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과 욕하고 싸우기...
안호진 선배의 글입니다.
나라마다 "욕 문화"(?)가 조금씩은 다른 것같다.소위 동방 예의지국이라는 한국 욕의 특징은 신체에 관련된 부분인 성과 심신장애,병명,동물등에 비유하여 상대를 경멸하는 것이 많다.
한국에서 심한 욕이란 위에 열거한 단어를 결합하면 모멸,모욕감을 주는 욕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한국에 비하면 적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도 욕은 많이 있다.그러나 한국같이 원색적인 성과 동물,심신장애에 관한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주는 욕은 그리 많지않다.
일본의 대표적인 욕으로는 가장 일반적인 것이 한국 사람도 잘 아는"바가(馬鹿)야로"이다.한국어 번역하자면 아마"병신새끼(바보자식)"가 될 것같다.
그 다음이 "칙쑈"라는 말인 것같다. 의미는 직역하면"짐승(畜生)"으로 되지만 한국말로 하자면 "씨팔"정도에 해당하며 남녀 노소(?)할 것없이 애용되는 분풀이용 투덜거림이다.
일본인에게 "칙쇼"란 말을 법으로 금지시킨다면 아마 일본인의 암 발생율과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율은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것이라 나는 장담한다.^^;
그 다음이 "쿠소야로"나 "쿠솟타래"가 아닌가 한다.이건 한국말로는 "똥떵어리"나"똥싸게"정도에 해당할 것같다.요즘 사업이 안되고 재수도 없는것 같아 나도 종종 일본인에게 쓰는 욕이기도 하다.
외국인이 일본에서 이 정도의 욕을 자유자재로 구사할려면 아마 기나긴 시간을 요 할것이다.나의 경험으로 일본에서 처음 일본인과 싸운것은 일본에 와서 5개월 정도 지나서 였는데 그 싸움의 원인은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
지금까지 생각나는 것은 그때 그 녀석에게 모욕을 주는 심한 욕을 하고싶었는 데 알고있는 욕도 없었고 또 알았다 하더라도 그 욕을 뒷바쳐 주며 욕을 빚내 줄(?) 내 일본어 실력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욕을 해주기는 커녕 그 일본 녀석이 뭔가 흥분해서 내어 뱉는 일본 말도 절반은 의미를 몰랐다.어찌 되었건 그녀석 얼굴 표정과 조금 안다는 일본어 만이 나의 속을 훌러덩 뒤집어 놓았다.차라리 듣지나 못하면 화나 덜나지....ㅎㅎㅎ
그때 그 녀석에게 할 수있는 거라곤 미간을 좁히며 눈을 가늘게 뜨고 째려 보는 것과 동시에 입으론 한국말로 위에 열거한 자랑스런 한국의 욕을 총 동원하여 합성어를 만들어 발광을 한 것이 전부였다.....-,.-
세월이 수월찮이 흘러 이젠 어떤 일본 사람보다 욕을 잘하게되었다(흐믓..^^)
일본인과 말싸움에서 지거나 논리로 밀리는 내가 아니다.
요즘은 일본인과 싸워도 거의 10전 7,8승은 거둔다.
살다보면 "욕과 싸움은 해 봐야는다"는 말은 거의 진리에 가깝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가끔 싸울 일이 생긴다.처음엔 주저하며 학교에서 배운 최고급 일본어를 동원해 싸움을 했다.
그것도 싸움이라고 생각하면 나 자신이 한심함을 느낀다.
살벌하게 인상을 지푸리며 심하게 말한다는 싸움 말이란게 기껏 "귀하는 왜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정도니 싸우는 자신도 한심한 생각이 들겠지만 같이 싸우는 일본인 넘이야 오직 한심하겠는가.
그렇다고 그 넘이 나를 위해 레벨을 맞추느라 같이 정중하게 욕한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그 넘은 갖은 유창한(?)일본말로 비비꼬고 능멸하다 못해 아예 나를 가지고 논다. 듣지나 못하면 화나 안나지.알아듣기는 하지만 심한 욕을 잘 모르고 보니 입안에서 뱅뱅 돌기만하고 욕이란게 도무지 나오질 않는다.
정말로 욕을 알아도 그 욕이 입에서 하루 아침에 나오는게 아니다.
"로마 워스 빌트 낫 인어데이"다.
몇번이고 싸우고 부닫치면서 열받아 가며 한 두번씩 써보고 개발하다 보면 세월이 약이라고 나중에는 화가나면 자연스레 나오게 된다.
말이 그렇지 유창하게 욕을 구사하며 욕을 빚내주는 미사어구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까지 십수년이 걸렸다.일본어를 어느 정도 능숙하게 잘하느냐는 일면 일본인과 서로 감정적으로 흥분해서 싸울때 어느 정도까지 일본어를 구사할 수있느냐로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일본인 이상으로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편이다.^^;
klcoin@yahoo.co.jp 안호진입니다.

안호진 선배의 글입니다.
나라마다 "욕 문화"(?)가 조금씩은 다른 것같다.소위 동방 예의지국이라는 한국 욕의 특징은 신체에 관련된 부분인 성과 심신장애,병명,동물등에 비유하여 상대를 경멸하는 것이 많다.
