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이 낳은 또하나의 한국!
한국의 매운맛에 길들여지고 있는 일본
몇개월 전으로 기억된다. 어떤 한일교류 홈페이지에 일본인 친구를 한번 사귀어 보려고 가입했던 적이 있다. 그곳 게시판에 가입인사를 남기려고 들어가 보니 과연 일본친구들이 제법 많이 가입되어 인사말을 남기고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란 것은 그곳 게시판에 올려져 있었던 글 중에 한국의 탤런트 ‘원빈’에 관해 알고 싶어하는 일본인들이 무척 많다는 것이었다. ‘원빈상에 대해 정보를 주세요’, ‘원빈상의 사진을 구하고 싶습니다’ 등 거의 원빈의 이야기로 가득해있었다. 그로부터 수개월 후 일본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서 방송했던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 에서 ‘원빈’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 후 탤런트‘원빈’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듯했다.
이후 한일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한국의 영화 및 연예인을 소개하는 잡지가 있어 주목해 보았다. 이름 또한 재미있다. ‘HOT CHILI PAPER(핫칠리페이퍼)' (http://www.hcpmag.com ) 한국의 매운 맛을 보여준다는 의미일까? 처음 이 책을 펼쳐보았을 때, 한국의 영화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일본어로 소개되어 있는 책자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눈이 휘둥그래진채 한 장 한 장 넘겼던 기억이 난다. 영화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가수와 탤런트 등에 대한글이 함께 올려져 있었다. '쉬리'의 일본 진출의 계기로 한국에 대해 더욱 관심이 고조되어가는 시류를 잘 파악하고 등장한 잡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0년 1월 창간호가 발행되었다. 창간호의 표지는 가수 엄정화가 장식하고 있었다. 격월간지 형식으로 발행되는 잡지로 현재까지 전부 11집이 발행되어있다.
あなたは韓?映?について何か知っていますか?
위의 제목은 HOT CHILI PAPER가 창간호를 발행하며 서두에 달았던 문장이다.
문화의 막강한 파워와 중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대두되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하나 잘 만들어 우리나라에 배급해 잠시 벌어들이는 수입이 현대자동차가 1년에 자동차를 수출해 벌어들이는 수입과 맞먹는다니 그 파워는 막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 타이타닉을 훌쩍 넘어버린 영화로 주목받았던 영화 ‘쉬리’가 일본에도 진출했다. 그리고 그 영화 한편은 한국문화가 일본에서도 얼마든지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촉매제이기도 했다.
HOT CHILI PAPER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한국의 영화 혹은 영화배우, 탤런트 등이다. 일본으로 진출해 주목받고 있는 영화 ‘쉬리’를 HOT CHILI PAPER가 창간호에 싣고 있는 이유도 짐작컨대 한국문화의 한 면을 받아들이는 키워드로 ‘쉬리’가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고 보아도 손색이 없다. ‘쉬리’이후에 쏟아진 한국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관심은 이후 증폭되면서 한일 합작영화 ‘서울’'2009 로스트 메모리즈' 등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Need가 있어야 Contents가 생긴다.
신쥬쿠 쇼쿠안 도오리에 있는 ‘코리아프라자’에 진열되어 있는 서적의 종류는 다양하다. 대부분이 한국인들을 위한 한국서적이지만 근래에 일본인들을 위해 일본어판으로 발행되고 있는 책이 점차 그 종류가 늘어가고 있다. 먼저 HOT CHILI PAPER 가 그 판매량에서 가장 앞서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음악잡지 K-POP, 월드컵의 열기를 등에 업은 축구잡지‘Best 11',영화잡지 ’Korean Movie Stars' 그리고 현재 일본어와 한국어로 함께 발행되는 문화잡지‘Today’등 점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책들이 그 살을 찌워가고 있다.
한국의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고 있는 잡지들이 이제 막 걸음마 시작한 수준이라면, 한국에서 일본을 소개하는 C-JAPAN이라는 잡지는 아마도 큰형님뻘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미 1997년부터 발행되어온 C-JAPAN은 일본어뱅크라는 일본어학습교재를 발행하고 있는 회사에서 매월 발행하는 월간지로 현재 67호까지 발행되었다. ‘일본대중문화 종합정보지’를 표방하는 C-JAPAN은 일본의 거리표정은 물론 음식문화, 여행지, 일본의 인기 연예인, 일본문학, 역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거기에 일본어 능력시험에 대비하는 학습지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문화를 그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일본에 소개하고 있는 잡지는 아쉽지만 드물다. HOT CHILI PAPER같은 한 분야의 전문지 형식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한국의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보다 여러가지 각도에서 한국문화가 다뤄지는 책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것이 개인적 바램이다.
