제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정치적 안정도에도 의문이 남아 있다.

이라크는 사우디에 이어지는 세계 제 2의 석유 매장량을 가진 산유국이다. 이곳을 자신의 영향 하에 두면, 사우디 의존도을 낮출 수가 있다. 걸프전쟁 후, 쿠웨이트의 유전 부흥에 미국이 지원해, 미국 대기업의 석유회사의 영향력이 강해진 것도 '석유를 위한 전쟁'이라고 하는 의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미국의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미외교 문제 평의회"는, 이라크의 석유는 이라크인의 것이라고 말하며, 다른 한편 유전의 수복이나 개발에는, 이라크와 함께 국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등의 '후세인 후'의 정책 제언을 내고 있다

'석유를 위한 전쟁'이라고 의심 받는 것을 의식한 데다가, 그것을 희석시키려는 목적 때문에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전쟁에 신중한 나라들도 석유 자원을 노리고 있다. 러시아나 중국은, 후세인 정권으로부터 석유의 채굴권을 손에 넣었다. 경제 제재하의 이라크가 수출하는 석유의 거래에도 관련돼 있다. 프랑스도 채굴권 획득교섭중이다.

이러한 나라는 미국이 '후세인 후'의 권익 확보를 약속하면, 최후는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조차 있다.

석유 이권을 둘러 싼 이러한 각국의 움직임이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석유 시장의 변화가 배경에 있다.

공급측에서는 사우디나, 총파업이 계속되는 베네수엘라 등 수출 대국에서 정치적 불안정이 지적되고 있다. 수요측은 경제 성장이 현저한 중국이 수입 대국이 되어 간다.

벌써 석유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공격이 시작되어,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유전의 파괴가 일어 나면, 유가 폭등은 피할 수 없고, 세계 경기의 장해물이 될 수있다.

최대의 석유 수입국이며, 중동에의 의존도가 높아만 가는 일본에 있어, 이 전쟁은 우리들의 일 자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