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권후진국 일본은 유학생의 힘으로 다시서야"

푸른하늘김 2003. 11. 25. 21:04
"인권후진국 일본은 유학생의 힘으로 다시서야"



동경에서 열린 코리안학생학술포럼 2003 행사







지난 11월 23-24일. 일본 동경 신주쿠에 위치한 일본청년관에서 모처럼 하나가 된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재일본조선유학생동맹,재일중국조선족비영리단체-천지협회가 공동주관한 "코리안학생학술포럼 2003"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함께하는 자리가 거의 없었던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재일 조선인, 한국인으로 불리는 2,3세 학생들, 중국 연변 등지에서 유학온 조선족 청년학생들을 포함하여 300여명의 청년학생들이 참가하였다.



작년 1회 행사는 조선대학 중심의 재일 2,3 청년학생 중심의 행사였지만 올해는 규모와 참가의 범위를 확대하여 한국에서 온 유학생 그룹과 중국에서 온 조선족 청년학생들까지 포괄하는 공동의 행사가 되었다.



한편 이번 학술포럼에는 일본 전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28명의 학생들이 분야별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를 하였다. 주로 재일코리안들이 겪고 있는 '사회와 인권 문제''통일과 동북아 평화문제''재일 코리안들의 교육과 역사인식문제''민족과학기술문제"'비즈니스와 기업문제'등으로 나누어 논문발표와 질의응답, 토론회및 전문가의 부연설명과 평가등으로 이루어 졌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문화공연과 함께 아침까지 자유토론이 이어져 심도깊은 주제의 논의가 많았다.



28명의 학생의 논문 발표와 조선대학 및 메이지대학 등에서 연구중인 교수들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변호사 ,기자, 교사 등 전문가 그룹들의 보충설명 및 평가, 질의응답 등 학생발표자들의 부족한 부분을 알차게 채워주는 면밀한 부분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주제별로 별도의 발표회장을 마련 , 관심있는 분야의 발표와 토론을 1박2일간 심도깊게 듣고,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포럼 집행위원회 박영치 위원장은 평가하였다. 또한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중국에서 온 조선족 청년학생들의 참여로 일본에서 젊은 코리안 청년학생이 뭉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날 논문 발표에서는 관서지방의 명문대학인 국립쿄토대학 법학부 4학년생인 김희령 학생의"인권후진국 일본은 외국유학생의 힘으로 다시서야 한다"는 내용의 '시민권의 개념과 외국인의 권리보장 및 영주시민권제도의 도입"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1등상인 '통일코리안상'을 수상하였으며 상장과 상금 20만엔을 받았다.



이번 포럼에는 28명의 논문발표자의 연구발표도 상당히 눈에 띄는 것들이 많았지만 , 심사와 발표의 조언 및 지도를 해준 전문가 그룹의 활동이 학생들의 부족한 면을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 주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또한 이념과 국적은 달라도 일본 땅에 살고 있는 코리안으로 현실의 문제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