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하기보다 무모한 도전과 용기로 작가들을 만나고 전시하는 갤러리 오모크 -영하 40도의 추위와 눈보라를 견디며 작품을 낳은 곳이 되고 싶다. 가끔 이런 저런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과 친구나 선후배를 만나 담소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다음으로 차를 한잔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인사동 같은 곳에서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나름 즐기는 취미다. 지난 7월 중순 대구 출장을 갔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 경북대 미대를 졸업하고 지역에서 40년 가까운 시간동안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기철 화백을 만났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붓글씨 쓴 권 작가의 그림은 색이 강하면서도 뜨거운 그 무엇이 있어 좋다. 그는 오랫동안 청도군에 작업실을 두고 작업하고, 대구에는 시간강사 활동을 위해 잠깐씩 방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