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저서를 일본어로 번역 출판한 아오야기 준이치 선생
Amnesty활동으로 정치에 눈떠
한일간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친선연대를 위한 사업 고민
한국의 민주주의는 노무현과 함께 큰틀을 만들어야
지난 3월중순 일본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저서를 일본어로 번역한 "나는 한국을 바꾼다 "(한국명: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조선대와 부산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대학교수로 10여년간 일해오다 최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비판하는 글을 써서 해직이 된 사람. 지금은 번역가로서 활동하면서 전남대에서 NGO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아오야기 준이치선생(53세)을 동경에서 만나 보았다.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번역서를 두권 출간하셨는데 이유를 알고 싶군요
-저 자신의 일본에서의 민주화 운동이나 사회운동에 대한 경력은 일천하지만, 동북대학 재학시절부터 학생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Amnesty라고 하는 국제인권단체에서 활동한 적도 있습니다.또한 한국의 인권문제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한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역사학을 공부한 저로서는 한국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또 역사학자로서 한국의 군사독재와 민주화 문제에 대한 고민을 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제가 부산대에 재직하던 90년대 초반부터 부산에서 여러차례 시장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노무현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 그를 통하여 한국의 민주화를 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도 노무현씨를 상당히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의 책을 저의 집사람과 함께 번역하여 일본에서 두차례 출간하게 된것입니다. 이번 책은 고맙게도 아사히 신문사에서 발간해 주어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책을 번역하신것을 보면 노대통령과 생각이 비슷하신 모양이지요?
-그렇다고 봐야겠지요. 사상적으로 보자면 중도파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선거에 의한 개혁과 민주주의를 생각하고 있고,서서히 개혁과 민주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도 많고 완전한 민주를 이루기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은 이제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를 거치면서 진보의 길을 선택하였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한국 전반의 시대적인 흐름이 진보의 물살을 타고 흘러간다고 보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흐름에 역행하는 미국이나 일본의 보수 우익적인 행위가 걱정되는 요인입니다.
얼마전 끝이 난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에서 미국은 보수파의 암묵적인 지지하에 석유자본과 군수산업의 자금으로 이라크의 석유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세계적인 반전 여론도 있었지만 거기에 찬성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나라들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전세계의 우익보수화의 물결속에 지금의 한국은 진보의 흐름과 미일을 포함한 보수의 물살과의 맞대결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지금까지 번역하여 출간한 책은 어떤것들이 있습니까?
- 지난 시기에 조소앙 선생의 전기를 번역하여 출간한적이 있고, 최근에는 히딩크 감독의 책과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의 책을 번역하여 출간하였습니다. 조소앙 선생의 책이나 노무현씨의 책은 개인적인 애정과 관심으로 번역을 하였고 , 히딩크 감독이나 김정태 행장의 책은 공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번역 출판하였습니다. 그런데 대략 계산해 보아도 1만부 이상 팔린책이 없어서 별다른 재미는 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정치문제나 역사문제에 관한 책을 번역하고 싶고 동북아시의 평화와 민주연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번역하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래서 전남대학에서 NGO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으로 연구자로 사회운동가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제가 다니고 있는 전남대학이나 전라도 지역은 민주당과 김대중씨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진보라는 틀 속에서 민주주의와 개혁을 말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제가 교수로 근무한 부산대을 포함한 부산의 모습은 마치 한나랑당 일색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실입니다. 전반적으로 보수화 되어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한일간의 긴장과 대립의 관계였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비판하는 글로 해직이 되었다고 한다면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웃고 말것입니다. 일본 사람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를 한국에서 비판하였는데 해직이라니요. 표창이라도 주어야 할 문제인데 말입니다. 그만큼 부산지역의 정서는 아니 영남지역의 정서는 한나라당의 보수적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것이 지역주의에 근거하고 있다면 한국의 정치적 상황은 아직도 해결하여할 문제가 너무도 많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이런 어려운 상황을 노무현 정부가 풀어야 합니다. 또 영호남의 갈등은 물론 보수와 혁신 세력간의 갈등 문제나 개혁과 개방에 대한 거부에도 당당하게 힘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노력과 지도력이 필요한것 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노무현 정부가 해야할 일은 너무도 많은 것이고 또 헤쳐나가야 할 길이 너무 멀고 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동아시아 교류 연구소라는 것을 운영하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곳입니까?
-말 그대로 동아시아의 평화의 친선연대를 위한 교류의 연구를 하는 연구소입니다. 주로 인권문제나 교육, 역사문제, 민족문제등에 있어서 독자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부분을 동아시아의 지식인은 물론 먼저 깨이고 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고민해 보자는 의미에서 동경에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해외동포 연대라는 민간단체가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반도를 벗어나 살고 있는 코리안들의 인권문제나 교육, 정치적인 문제를 한국을 뛰어넘어 전세계의 코리안이 공유하자는 목표하에 연대조직을 만든것입니다. 이곳 일본에서도 재외동포 연대 일본모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 코리안들이 하나가 되어 일본내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탄압에 맞서자는 것입니다. 또한 일본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전세계의 코리안들과 연대하고 한국 정부에 힘을 빌리고 일본에 있는 많은 민간단체와 연대하여 풀어보자는 것입니다. 저희 연구소도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연대의 대상이지요.
