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납치 일본인 2인 무사 석방
건강양호하며 일본으로 귀환 예정
지난 14일 바그다드시 서부에서 취재 도중 반군단체에 의해 납치되었던 일본인 두 사람이 현지시간 17일 오전 11시(일본 시간 오후 4시)경, 납치 3일만에 석방되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밤 인터넷 판을 통해 보도했다.
두 사람은 현지 시간 오후 1시경 바그다드시의 서부 모스크에 있는 이슬람 종교위원회 사무실에서 일본 대사관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또한 건강 상태도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귀환 즉시 출국에 동의했다. 18일 오후 귀국을 위해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15일에는 인질로 잡혀있던 3인도 석방되어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납치되었던 일본인 5인 모두 무사히 석방되었다.
일본 외무성 발표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35분 (일본 시간 오후 4시 35분)경, 이슬람 종교위원회로부터 카미무라 주 이라크 임시대사에게 두 사람의 석방사실을 알리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카미무라 대사는 두 사람을 맞이하게 위해 바그다드시 서부의 운무쿠라 모스크에 있는 종교위원회 사무실로 차를 몰고 갔다. 사무실에 도착한 카미무라 대사는 두 사람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종교위원회의 간부인 아르크베이시는 <아사히신문> 기자의 질문에 “16일 오후 4시경 반군단체로부터 두 사람의 석방에 관한 연락을 받았다. 두 사람을 인질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 두 사람은 민간인으로 미군의 협력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석방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석방된 두 사람은 모스크 근처에서 걸어서 사무실로 왔다고 한다.
납치 중의 생활에 대하여 야스다는 "식사는 매일 했다"라고 했다. 와타나베씨는 "눈을 가리고 매일 이동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AFP 통신 기자의 질문에 야스다는 "반군단체는 우리가 미군의 이라크 점령과 자위대 파견을 반대하는 것을 알고는 석방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와타나베는 NHK 기자의 질문에 "반군들은 우리들에게 영국과 미국은 이라크의 적임으로 이후로도 계속 싸울 생각이다. 일본인들은 이라크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이유는 우리들은 친구를 잃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자위대는 이라크를 떠나야 한다" 라고 전했다.
한편 납치되었던 두 사람은 14일 오전 11시 경 반군단체의 취재를 위해 바그다드의 서부로 갔고 수시간 후 아부레이브 지구에서 납치되었다고 한다. 동행했던 이라크인 운전사와 통역자는 그 자리에서 강제로 헤어졌으며, 이후 통역자가 전자우편으로 두 사람의 납치를 언론에 알렸다고 한다.
종교위원회관계자는 반군단체 군인들이 흰색 아랍풍의 긴 옷에 모자를 쓴 수니파 계열의 와츠하브파 복장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야스다는 3월에 이라크에 갔으며 미군과 반군단체의 모습을 취재하였다고 한다. 그는 작년 1월 신문사를 퇴사하고 현재 프리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와타나베는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반대하는 전직 자위대 대원들의 조직인 '미군, 자위대 핫라인'에 참여하여 2월 말부터 반년 예정으로 '재이라크 자위대 감시원'으로 이라크에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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