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미 핵 문제의 훼방꾼이며 정치적 사기꾼"
<노동신문> APEC을 통해 북 압박하는 일본 비난
10월 19일자 북한의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하여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북의 핵과 납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할 목적으로 특별성명초안을 만들고 기구 성원국들과의 막후 교섭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회의를 국제적인 대북 압력 마당으로 이용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이루어 보려고 분주탕을 피우고있다"고 논평했다고 일본 동경에서 발행되는 총련계 일간 신문 <조선신보>가 10월 2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일본이 작성한 특별성명초안은 북이 핵 계획을 중지할 것과 제2차 6자 회담을 빠른 시일내에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거기에 APEC 성원국들이 납치 문제에 관한 정책을 조정할것을 요구하는 문구를 넣었다고 밝히고 있다. 노동신문의 논평은 한반도 핵문제는 북미 사이에 해결할 문제로서 APEC 정상회의는 북미 핵문제를 논의할 장소가 못되며 더욱이 일본은 이 문제에 코를 들이밀 처지에 있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해결된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노동신문 논평은 "일본은 사실상 과거 청산과 북미 핵문제 해결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며 "그들의 속셈은 순수 인도주의적 문제인 납치 문제를 정치화, 국제화하여 과거 청산을 어물쩍해 넘기는 것과 함께 북미 핵문제가 더 얽히어 해결되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은 어떻게 하면 북에 더 큰 압력을 가하고 고립 질식시키겠는가 하는 데 대해서만 머리를 쓰며 가는 곳마다에서 불집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은 북미 핵문제 해결의 고약한 훼방군이며 정치적 사기꾼이다"이라고 비난하였다.
아울러 조선신보는 북외무성이 지난 10월 7일 앞으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그 어떤 형태의 협상 마당에도 일본이 끼여드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그것은 심보가 고약하고 도덕적으로 저속하고 너절한 그들과 상종해야 아무런 문제도 풀릴 것이 없고 우리의 체모에 손상이나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daipap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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