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유행의 거리, 시부야가 사각지대로
글: 유재순
흔히들 시부야(渋谷)를 가리켜 젊음의 거리, 패션의 거리, 유행의 거리, 자유의 거리라고 말한다.
실제로 시부야는 일본 패션의 유행을 리드할 정도로 첨단의 시계(視界)를 걷는다. 때문에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가지고 제일 먼저 소비자들의 반응을 떠보는 곳이 바로 이 시부야다. 캐릭터 상품이나 액사서리 디자인도 마찬가지. 때문에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109패션 전문 빌딩은 그래서 10대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그래서인지 평일에도 시부야는 젊은이들의 물결로 출렁이고, 거리를 오가는 이들의 의상도 그만큼 화려하다.
그런데 이 같은 젊은이들의 거리가 요즘 마(魔)의 사각지대로 변하고 있다. 왜냐하면 도쿄에서 청소년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3일, 잠깐 슈퍼에 다녀온다고 집을 나간 초등학교 6학년생 소녀 네 명이 행방불명이 됐다. 당연히 가족들과 학교에서는 발칵 뒤집혔고, 경찰은 경찰대로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무차별 살인 사건에 또다시 희생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로 비상이 걸렸다.
일본언론은 언론대로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성급한 일부 신문에서는 살해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 성 기사를 내보내는 곳도 있었다.
그렇지만 네 명의 소녀들은 무사히(?) 살아서 돌아 왔다. 4일 동안 감금됐다 구출되는 형태를 띠긴 했지만.
네 명의 학생 중 한 명이 납치되기 전 시부야에 놀러 왔다가, 간단한 청소를 해주면 돈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전단을 보고 친구들에게도 권유, 함께 시부야로 나왔다가 그대로 납치됐다는 것.
이들 초등학생들은, 유흥업소들이 밀집돼 있는 아카사카 근처의 한 맨션에 이끌려와 처음에는 전단 내용대로 집안 청소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몇 시간 후 갑자기 팔에 수갑을 채워 각 방에 따로따로 감금을 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구출된 것은 17일 아침, 한 아이가 느슨하게 채워진 수갑을 풀고 맨션을 빠져 나가, 근처에 있는 꽃집에 찾아가 경찰을 불러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
헌데 정작 범인은 자살을 해버렸다. 아이들이 구출되기 10여 시간 전쯤, 자신의 행위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위기감을 느낀 범인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온 몸에 비닐을 뒤집어 쓴 채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
문제는 아이들이 받은 쇼크도 쇼크지만, 이 같은 케이스가 한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화려한 패션 거리 명성만큼이나 그 뒷골목 이야기도 만만치 않다.
우선 원조교제의 시발점도 시부야고, 여중고생들이 입던 팬티를 사고 파는 샵들도 모두 시부야에 줄지어 있다. 또한 10대들이 자주 가는 러브 호텔도 이 시부야에 몰려있다. 지금도 시부야 거리에 나가 보면 말끔하게 생긴 중년들에게 다가 원조교제를 청하는 10대 소녀들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다. 심지어는 마약거래도 이 시부야 거리에서 자주 이루어진다. 어느 정도 시부야 거리가 오염됐느냐 하면, 여고 선생이 시부야에 나와 원조교제를 하다가 들켜서 대 망신을 당했을 정도다. 그만큼 시부야는 10대들의 섹스 천국이다.
때문에 프로노 비디오에 출연할 여배우를 찾기 위해 전문 스카우트 맨이 시부야 거리에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 거리를 오가며 예쁘장한 소녀들만 보면 고액의 좋은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유혹하는 것.
18일자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1년 전부터 신체적으로 성숙한 초등학생들이 화장을 하고 여고생 교복을 입고 나오는가 하면,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포로노 비디오에 출연하는 초등학생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최근 들어 10대들의 무차별 살인, 무분별한 섹스,무한한 호기심으로 요즘 일본 청소년들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글: 유재순
흔히들 시부야(渋谷)를 가리켜 젊음의 거리, 패션의 거리, 유행의 거리, 자유의 거리라고 말한다.