생각해보면 한국에는 벌써 수년전부터 일본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물론 문화의 질적인 수준은 감안을 해야겠지만 어쩌면 일본 속에 들어와 있는 한국문화의 몇 배, 아니 몇십 배 이상일 것으로 추측한다. 게임하나로 세계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는 일본, 섬세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무장으로 세계에서 선호되고 있는 일본 각 회사의 제품들... 일본은 어느새 깊숙이 우리 한국의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한국은 이제야 일본에 대한 그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것 같다. 용산전자상가에서 불법 애니메이션 복제물이 봇물을 이루고 날개 돋친 듯 팔렸듯이 그만한 Need(필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필요가 바로 불법거래라는 상황까지 낳을 수 있었던 힘이 아니었을까? 과정이야 어찌되었건 결과만을 보았을 때의 이야기지만 말이다.
일본의 많은 개인과 기업등 다양한 한국메니아들은 이제 서서히 한국문화 혹은 한국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 단순한 예로 남녀노소 할것 없이 연예인의 사진 한 장에 목말라 하고 있다.
우리가 이미 일본에서 우위를 자랑하는 것도 상당히 있다. 일본에 진출하여 일본제품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삼성의 평면 모니터는 그 수준을 인정받아 오히려 품질과 가격 면에서 일본의 제품을 앞선다. 먹거리문화는 어떤가? 김치를 비롯해 불고기, 냉면, 비빔밥 등 일본의 생활 속에 벌써 깊숙이 자리잡은 일본문화의 우위자들도 적지 않다. 이만하면 월드컵을 함께 치른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일본인들이 곁눈질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젠 두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내밀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들여다봐야하지 않을까?
코리아프라자 에서
코리아프라자의 서적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장정윤씨에게 한국정보에 목말라하는 일본인들에 대해 몇마디 들어보았다.
월드컵 이후 한국문화잡지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이 더 높아졌나요?
-월드컵 전부터 한국영화나 영화배우들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일본손님들이 많았어요. 그 관심이 월드컵 이후로 더 증가했다고 볼 수 있죠. 예를 들면 HOT CHILI PAPER의 경우 얼마전 안정환 선수가 표지모델로 나온게 있는데 그걸 200권 정도 주문해뒀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일주일도 안되서 거의 다 팔리고 지금 남은건 몇권밖에 안되요.
영화나 영화배우 혹은 탤런트 관련 책들 외에 다른 책을 찾는 분들도 계신가요?
-그럼요. K-POP같은 한국음악전문책도 많이 나가고요. 월드컵 때문인지 사진화보집이나 Best 11잡지하고, 홍명보 선수가 쓴 ‘영원한 리베로’같은 단행본도 어디서 아셨는지 직접 자료를 찾아서 제목까지 적어와서는 주문하시는 분들도 계셔요. 한국어교재도 꾸준히 많이 나가고 있구요. 월드컵 이후가 더 많이 나가지만요. 그리고 옛날 노래 음반들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아요. 한국어로 되어 있는 책이라도 안정환 관련기사가 나와 있어 작은 부분을 보기 위해서 잡지를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주로 그런 한국에 대한 정보들을 찾는 손님들 연령층은 어떤가요?
-다양해요. 한국은 주로 10대에서 20대들이 주로 찾는 책이나 스타들의 브로마이드를 일본에서는 4~50대 아주머니들도 사가시거든요. 얼마전엔 ‘원빈’브로마이드를 어떤 50대 아주머니께서 주문해서 많이 사가셨어요. 그리고 한국의 월드컵스타들의 사진집도 많이 구입하시고요. 그런데 그분들이 오시면 가게가 조금 소란스러워져요. 서로 보고 너무 멋지다고 감탄사를 늘어놓는 바람에.. 나이 많으신 아주머니들이 그러시니까 한국의 젊은이인 제가 보기엔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해요.(웃음)
이글은 후배 전보경씨가 한일문화의 교류와 발전을 바라면서 써준글이다.


