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이즈미는 왜? 블레어 총리 한테서까지 5자회담을 구걸하는가?

푸른하늘김 2003. 7. 20. 10:23
고이즈미는 왜? 블레어 총리 한테서까지 5자회담을 구걸하는가?


일본이 과연 5자회담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가?


글:장팔현


북한 핵 문제에 있어 작금 4자회담이다 5자회담이다, 오락가락 하는 뉴스가 연일 귀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 그 와중에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미국도 부족해, 19일 저녁 가나가와현 하코네의 한 호텔에서 이제는 블레어 영국 총리한테도 북한 핵 문제에 일본이 반드시 참여하고 싶다며 지원을 애원하고 있다. 가히 북한 핵 문제가 강대국 정상외교의 주요 항목이 된 듯한 느낌이다.




왜? 일본이 북한 핵 문제에 끼여야하며 왜? 한반도 문제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 과연 일본이 이런 뻔뻔한 요구를 할 자격이 있는가? 한번 진지하게 생각 해 볼 문제이다.




2002년 9월 고이즈미 수상의 방북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솔직한 시인으로 북. 일 관계는 오히려 일본 언론에서 두들겨 맞고 있고, 이를 빌미로 이시하라 신타로오 토-쿄- 도지사는 북한 선제공격까지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도 연일 북한 및 한반도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일본 언론들이다. 과연 이들에게 진정한 윤리와 이성이 있는가, 되묻고 싶을 정도이다. 그런데 한반도 문제에 참여하고 싶다니 일본은 과연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것일까?




일본이 서너 명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북한에 집요하게 주장하기에 앞서 그들이 저지른 일제 때의 과거사는 과연 제대로 사과와 배상을 마쳤는지 확인하고 싶다.



남한이야 경제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과거사는 유야무야 깨끗이 사과 받지도 못하고 일본 페이스로 해결되고 피해에 비하면 아주 적은 돈으로 65년 한일협정이라는 졸속외교로 일단락 된 듯 하다. 그러나 정작 핵 문제로 시끄러운 북한에 대하여 일본은 납치문제만 물고 늘어지지, 자신들이 저지른 과거에는 한마디 사과의 말도 없고 배상도 미루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경우를 적반하장이라고 하던가?







일본은 북한에 대하여 북한 핵 문제에 참석하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과거사 사죄와 배상을 끝내는 것이 상식이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이런 절차도 무시하고 무작정 한반도 문제에 참여하겠다면, 이는 지나친 욕심이자 흑심만이 엿보일 뿐이다. 일본은 예로부터 우리에게 못된 짓과 참견을 일삼아 온 이웃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일본이 또다시 후안무치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평화라는 철학도 가지지 못한 나라임은 자국 제품의 수출만 중요시하는 경제관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이웃국가와의 선린(善隣) 보다도 늘 자국이익만을 생각 해 왔던 욕심 많고 철없는 도덕 불감증의 속 좁은 이웃이었다. 오랜 역사관계가 증명하지 않는가? 이러한 철부지 욕심꾸러기 일본이 과연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북한 핵 문제에 목을 매는가? 아니면 또 다른 흑심을 품고 줄기차게 참여를 외치는가?




일본이 왜? 북한 핵 문제에 그토록 참여 하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 일본이 과연 한반도 문제에 감 놔라, 대추 놔라 참여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일본은 다른 회담 참가국들과는 달리 유독 한반도 문제에 깊이 개입했었고 특히 영토적 야심이 아주 크다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이는 허황된 ‘임나일본부’라는 왜곡 기술을 아직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에서도 확인되며 실제로 임진왜란은 물론 경술국치로 한반도를 합병했던 전과가 증명하고도 남는다. 우리에게 직접적 피해를 많이 주었던 몰염치한 이웃 국가이기에 더욱 그렇다.




현재의 남북분단 현실에도 일본의 책임이 크다는 것은 상식이다. <<징비록>>에 보면 일찍이 임진왜란 때에도, 일본은 한반도를 남북으로 갈라 북쪽은 명나라가 통치하고 남쪽은 자신들이 통치하자고 그 난리 중에도 제안했던 속이 검은 흑심의 전과가 있었다.




이러한 일본이 북한 핵 문제에 참여하여 또 무슨 작란(作亂)과 꼼수를 부리려하는가?




일본은 절대로 북한 핵 문제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 입장에서는 천부당만부당하며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러므로 5자 회담은 폐기처분하고 남북은 4자회담으로 나아가야한다.




어찌되었든 일본의 참여는 ‘일본인 납치문제’에 골몰하는 일본의 태도로 북한 핵 문제를 더욱 꼬이게 할 것이다. 이기적이고 속 좁은 일본 외교로는 문제 해결보다는 복잡성만 초래할 것은 불문가지이다.




우리와 일본은 동등 몫의 발언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본은 발언권조차 주지 말아야 한다. 한반도 문제에 일본은 하등 도움이 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남북한은 일본을 배제하려 노력해야하고 남한은 미국에 이를 설득 시켜서라도 관철 시킬 의무가 있다.




조선말 ‘조선책략’에서 일본을 배제 시키지 못함으로서 결국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던가? 이제는 남북이 합심하여 일본을 철저히 배제시켜야 그나마 ‘한국책략’이 성공했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