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日에서 車팔기 힘든 이유

푸른하늘김 2003. 7. 18. 16:18
1.日에서 車팔기 힘든 이유



일본 국회의사당을 지척에 두고 있는 도쿄 가스미가세키의 현대자동차 재팬 사 무실 천정에는 유난히 내방객의 시선을 끄는 플래카드가 몇 장 걸려 있다.

'달성하자 7천대' 문구에 담긴 의미는 길게 설명할 것도 없다.


한 대라도 자동차를 더 팔기 위해 좀 더 땀 흘리고, 한번 더 주먹을 불끈 쥐자 는 것이다.


목표 수치는 그럴 듯 해보이고 구호 역시 강렬하지만 직원들의 표정은 밝지 않 다.


시장이 신통치 않고 실적이 목표를 크게 밑돌아서다.


"많이 팔긴 팔아야 할 텐데요...일본 시장이 철옹성이라지만 본사에 대한 체면 도 있고 하니 말입니다"

김진성 현대자동차 재팬 사장의 말에는 답답함이 진하게 묻어 있다.


임직원들이 안간 힘을 다해도 결과가 시원치 않으니 신바람이 나기 힘들다는 것 이다.


현대자동차의 일본 판매가 서울의 기대에 못 미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얼어붙은 일본의 내수 경기와 일본 메이커들에 비해 열세를 면키 힘든 정비, 판 매망이 우선 큰 원인이다.


상륙 초기인 탓에 팔리는 댓수가 많지 않고 딜러들에게 화끈한 수익을 보장해 주기 어렵다 보니 강력한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쉽지 않다.


브랜드 인지도도 고민이다.


구미 고급차 이외의 외국산에 눈길을 주려하지 않는 일본 소비자들의 닫힌 마음 은 장애물 그 자체다.


악재가 수두룩한 상황에서도 현대차의 일본 세일즈맨들은 무형의 핸디캡을 또 하나 안고 있다.


노사문제에 따른 부정적 시각이다.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25일부터 부분 파업을 계속해 온 데다 협상이 원만한 타결을 보지 못하면 후유증이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이 뻔한 상태다.


일본의 경쟁업체들에게 이는 놓칠 수 없는 현대의 약점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3월 결산에서 경상이익 1조5천억엔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러나 나라 경제가 나쁘다는 이유로 노조는 기본급 인상 요구를 자진 포기했고 회사측은 성과급으로 '알아서'고마움을 표시했다.


자동차산업에서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바짝 좁혀져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지 만 노사단결로 잰 경쟁력 차이는 아직 크기만 하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2.<日정부, 출산장려위해 내년 2조5천억 추가투입>


(도쿄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2천500억엔(한화 약 2조5천억원)을 추가투입하기로 했다고 후생노동성의 한 관리가 18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불임치료를 받는 부부에게 연간 10만엔의 보조금을 지급 하고 자녀수당이 지급되는 어린이 연령상한선을 현재의 6살에서 9살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후생성 출산율정책팀의 다케나카 히로타카는 이번 정책은 자연스럽게 출산을 장 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후 일본처럼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도록 강제하는 정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임치료는 한번받는데만 연간 30만∼40만엔이 들 정도로 치료비용이 비싸 많은 부부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조금만 도와주면 치료를 받는 숫자가 늘 어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보조금 정책이 시행되면 현재 불임치료를 받고 있는 28만명 정도가 혜택 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둘째아이까지 한달에 5천엔씩, 셋째 아이에 대해서는 1만엔이 지급되는 자녀 수당은 내년 4월부터 지급연령 상한선이 6살에서 9살로 확대된다. 내년 3월까지 1년 간의 자녀수당 지급에는 약 1천900억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출산을 기피하거나 적게 낳는 이른바 `소자화(少子化)' 현상이 수년 간 지속돼 지난해 출생아수는 115만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후생노동성은 이같은 출산율 저하로 일본 인구는 오는 2006년 1억2천78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지난해 발표했으나 올들어서는 이같은 인구 정 점이 더 빨리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집권 연정에 의해 승인된 이 정책은 아직까지 재무성의 예산 승인 절 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재무성은 올 연말 최종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chaehee@yna.co.kr









3.도쿄도, 재일총련 관련시설 과세


일본 도쿄도가 재일 총련 중앙본부 등의 토지와 건물에 세금을 물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미 통지서를 보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도는 관내 지요타구의 총련 중앙본부와 분쿄구의 총련 도본부 등의 토지와 건물을 과세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니치는 과세총액이 6천 6백만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도쿄도의 과세 방침에 따라 재정난을 겪고 있는 총련은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도쿄도는 지난 72년부터 총련 관련시설을 영사관적인 역할을 가진 시설로 간주해 고정 자산세를 면제해 왔습니다.







4.[日 이번엔 여학생 4명 감금사건 파문]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일본에서 중학생들에 의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준데 이어, 이번에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 4명이 집단감금됐다가 구조된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17일 도쿄의 아카사카(赤坂)에 있는 아파트 11층 아파트에서 손에 수갑이 채워진 초등학교 여학생 1명이 도망쳐 나와 인근 꽃집 주인에게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11층에서 수갑이 채워진 탈진상태의 초등학교 여학생 3명과, 커다란 비닐 봉지 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져있는 남자 1명(29)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결과 여학생 4명은 "만나주기만 해도 돈을 준다"는 남자의 유혹에 넘어가 아카사카 아파트까지 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13일 아파트로 간 뒤감금상태에 빠졌으며, 이들 부모들은 실종신고를 낸 상태였다.

경찰은 사망한 남자가 초등학교, 중학교 여학생들에게 용돈을 준다고 접근한 뒤자신이 관리하는 `남자 고객들'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시켰다는 정보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망한 남자의 아파트에 갔었다는 다른 피해 여학생들은 TV방송의 인터뷰 등에서 "성행위같은 것은 없다고 우리들을 꼬셨지만, 사실은 그런 일이 다 있었다"며 "나이가 어릴 수록 비싼 용돈을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제부터 여름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여러가지 위험한 일들에 철저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며 "어른들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5.(도쿄)기린맥주, 희석식 소주 생산 선언-진로에 도전장


【도쿄=뉴시스】

맥주만을 생산해온 일본 기린맥주가 희석식 소주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국산 진로소주에 도전장을 냈다.

기린맥주는 18일 자회사인 기린디스치라리에서 국산 진로소주와 마찬가지인 희석식 소주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기린은 이미 지난해 중국의 영원사를 인수, 주정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이는 일본 내 소주시장에서 희석식 소주의 대명사로 통하는 국산 진로소주의 시장을 잠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지방 토속주 위주의 소규모 공장중심으로 운영되던 일본의 소주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전통적인 일본 소주는 증류식 소주로 희석식 소주는 한국산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서규기자 sk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