한국의 매운맛에 길들여지고 있는 일본
몇개월 전으로 기억된다. 어떤 한일교류 홈페이지에 일본인 친구를 한번 사귀어 보려고 가입했던 적이 있다. 그곳 게시판에 가입인사를 남기려고 들어가 보니 과연 일본친구들이 제법 많이 가입되어 인사말을 남기고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란 것은 그곳 게시판에 올려져 있었던 글 중에 한국의 탤런트 ‘원빈’에 관해 알고 싶어하는 일본인들이 무척 많다는 것이었다. ‘원빈상에 대해 정보를 주세요’, ‘원빈상의 사진을 구하고 싶습니다’ 등 거의 원빈의 이야기로 가득해있었다. 그로부터 수개월 후 일본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서 방송했던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 에서 ‘원빈’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 후 탤런트‘원빈’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듯했다.
이후 한일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한국의 영화 및 연예인을 소개하는 잡지가 있어 주목해 보았다. 이름 또한 재미있다. ‘HOT CHILI PAPER(핫칠리페이퍼)' (http://www.hcpmag.com ) 한국의 매운 맛을 보여준다는 의미일까? 처음 이 책을 펼쳐보았을 때, 한국의 영화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일본어로 소개되어 있는 책자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눈이 휘둥그래진채 한 장 한 장 넘겼던 기억이 난다. 영화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가수와 탤런트 등에 대한글이 함께 올려져 있었다. '쉬리'의 일본 진출의 계기로 한국에 대해 더욱 관심이 고조되어가는 시류를 잘 파악하고 등장한 잡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0년 1월 창간호가 발행되었다. 창간호의 표지는 가수 엄정화가 장식하고 있었다. 격월간지 형식으로 발행되는 잡지로 현재까지 전부 11집이 발행되어있다.
あなたは韓?映?について何か知っていますか?
위의 제목은 HOT CHILI PAPER가 창간호를 발행하며 서두에 달았던 문장이다.
문화의 막강한 파워와 중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대두되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하나 잘 만들어 우리나라에 배급해 잠시 벌어들이는 수입이 현대자동차가 1년에 자동차를 수출해 벌어들이는 수입과 맞먹는다니 그 파워는 막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 타이타닉을 훌쩍 넘어버린 영화로 주목받았던 영화 ‘쉬리’가 일본에도 진출했다. 그리고 그 영화 한편은 한국문화가 일본에서도 얼마든지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촉매제이기도 했다.
HOT CHILI PAPER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한국의 영화 혹은 영화배우, 탤런트 등이다. 일본으로 진출해 주목받고 있는 영화 ‘쉬리’를 HOT CHILI PAPER가 창간호에 싣고 있는 이유도 짐작컨대 한국문화의 한 면을 받아들이는 키워드로 ‘쉬리’가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고 보아도 손색이 없다. ‘쉬리’이후에 쏟아진 한국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관심은 이후 증폭되면서 한일 합작영화 ‘서울’'2009 로스트 메모리즈' 등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Need가 있어야 Contents가 생긴다.
신쥬쿠 쇼쿠안 도오리에 있는 ‘코리아프라자’에 진열되어 있는 서적의 종류는 다양하다. 대부분이 한국인들을 위한 한국서적이지만 근래에 일본인들을 위해 일본어판으로 발행되고 있는 책이 점차 그 종류가 늘어가고 있다. 먼저 HOT CHILI PAPER 가 그 판매량에서 가장 앞서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음악잡지 K-POP, 월드컵의 열기를 등에 업은 축구잡지‘Best 11',영화잡지 ’Korean Movie Stars' 그리고 현재 일본어와 한국어로 함께 발행되는 문화잡지‘Today’등 점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책들이 그 살을 찌워가고 있다.
한국의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고 있는 잡지들이 이제 막 걸음마 시작한 수준이라면, 한국에서 일본을 소개하는 C-JAPAN이라는 잡지는 아마도 큰형님뻘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미 1997년부터 발행되어온 C-JAPAN은 일본어뱅크라는 일본어학습교재를 발행하고 있는 회사에서 매월 발행하는 월간지로 현재 67호까지 발행되었다. ‘일본대중문화 종합정보지’를 표방하는 C-JAPAN은 일본의 거리표정은 물론 음식문화, 여행지, 일본의 인기 연예인, 일본문학, 역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거기에 일본어 능력시험에 대비하는 학습지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문화를 그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일본에 소개하고 있는 잡지는 아쉽지만 드물다. HOT CHILI PAPER같은 한 분야의 전문지 형식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한국의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보다 여러가지 각도에서 한국문화가 다뤄지는 책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것이 개인적 바램이다.