일본인으로서는 남다르게 한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하고 일본의 보수 우익화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는 사람. 노무현을 일본에 알리고 또 한국을 일본에 일본을 한국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오야기 준이치 선생. 그를 만나면서 동아시아 평화와 친선연대라는 말이 가슴속에 성큼 다가왔다.
daipapa@hanmail.net 김수종
www.onekorea.jp 재일코리안 인터넷신문


Amnesty활동으로 정치에 눈떠
한일간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친선연대를 위한 사업 고민
한국의 민주주의는 노무현과 함께 큰틀을 만들어야
지난 3월중순 일본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저서를 일본어로 번역한 "나는 한국을 바꾼다 "(한국명: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조선대와 부산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대학교수로 10여년간 일해오다 최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비판하는 글을 써서 해직이 된 사람. 지금은 번역가로서 활동하면서 전남대에서 NGO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아오야기 준이치선생(53세)을 동경에서 만나 보았다.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번역서를 두권 출간하셨는데 이유를 알고 싶군요
-저 자신의 일본에서의 민주화 운동이나 사회운동에 대한 경력은 일천하지만, 동북대학 재학시절부터 학생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Amnesty라고 하는 국제인권단체에서 활동한 적도 있습니다.또한 한국의 인권문제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한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역사학을 공부한 저로서는 한국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또 역사학자로서 한국의 군사독재와 민주화 문제에 대한 고민을 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제가 부산대에 재직하던 90년대 초반부터 부산에서 여러차례 시장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노무현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 그를 통하여 한국의 민주화를 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도 노무현씨를 상당히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의 책을 저의 집사람과 함께 번역하여 일본에서 두차례 출간하게 된것입니다. 이번 책은 고맙게도 아사히 신문사에서 발간해 주어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책을 번역하신것을 보면 노대통령과 생각이 비슷하신 모양이지요?
-그렇다고 봐야겠지요. 사상적으로 보자면 중도파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선거에 의한 개혁과 민주주의를 생각하고 있고,서서히 개혁과 민주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도 많고 완전한 민주를 이루기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은 이제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를 거치면서 진보의 길을 선택하였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한국 전반의 시대적인 흐름이 진보의 물살을 타고 흘러간다고 보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흐름에 역행하는 미국이나 일본의 보수 우익적인 행위가 걱정되는 요인입니다.
얼마전 끝이 난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에서 미국은 보수파의 암묵적인 지지하에 석유자본과 군수산업의 자금으로 이라크의 석유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세계적인 반전 여론도 있었지만 거기에 찬성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나라들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전세계의 우익보수화의 물결속에 지금의 한국은 진보의 흐름과 미일을 포함한 보수의 물살과의 맞대결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지금까지 번역하여 출간한 책은 어떤것들이 있습니까?
- 지난 시기에 조소앙 선생의 전기를 번역하여 출간한적이 있고, 최근에는 히딩크 감독의 책과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의 책을 번역하여 출간하였습니다. 조소앙 선생의 책이나 노무현씨의 책은 개인적인 애정과 관심으로 번역을 하였고 , 히딩크 감독이나 김정태 행장의 책은 공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번역 출판하였습니다. 그런데 대략 계산해 보아도 1만부 이상 팔린책이 없어서 별다른 재미는 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정치문제나 역사문제에 관한 책을 번역하고 싶고 동북아시의 평화와 민주연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번역하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래서 전남대학에서 NGO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으로 연구자로 사회운동가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제가 다니고 있는 전남대학이나 전라도 지역은 민주당과 김대중씨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진보라는 틀 속에서 민주주의와 개혁을 말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제가 교수로 근무한 부산대을 포함한 부산의 모습은 마치 한나랑당 일색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실입니다. 전반적으로 보수화 되어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한일간의 긴장과 대립의 관계였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비판하는 글로 해직이 되었다고 한다면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웃고 말것입니다. 일본 사람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를 한국에서 비판하였는데 해직이라니요. 표창이라도 주어야 할 문제인데 말입니다. 그만큼 부산지역의 정서는 아니 영남지역의 정서는 한나라당의 보수적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것이 지역주의에 근거하고 있다면 한국의 정치적 상황은 아직도 해결하여할 문제가 너무도 많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이런 어려운 상황을 노무현 정부가 풀어야 합니다. 또 영호남의 갈등은 물론 보수와 혁신 세력간의 갈등 문제나 개혁과 개방에 대한 거부에도 당당하게 힘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노력과 지도력이 필요한것 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노무현 정부가 해야할 일은 너무도 많은 것이고 또 헤쳐나가야 할 길이 너무 멀고 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동아시아 교류 연구소라는 것을 운영하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곳입니까?
-말 그대로 동아시아의 평화의 친선연대를 위한 교류의 연구를 하는 연구소입니다. 주로 인권문제나 교육, 역사문제, 민족문제등에 있어서 독자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부분을 동아시아의 지식인은 물론 먼저 깨이고 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고민해 보자는 의미에서 동경에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해외동포 연대라는 민간단체가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반도를 벗어나 살고 있는 코리안들의 인권문제나 교육, 정치적인 문제를 한국을 뛰어넘어 전세계의 코리안이 공유하자는 목표하에 연대조직을 만든것입니다. 이곳 일본에서도 재외동포 연대 일본모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 코리안들이 하나가 되어 일본내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탄압에 맞서자는 것입니다. 또한 일본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전세계의 코리안들과 연대하고 한국 정부에 힘을 빌리고 일본에 있는 많은 민간단체와 연대하여 풀어보자는 것입니다. 저희 연구소도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연대의 대상이지요.
일본인으로서는 남다르게 한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하고 일본의 보수 우익화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는 사람. 노무현을 일본에 알리고 또 한국을 일본에 일본을 한국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오야기 준이치 선생. 그를 만나면서 동아시아 평화와 친선연대라는 말이 가슴속에 성큼 다가왔다.
daipapa@hanmail.net 김수종
www.onekorea.jp 재일코리안 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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