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먼저 석방된 3인에 항공료 및 진료비 청구
17일 풀려난 2인은 현재 조사중
글:박철현
일본정부가 8일 무쟈헤딘 여단에 납치되어 15일 석방된 일본인 3인(타카토, 이마이, 코오리야마)에 대해 항공료 및 진료비를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져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저녁 19시 일본 외무성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일본정부가 대여하는 항공기가 요르단으로 출국, 그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고, 중동 아시아 최고 수준의 두바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과 관련, 항공료와 진료비용의 일부를 본인에게 청구할 방침이라고 한다.
'외무성 민간인 보호과'에 지정된 규칙에 의하면, 일반인 지원을 위해 외무성이 직접 항공기를 대여하여 이용할 경우, 그것을 이용하는 승객은 같은 루트로 이동하는 민간항공기의 이코노미 클래스 편도 요금을 지불하기로 되어 있다.
외무성은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 규정을 적용시키지 않을 수 없으며, 3인을 두바이로부터 동경 나리타 공항까지 이동시킬 경우, 한사람당 약 400~500달러(한국돈 4십 5만원에서 5십 6만원 정도)정도를 정부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진료비를 포함한다면 일인당 부담액은 더 늘어나 약 70만원정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3인을 태우기 위해 출발하는 전용기는 13인용의 소형 비행기로 전체 요금은 약 1,200만원정도로서 3인이 부담하는 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요금은 정부가 부담한다.
그러나, 이 규정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며 "정부가 형식논리에만 빠져 있으며, 3인이 겪었을 고통과 불안함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다"고 비판하면서 "처음부터 자위대를 이라크에 보내지 않았더라면 저런 납치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 아니냐? 일본정부가 파견시키는 바람에 저렇게 되었는데, 돈을 지불하라니..."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또 민주당의 에다노 정조회장 역시 부담액 청구건에 관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민간인 보호에 대한 정부의 임무를 망각한 것"이라며 "이런 쓸데없는 규정은 폐기처분해야 하며, 3인이 나쁜 짓을 한것도 아닌데 벌금 물리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며 외무성을 비판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 대해 외무성은, "규정은 규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 비쳤다. 특히, 나카카와 경제담당상을 비롯하여 카네코 행정개혁담당상등 일부 각료들은 "항공료 뿐 아니라, 홋카이도 도쿄 사무소가 인질 가족들을 위해 사용되었으므로 이 비용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한층더 강하게 언급, 역으로 부담액이 늘어날 지 모른다는 전망도 있다.
한편, 17일 오후 풀려난 또다른 2인의 일본인 야스다(30), 와타나베(36)는 현재 바그다드의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아랍계 위성방송국 <알 자지라>에 의하면 이번 역시 이슬람성직자협회가 중개인 역을 맡았다고 한다.
일본정부의 움직임은 없어 보였다고 현지의 언론들은 전하고 있으며, 일본대사관에는 이슬람성직자협회의 쿠바이시 지도자가 연락한 것이라 한다. 풀려난 야스다는 "무장그룹으로부터 메시지가 있었다"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영국은 이라크의 적이다. 우리들은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것이다. 일본인은 이라크에 가능한 한 오지 않는 것을 원한다. 우리들은 친구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 자위대를 이라크로부터 철수시키기를 바란다(米国、英国はイラクの敵だ。我々は今後も戦う。日本人はイラクになるべく来ないようにしてほしい。私たちは友人を傷つけたくない。自衛隊もイラクから出ていってほしい)"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17일 저녁 8시 도쿄도내 히가시고탄다의 제2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석방되어서)잘 되었고, 가족들도 안심하겠군"이라며 예의 짤막한 코멘트를 남겼다.