생각해보면 한국에는 벌써 수년전부터 일본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물론 문화의 질적인 수준은 감안을 해야겠지만 어쩌면 일본 속에 들어와 있는 한국문화의 몇 배, 아니 몇십 배 이상일 것으로 추측한다. 게임하나로 세계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는 일본, 섬세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무장으로 세계에서 선호되고 있는 일본 각 회사의 제품들... 일본은 어느새 깊숙이 우리 한국의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한국은 이제야 일본에 대한 그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것 같다. 용산전자상가에서 불법 애니메이션 복제물이 봇물을 이루고 날개 돋친 듯 팔렸듯이 그만한 Need(필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필요가 바로 불법거래라는 상황까지 낳을 수 있었던 힘이 아니었을까? 과정이야 어찌되었건 결과만을 보았을 때의 이야기지만 말이다.
일본의 많은 개인과 기업등 다양한 한국메니아들은 이제 서서히 한국문화 혹은 한국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 단순한 예로 남녀노소 할것 없이 연예인의 사진 한 장에 목말라 하고 있다.
우리가 이미 일본에서 우위를 자랑하는 것도 상당히 있다. 일본에 진출하여 일본제품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삼성의 평면 모니터는 그 수준을 인정받아 오히려 품질과 가격 면에서 일본의 제품을 앞선다. 먹거리문화는 어떤가? 김치를 비롯해 불고기, 냉면, 비빔밥 등 일본의 생활 속에 벌써 깊숙이 자리잡은 일본문화의 우위자들도 적지 않다. 이만하면 월드컵을 함께 치른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일본인들이 곁눈질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젠 두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내밀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들여다봐야하지 않을까?
코리아프라자 에서
코리아프라자의 서적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장정윤씨에게 한국정보에 목말라하는 일본인들에 대해 몇마디 들어보았다.
월드컵 이후 한국문화잡지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이 더 높아졌나요?
-월드컵 전부터 한국영화나 영화배우들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일본손님들이 많았어요. 그 관심이 월드컵 이후로 더 증가했다고 볼 수 있죠. 예를 들면 HOT CHILI PAPER의 경우 얼마전 안정환 선수가 표지모델로 나온게 있는데 그걸 200권 정도 주문해뒀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일주일도 안되서 거의 다 팔리고 지금 남은건 몇권밖에 안되요.
영화나 영화배우 혹은 탤런트 관련 책들 외에 다른 책을 찾는 분들도 계신가요?
-그럼요. K-POP같은 한국음악전문책도 많이 나가고요. 월드컵 때문인지 사진화보집이나 Best 11잡지하고, 홍명보 선수가 쓴 ‘영원한 리베로’같은 단행본도 어디서 아셨는지 직접 자료를 찾아서 제목까지 적어와서는 주문하시는 분들도 계셔요. 한국어교재도 꾸준히 많이 나가고 있구요. 월드컵 이후가 더 많이 나가지만요. 그리고 옛날 노래 음반들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아요. 한국어로 되어 있는 책이라도 안정환 관련기사가 나와 있어 작은 부분을 보기 위해서 잡지를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주로 그런 한국에 대한 정보들을 찾는 손님들 연령층은 어떤가요?
-다양해요. 한국은 주로 10대에서 20대들이 주로 찾는 책이나 스타들의 브로마이드를 일본에서는 4~50대 아주머니들도 사가시거든요. 얼마전엔 ‘원빈’브로마이드를 어떤 50대 아주머니께서 주문해서 많이 사가셨어요. 그리고 한국의 월드컵스타들의 사진집도 많이 구입하시고요. 그런데 그분들이 오시면 가게가 조금 소란스러워져요. 서로 보고 너무 멋지다고 감탄사를 늘어놓는 바람에.. 나이 많으신 아주머니들이 그러시니까 한국의 젊은이인 제가 보기엔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해요.(웃음)
이글은 후배 전보경씨가 한일문화의 교류와 발전을 바라면서 써준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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