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샤크라 미니콘서트 동경에서 열리다

푸른하늘김 2003. 10. 27. 20:24
샤크라 미니콘서트 동경에서 열리다

600여 명의 관중 모두 열광





지난 25일 오후 5시 동경의 중심가 신주쿠에 위치한 페아레홀에서 인기가수 '샤크라의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계 통신회사인 JDD주최로 열린 한국가요콘테스트에서 게스트로 초대된 샤크라가 미니콘서트를 열어, 무대를 마무리 했다.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한국가요콘테스트와 30분 정도 진행된 샤크라의 미니콘서트에는 600명이 넘는 한인뿐만 아니라 100여 명의 일본팬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직전 대기실에서 샤크라를 잠시 만나 보았다.

- 이번에는 4명의 멤버 중 려원씨가 오시지 않았군요?
"우선 일본의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려원씨가 몸이 좋지 않아서 저희들 3명만 어제 오후에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가끔 몸이 좋지 않아서 3명만 공연을 한적이 있기는 하지만, 해외공연에서 멤버 모두가 참가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일본에는 몇번째 방문이며, 이번 4집 홍보 계획에 대해서 알고 싶군요?
" 일본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사실 저희들은 중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팬들이 많지 않는데, 불러 주신다면 자주 오고 싶어요. 이번 4집 앨범에 실린 일본 노래를 리메이크한 '크리스탈 K'는 저희가 한국에서는 한번도 무대에서 부른 적이 없는 곡으로. 오늘 공연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노래입니다.

한국에서는 녹음할 때를 제외하곤 불러 본적이 없는 노래입니다. 아무튼 이번 일본공연을 계기로 하여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등에도 이번 4집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어요"

-이번 4집은 종전의 3집과는 달리 의상도 이미지도 음감도 많이 바뀐 것 같던데요?
"아무래도 새로운 음악적인 시도를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는데 장르의 변화는 물론 의상과 다른 이미지의 변신에도 늘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중국에서 한류 열풍과 함께 상당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일본과 중국의 팬들의 차이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아무래도 중국팬들은 반응이 금방 오는 형태입니다. 쉽게 흥분하고 감동하고 직설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적으로 표현을 하지요. 하지만 일본은 역시 일본인들의 성격 때문인지 조용하고 차분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이번에 리메이크 한 '크리스탈 K'라는 노래를 4집에 싣게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무래도 처음 노래를 듣는 순간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느낌이 좋다는 것이 당연히 히트의 예감도 있었고, 최근 일본 노래에 대한 한국인들의 호기심도 상당한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교민들과 일본인들을 위한 이번 공연에서도 '크리스탈 K'를 부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는 것 같군요."

- 최근 노래를 부르는 것 이외에 다양한 방송활동이 많은데 이유는?
" 가수는 노래가 제일이고 가수라는 직업을 평생한다는 각오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섭외가 들어오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여전히 노래가 중요하고 노래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일본에 계신 팬들에 하고 싶은 말은?
"노래 잘하는 가수,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가수로 인정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일본에 자주 오고 싶어요. 샤크라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샤크라와의 10여 분간 진행된 인터뷰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오늘 공연의 사회를 맡은 일본의 아이돌 가수이며 탤런트, 연극배우, 리포터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노다 마유(園田眞夕)양을 잠시 만나 보았다.

- 신인가수로 알고 있는데 한국말을 잘하신다면서요?
"2001년 먼저 가수로 한일에서 동시 데뷔를 하고 얼마 후 한국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하고 일본으로 돌아와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관련 방송의 리포터 일과 라디오의 한국음악 코너의 MC, 연극무대 등에 출연하고 있고 오늘처럼 한국가요콘테스트의 사회자로도 활동 중입니다."

- 한국말을 잘하시는데 오늘도 한국어로 3시간 가까이 사회를 보십니까?
"예 힘들기는 하지만 3시간 내내 가능하다면 한국어로만 사회를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잘하는 연예인들 중에는 탤런트 쿠로다 선배와 가수이자 탤런트인 초난강,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민 선배 정도인데, 저도 앞으로는 한국어를 잘하는 일본인 연기자이며 가수로 한일을 오가며 활동하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중에는 재일코리안을 제외하곤 정말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소노다 마유(園田眞夕)양을 만나면서 또 다른 한국통 연예인의 탄생을 기대해 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