실제로 시부야는 일본 패션의 유행을 리드할 정도로 첨단의 시계(視界)를 걷는다. 때문에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가지고 제일 먼저 소비자들의 반응을 떠보는 곳이 바로 이 시부야다. 캐릭터 상품이나 액사서리 디자인도 마찬가지. 때문에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109패션 전문 빌딩은 그래서 10대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그래서인지 평일에도 시부야는 젊은이들의 물결로 출렁이고, 거리를 오가는 이들의 의상도 그만큼 화려하다.
그런데 이 같은 젊은이들의 거리가 요즘 마(魔)의 사각지대로 변하고 있다. 왜냐하면 도쿄에서 청소년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3일, 잠깐 슈퍼에 다녀온다고 집을 나간 초등학교 6학년생 소녀 네 명이 행방불명이 됐다. 당연히 가족들과 학교에서는 발칵 뒤집혔고, 경찰은 경찰대로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무차별 살인 사건에 또다시 희생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로 비상이 걸렸다.
일본언론은 언론대로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성급한 일부 신문에서는 살해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 성 기사를 내보내는 곳도 있었다.
그렇지만 네 명의 소녀들은 무사히(?) 살아서 돌아 왔다. 4일 동안 감금됐다 구출되는 형태를 띠긴 했지만.
네 명의 학생 중 한 명이 납치되기 전 시부야에 놀러 왔다가, 간단한 청소를 해주면 돈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전단을 보고 친구들에게도 권유, 함께 시부야로 나왔다가 그대로 납치됐다는 것.
이들 초등학생들은, 유흥업소들이 밀집돼 있는 아카사카 근처의 한 맨션에 이끌려와 처음에는 전단 내용대로 집안 청소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몇 시간 후 갑자기 팔에 수갑을 채워 각 방에 따로따로 감금을 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구출된 것은 17일 아침, 한 아이가 느슨하게 채워진 수갑을 풀고 맨션을 빠져 나가, 근처에 있는 꽃집에 찾아가 경찰을 불러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
헌데 정작 범인은 자살을 해버렸다. 아이들이 구출되기 10여 시간 전쯤, 자신의 행위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위기감을 느낀 범인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온 몸에 비닐을 뒤집어 쓴 채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
문제는 아이들이 받은 쇼크도 쇼크지만, 이 같은 케이스가 한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화려한 패션 거리 명성만큼이나 그 뒷골목 이야기도 만만치 않다.
우선 원조교제의 시발점도 시부야고, 여중고생들이 입던 팬티를 사고 파는 샵들도 모두 시부야에 줄지어 있다. 또한 10대들이 자주 가는 러브 호텔도 이 시부야에 몰려있다. 지금도 시부야 거리에 나가 보면 말끔하게 생긴 중년들에게 다가 원조교제를 청하는 10대 소녀들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다. 심지어는 마약거래도 이 시부야 거리에서 자주 이루어진다. 어느 정도 시부야 거리가 오염됐느냐 하면, 여고 선생이 시부야에 나와 원조교제를 하다가 들켜서 대 망신을 당했을 정도다. 그만큼 시부야는 10대들의 섹스 천국이다.
때문에 프로노 비디오에 출연할 여배우를 찾기 위해 전문 스카우트 맨이 시부야 거리에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 거리를 오가며 예쁘장한 소녀들만 보면 고액의 좋은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유혹하는 것.
18일자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1년 전부터 신체적으로 성숙한 초등학생들이 화장을 하고 여고생 교복을 입고 나오는가 하면,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포로노 비디오에 출연하는 초등학생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최근 들어 10대들의 무차별 살인, 무분별한 섹스,무한한 호기심으로 요즘 일본 청소년들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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