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불을 따로 덮고 자는 일본의 부부

푸른하늘김 2002. 7. 17. 01:09

이불을 따로 덮고 자는 일본의 부부





일본에 와서 놀란것중에 하나가 일본의 부부는 애정문제와는 상관없이 이불을 따로 덮고 잔다는 것이다.참 이상도 하지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어딘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연우가 태어나서 새롭게 아이의 이불을 사기 위해 이불가게를 여러곳 둘러 보았지만 어린이용 이건 어른용이건 모두가 1인용 이불뿐이고 조금은 덩치가 큰 사람이나 2인용 이불을 찾아 보기는 너무도 어려웠다.
덩티가 큰 사람이난 조금 큰 이불이 필요한 사람은 대개가 1.5인용 정도되는 조금 큰 이불을 구해서 쓴다.
아무튼 참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왜 1인용 이불뿐인가 하는 의문속에 정답을 제대로 찾지 못하였다.

그러던중 일본 생활에 적응이 되고 또 일본에서 한두해가 지나갈수록 왜 일본은 1인용 이불뿐이며 부부도 따로 이불을 덮고 자는가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

한달 가까운 긴장마가 거의 끝이나고 어제 오늘은 너무 햇살이 좋아서 이불이며 묵은 빨래를 전부하다가 보니 하루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는 온돌이 없는 군대를 제외하곤 이불은 햇빛에 말리는 사람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는데 말이다.

아무튼 각설하고 모든것이 날씨와 기온과의 관계라는 것을 알았을때 ,역시 문화와 생활에 날씨와 기온이 커다란 영향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일본의 여름은 고온다습하다. 겨울은 춥지는 않지만 건조하다.문제는 여기에 있다. 일본의 집은 난방 시설이 한국처럼 되어 있지 않다. 다다미라고 하여 일반가정집은 거의 모두가 방바닥이 돗자리로 되어있고 겨울은 그냥 난로나 히타로 버틴다. 이것이 문제이다.
습한 여름날씨로 온돌이 없는 일본은 여름에 자주 이불을 햇빛에 말려야 하고 또 말리기 편하게 이불이 작아야 한다. 그리고 추워져도 문제이다. 추운겨울 온돌이 있지 않은 관계로 자신의 체온과 약간의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 관계로 각자가 자신의 이불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칫 감기들기 십상이다.
나처럼 이불을 돌돌말아서 잠을 자는 사람이나 이불을 차면서 자는 사람과 함께 생활을 한다면 반드시 같은 이불을 덮고 자는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부부도 이불을 따로 덮고 자며 요즘같은 여름 장마철이면 시간이 날때마다 이불을 햇빛에 말리고 일광소독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우리부부도 요즘은 늘 이불을 따로 덮고 잠을 잔다.습관의 차이도 있고 또 내가 이불을 돌돌말고서 잠을 자는 스타일이라서 집사람은 이불을 덮을 수 없기 때문에 추운겨울에는 감기들기 쉽기 때문이다.
역시 문화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고 그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가 보다.



참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한국에 잠시 들어갑니다. 혹시 연락이 필요하신분들은 연락을 주십시요 언제든 상관없으니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연우 부모 김수종,신상아입니다.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유전1리 산 99번지,전화054-637-823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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