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파도 타기, 일본 신주쿠 촛불 시위
글:안창규
2002년 12월 31일 오후2시,동경의 신주쿠에서 유학생을 비롯하여 회사원,자영업자는 물론 일본인들과 교포 2.3세를 포함하여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세계 동시다발 촛불파도타기는 시작되었다.
시작에 앞서 일본 유학생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명서를 불태우는 순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 행사가 바다를 건너 한국과 미국까지 우리의 뜻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재일교포분의 인사가 끝나자 행사 참가자들은 신주쿠 중심부로 거리행진을 시작하였다.
신주쿠역 서쪽출구와 남쪽출구 주변에서 벌어진 이번 집회에서는 시민들에게 "미선 효순양의 죽음에 대한 경위와 이번 집회의 의미"를 담은 전단지 배포 작업은 물론 "미국과 한국간의 미군지위협정에 대한 부당성"등을 알리는 것과 "전세계 동시다발도 진행된 이번 집회의 당위성"에 대한 홍보로 진행되었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시민대상 전단지 배포와 침묵촛불시위를 통하여 한국인의 입장을 충분히 표출한것으로 하고 아리랑을 부르며 폐회하였다.
다음은 유학생들의 이름으로 오늘 발표된 성명서의 내용이다.
-성명서
2002년 6월 13일, 모두들 월드컵 함성에 두 여중생 미선·효순이의 비명이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50년 간 이 땅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국은 대수롭지 않은 사건에 하나로 치부하며 마무리 지으려 하였습니다. 기만적인 재판과 한국민들을 우롱하는 외교적 모습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 땅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주둔군에 모습이 아닙니다. 식민지를 점령하고 있는 점령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미군들에 범죄가 이 땅에서 자행되어 왔지만 변변한 사과조차 없었습니다. 이번 미선·효순이 사건 만해도 기만적인 부시의 사과가 다였습니다.
우리는 당당히 요구합니다. 이제 더 이상 식민지가 아님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미국에 전쟁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평화는 폭력으로 얻어질 수 없음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진정 평화를 원합니다.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어떤 공격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린 동등한 외교를 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평화를 해치는 그런 위험한 일을 자행하지 않기를 미국에 요구합니다.
작지만 평화의 촛불을 들겠습니다. 하나의 촛불의 모여 평화의 큰 불길이 되리라 믿습니다.
미선·효순이를 추모하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2002년 12월 31일
동경유학생

글:안창규
2002년 12월 31일 오후2시,동경의 신주쿠에서 유학생을 비롯하여 회사원,자영업자는 물론 일본인들과 교포 2.3세를 포함하여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세계 동시다발 촛불파도타기는 시작되었다.
시작에 앞서 일본 유학생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명서를 불태우는 순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 행사가 바다를 건너 한국과 미국까지 우리의 뜻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재일교포분의 인사가 끝나자 행사 참가자들은 신주쿠 중심부로 거리행진을 시작하였다.
신주쿠역 서쪽출구와 남쪽출구 주변에서 벌어진 이번 집회에서는 시민들에게 "미선 효순양의 죽음에 대한 경위와 이번 집회의 의미"를 담은 전단지 배포 작업은 물론 "미국과 한국간의 미군지위협정에 대한 부당성"등을 알리는 것과 "전세계 동시다발도 진행된 이번 집회의 당위성"에 대한 홍보로 진행되었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시민대상 전단지 배포와 침묵촛불시위를 통하여 한국인의 입장을 충분히 표출한것으로 하고 아리랑을 부르며 폐회하였다.
다음은 유학생들의 이름으로 오늘 발표된 성명서의 내용이다.
-성명서
2002년 6월 13일, 모두들 월드컵 함성에 두 여중생 미선·효순이의 비명이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50년 간 이 땅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국은 대수롭지 않은 사건에 하나로 치부하며 마무리 지으려 하였습니다. 기만적인 재판과 한국민들을 우롱하는 외교적 모습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 땅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주둔군에 모습이 아닙니다. 식민지를 점령하고 있는 점령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미군들에 범죄가 이 땅에서 자행되어 왔지만 변변한 사과조차 없었습니다. 이번 미선·효순이 사건 만해도 기만적인 부시의 사과가 다였습니다.
우리는 당당히 요구합니다. 이제 더 이상 식민지가 아님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미국에 전쟁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평화는 폭력으로 얻어질 수 없음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진정 평화를 원합니다.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어떤 공격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린 동등한 외교를 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평화를 해치는 그런 위험한 일을 자행하지 않기를 미국에 요구합니다.
작지만 평화의 촛불을 들겠습니다. 하나의 촛불의 모여 평화의 큰 불길이 되리라 믿습니다.
미선·효순이를 추모하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2002년 12월 31일
동경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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