한국에서 심한 욕이란 위에 열거한 단어를 결합하면 모멸,모욕감을 주는 욕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한국에 비하면 적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도 욕은 많이 있다.그러나 한국같이 원색적인 성과 동물,심신장애에 관한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주는 욕은 그리 많지않다.
일본의 대표적인 욕으로는 가장 일반적인 것이 한국 사람도 잘 아는"바가(馬鹿)야로"이다.한국어 번역하자면 아마"병신새끼(바보자식)"가 될 것같다.
그 다음이 "칙쑈"라는 말인 것같다. 의미는 직역하면"짐승(畜生)"으로 되지만 한국말로 하자면 "씨팔"정도에 해당하며 남녀 노소(?)할 것없이 애용되는 분풀이용 투덜거림이다.
일본인에게 "칙쇼"란 말을 법으로 금지시킨다면 아마 일본인의 암 발생율과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율은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것이라 나는 장담한다.^^;
그 다음이 "쿠소야로"나 "쿠솟타래"가 아닌가 한다.이건 한국말로는 "똥떵어리"나"똥싸게"정도에 해당할 것같다.요즘 사업이 안되고 재수도 없는것 같아 나도 종종 일본인에게 쓰는 욕이기도 하다.
외국인이 일본에서 이 정도의 욕을 자유자재로 구사할려면 아마 기나긴 시간을 요 할것이다.나의 경험으로 일본에서 처음 일본인과 싸운것은 일본에 와서 5개월 정도 지나서 였는데 그 싸움의 원인은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
지금까지 생각나는 것은 그때 그 녀석에게 모욕을 주는 심한 욕을 하고싶었는 데 알고있는 욕도 없었고 또 알았다 하더라도 그 욕을 뒷바쳐 주며 욕을 빚내 줄(?) 내 일본어 실력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욕을 해주기는 커녕 그 일본 녀석이 뭔가 흥분해서 내어 뱉는 일본 말도 절반은 의미를 몰랐다.어찌 되었건 그녀석 얼굴 표정과 조금 안다는 일본어 만이 나의 속을 훌러덩 뒤집어 놓았다.차라리 듣지나 못하면 화나 덜나지....ㅎㅎㅎ
그때 그 녀석에게 할 수있는 거라곤 미간을 좁히며 눈을 가늘게 뜨고 째려 보는 것과 동시에 입으론 한국말로 위에 열거한 자랑스런 한국의 욕을 총 동원하여 합성어를 만들어 발광을 한 것이 전부였다.....-,.-
세월이 수월찮이 흘러 이젠 어떤 일본 사람보다 욕을 잘하게되었다(흐믓..^^)
일본인과 말싸움에서 지거나 논리로 밀리는 내가 아니다.
요즘은 일본인과 싸워도 거의 10전 7,8승은 거둔다.
살다보면 "욕과 싸움은 해 봐야는다"는 말은 거의 진리에 가깝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가끔 싸울 일이 생긴다.처음엔 주저하며 학교에서 배운 최고급 일본어를 동원해 싸움을 했다.
그것도 싸움이라고 생각하면 나 자신이 한심함을 느낀다.
살벌하게 인상을 지푸리며 심하게 말한다는 싸움 말이란게 기껏 "귀하는 왜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정도니 싸우는 자신도 한심한 생각이 들겠지만 같이 싸우는 일본인 넘이야 오직 한심하겠는가.
그렇다고 그 넘이 나를 위해 레벨을 맞추느라 같이 정중하게 욕한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그 넘은 갖은 유창한(?)일본말로 비비꼬고 능멸하다 못해 아예 나를 가지고 논다. 듣지나 못하면 화나 안나지.알아듣기는 하지만 심한 욕을 잘 모르고 보니 입안에서 뱅뱅 돌기만하고 욕이란게 도무지 나오질 않는다.
정말로 욕을 알아도 그 욕이 입에서 하루 아침에 나오는게 아니다.
"로마 워스 빌트 낫 인어데이"다.
몇번이고 싸우고 부닫치면서 열받아 가며 한 두번씩 써보고 개발하다 보면 세월이 약이라고 나중에는 화가나면 자연스레 나오게 된다.
말이 그렇지 유창하게 욕을 구사하며 욕을 빚내주는 미사어구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까지 십수년이 걸렸다.일본어를 어느 정도 능숙하게 잘하느냐는 일면 일본인과 서로 감정적으로 흥분해서 싸울때 어느 정도까지 일본어를 구사할 수있느냐로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일본인 이상으로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편이다.^^;
klcoin@yahoo.co.jp 안호진입니다.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BOA사진 (0) | 2002.12.01 |
|---|---|
| 만추의 정취 (0) | 2002.12.01 |
| 일본, 이것이 이상하다. 2 (일본의 TV속에 비친 여성의 性) (0) | 2002.11.27 |
| 2002년 일본 10대뉴스 월간 아리랑 (130 호) (0) | 2002.11.26 |
| 2002년 재일 교민 10대뉴스 [월간 아리랑 130호] (0) | 2002.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