이들은 주이라크대사관의 조사에 "14일 오후(현지시간) 바그다드 교외의 압그레이브에서 발생한 미군 헬기 추락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움직이던 중 추격해 온 무장그룹에 납치당했다"고 말하며, 무장그룹에 대해서는 "좋은 대접을 받았고, 식사도 괜찮았다"며 "매일 눈가리개를 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17일 풀려난 2인은 현재 조사중
글:박철현
일본정부가 8일 무쟈헤딘 여단에 납치되어 15일 석방된 일본인 3인(타카토, 이마이, 코오리야마)에 대해 항공료 및 진료비를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져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저녁 19시 일본 외무성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일본정부가 대여하는 항공기가 요르단으로 출국, 그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고, 중동 아시아 최고 수준의 두바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과 관련, 항공료와 진료비용의 일부를 본인에게 청구할 방침이라고 한다.
'외무성 민간인 보호과'에 지정된 규칙에 의하면, 일반인 지원을 위해 외무성이 직접 항공기를 대여하여 이용할 경우, 그것을 이용하는 승객은 같은 루트로 이동하는 민간항공기의 이코노미 클래스 편도 요금을 지불하기로 되어 있다.
외무성은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 규정을 적용시키지 않을 수 없으며, 3인을 두바이로부터 동경 나리타 공항까지 이동시킬 경우, 한사람당 약 400~500달러(한국돈 4십 5만원에서 5십 6만원 정도)정도를 정부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진료비를 포함한다면 일인당 부담액은 더 늘어나 약 70만원정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3인을 태우기 위해 출발하는 전용기는 13인용의 소형 비행기로 전체 요금은 약 1,200만원정도로서 3인이 부담하는 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요금은 정부가 부담한다.
그러나, 이 규정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며 "정부가 형식논리에만 빠져 있으며, 3인이 겪었을 고통과 불안함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다"고 비판하면서 "처음부터 자위대를 이라크에 보내지 않았더라면 저런 납치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 아니냐? 일본정부가 파견시키는 바람에 저렇게 되었는데, 돈을 지불하라니..."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또 민주당의 에다노 정조회장 역시 부담액 청구건에 관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민간인 보호에 대한 정부의 임무를 망각한 것"이라며 "이런 쓸데없는 규정은 폐기처분해야 하며, 3인이 나쁜 짓을 한것도 아닌데 벌금 물리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며 외무성을 비판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 대해 외무성은, "규정은 규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 비쳤다. 특히, 나카카와 경제담당상을 비롯하여 카네코 행정개혁담당상등 일부 각료들은 "항공료 뿐 아니라, 홋카이도 도쿄 사무소가 인질 가족들을 위해 사용되었으므로 이 비용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한층더 강하게 언급, 역으로 부담액이 늘어날 지 모른다는 전망도 있다.
한편, 17일 오후 풀려난 또다른 2인의 일본인 야스다(30), 와타나베(36)는 현재 바그다드의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아랍계 위성방송국 <알 자지라>에 의하면 이번 역시 이슬람성직자협회가 중개인 역을 맡았다고 한다.
일본정부의 움직임은 없어 보였다고 현지의 언론들은 전하고 있으며, 일본대사관에는 이슬람성직자협회의 쿠바이시 지도자가 연락한 것이라 한다. 풀려난 야스다는 "무장그룹으로부터 메시지가 있었다"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영국은 이라크의 적이다. 우리들은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것이다. 일본인은 이라크에 가능한 한 오지 않는 것을 원한다. 우리들은 친구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 자위대를 이라크로부터 철수시키기를 바란다(米国、英国はイラクの敵だ。我々は今後も戦う。日本人はイラクになるべく来ないようにしてほしい。私たちは友人を傷つけたくない。自衛隊もイラクから出ていってほしい)"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17일 저녁 8시 도쿄도내 히가시고탄다의 제2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석방되어서)잘 되었고, 가족들도 안심하겠군"이라며 예의 짤막한 코멘트를 남겼다.
이들은 주이라크대사관의 조사에 "14일 오후(현지시간) 바그다드 교외의 압그레이브에서 발생한 미군 헬기 추락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움직이던 중 추격해 온 무장그룹에 납치당했다"고 말하며, 무장그룹에 대해서는 "좋은 대접을 받았고, 식사도 괜찮았다"며 "매일 눈가리개를 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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