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닛뽀리에서

푸른하늘김 2002. 11. 18. 11:46
닛뽀리에서 -거리 스케치


글,사진: 김수종


동경의 아라카와구 닛뽀리는 한국사람(조선)이 많은 곳이다. 거주자 비율로 보자면 일본에서도 가장 한국사람이 많은곳 중에 하나이다.구약소에 따르면 거주자의 40%정도가 한국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특히 제주도 사람이 많다는 닛뽀리와 미까와시마는 어디를 가도 한국말이 들리고 일본어 학교도 여러곳 있다. 유명한 아까몽까이일본어 학교가 있고 ,IECC일본어 학교 ,다이나믹 일본어 학교,ATI일본어 학교등 일본어 학교가 많다.
다음으로 조선학교(유치원 ,초, 중등학교)가 있고,한인 교회도 여러곳 있고, 조선계 신용금고도 있고, 한국계의 신용금고도 있고, 식당이나 식품점등 한국사람,가계가 정말 많다. 곳곳에 한국 간판이 보이고 또 한국말투를 들을 수 있다. 미장원도 있고 사우나도 있고 커피숍도 있고 우체국이나 기타 도서관등 공공기관에도 한국어로 된 자료나 안내문이 보이고 한국신문과 책도 많이 있다. 나도 한 2년 정도 살면서 집사람이랑 참 많이도 돌아 다니고 구석구석 즐기고 산곳이기도 하다.
옛날 동경의 중심 신바시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걸어서 오면 해걸음에 도착한다고 해서 닛뽀리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해지는 곳이라서 닛뽀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아무튼 옛날에는 강과 연못 그리고 늪이 있던곳을 개간하여 지금은 사람들이 살게 된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한국사람도 많이 살고 있고 또 주변에 마련된 옷감통로와 옷의 거리로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싼 옷감과 옷을 살 수 있는곳이 너무도 많다.
한국사람이 많은 곳이라 한국 식당과 식품점을 둘러 보기에도 좋고 그리운 이들을 만나는 곳으로도 좋다. 고 이수현님이 다니던 아까몽까이 일본어 학교의 마당에 조성된 이수현 공원의 조그만 얼굴상이 오늘은 찬바람속에서도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던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