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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이용한 미국의 대 중국 봉쇄정책은 필패(必敗)!

푸른하늘김 2005. 3. 28. 09:40

일본을 이용한 미국의 대 중국 봉쇄정책은 필패(必敗)!
한반도 통일을 도와야 봉쇄정책도 성공한다
 


글:장팔현 jang835@hotmail.com
http:www.onekorea.info 
 

미국의 대 중국 봉쇄정책은 일본을 끌어들여 중간 관리하는 마피아의 지배체제와 비슷하다. 이 또한 메이지 시대 일본을 움직여 러시아의 남하정책과 중국정책에 교묘히 이용하던 시절과 흡사하다.
 
그러기에 일본은 미국에 있어 사냥개에 불과한 것처럼 비쳐진다. 아울러 사냥개가 미국 말을 잘 들을 때는 맛있는 갈비(경제적 이득)가 주어지지만, 주인에 대들 때는 원자탄도 마다않는 것이 제국(帝國) 미국의 냉혹한 중간 관리국에 대한 처리 방법이다.

 

이러한 미국이 이라크 다음으로 한반도를 제물로 새로운 세계전략을 구상하고 있음이 눈에 선하다. 일명 북핵을 빌미로 북폭을 계획하고 있음이며, 일본이란 맹견을 움직여 독도문제로 한국을 물어뜯기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일 양국의 장차 가장 큰 적이라 예상되는 ‘중국봉쇄정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큰 적인 중국을 치기에 앞서 약소국 한반도의 남북한을 제물로 이용하려 함이다.

 

물론 이러한 미일의 책동에는 점차 자주, 등거리 노선을 추구하는 노무현정부의 비협조도 한 몫하고 있음이 사실일 것이다. 좀 서두른 감도 있으나, 우리민족이 나아가야할 길임은 자명하다. 아울러 가장 시급한 것은 미군이 가지고 있는 전시 작전통제권을 하루빨리 한국군이 되찾아오는 길이다.

 

이를 되찾지 못하고서는 진정한 독립국이라 말할 수 없다. 전시 군작전권도 가지지 못한 나라를 어느 나라가 자주독립국이라 봐 줄 것인가? 다른 나라가 반 식민지상태라 비꼬아도 할말이 없지 않은가? 이러한 불합리한 상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국권회복이 완전하다 할 것이다.

 


때문에 작금 한. 미 간에 벌어지는 불협화음은 한국이 진정 이념보다 ‘민족 우선 정책’으로 돌아서 자주독립국으로 향하는 길목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국이 민족통일과 민족의 이익을 위해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인 네오콘의 부시 폭력정권으로부터 이혼을 요구하며 멀어지는 현상이다.

 

이를 부시는 ‘한국이여! 제발 돌아와 그냥 예속 상태로 있어 달라!’고 연일 일본을 움직여 협박하고 있는 꼴이다. 이러한 바람직한 현상을 두고 잠재적 정신 상태부터 친일파이자, 친미파인 사대주의자들이 벌벌 떨면서 스스로 친일파임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그들의 자학성(自虐性) 정체 폭로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는 천만다행이다. 그들 매국노 사이비 보수우파, 친일파들을 이제 좌.우파 상관없이 몰아내야할 때이다.

 


일제에 의해 길러지고 또다시 미국에 의해 ‘잔칫날 쓰여 질 돼지로 양돈되는 것도 모르고 듬뿍 뿌려지는 사료 맛에 길들여진 사대주의자들’도 이젠 자주와 독립의 소중함을 알고 당당하고도 자신 있게 민족의 통합과 통일을 위해 나설 때이다. 우리가 이 기회에 제국주의 속성의 미, 일 양국의 손아귀에서 스스로 벗어나질 못하면 천재일우의 기회는 또 다시 오기 힘들다.

 


중국의 완충지대설정 정책이 문제다

 

만리장성 동쪽과 고조선 사이에 중국 측이 설치한 상하장(上下障)이란 완충지대가 있었다. 이는 조선인과 한족간의 직접 접촉을 피하려던 정책으로 그 유래는 참으로 오래되었음이다.

 

이는 백제와 대방군 사이에 완충지대를 두던 역사적 사실에서도 입증된다. 중국의 이러한 완충지대 설정 정책은 오키나와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던 19세기 말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즉 청나라는 오키나와 본도(本島)를 독립국으로 두고 그 북쪽을 일본령으로 그 남쪽을 청국령으로 하자는 완충지대 설정으로 대응했으나 일본의 반발로 결렬되었다가, 1894년에 일어난 청.일전쟁의 패배로 결국 모두가 일본령이 되어버렸다.

 

그 곳 이시가키 시의회에서 ‘센카쿠열도의 날’ 제정을 위한 조례를 상정했다하니, 중국의 완충지대 설정외교가 역사적으로 득 보다는 실이 많았음이다. 처음 일본이 제안한대로 대만 쪽에 가까운 오키나와 본도 남부의 여러 섬을 가졌더라면 ‘센카쿠열도의 날’ 제정도 없었을 뿐더러, 센카쿠열도(釣魚島:댜오위다오) 또한 대만이나 중국 영토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현재의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도 중국은 국익에 도움도 안 될 전통적인 ‘완충지대 설정’을 하고 있음이니, 바로 북한을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이다. 중국이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동서남북을 둘러보아도 남방의 베트남과 인도와는 우호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고, 러시아와도 의기투합 제주도 서남방에서 합동 군사훈련까지 계획하고 있다.

 


중국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것은 바로 미국과 일본의 해양세력에 연동되어 움직이는 동북방에 위치한 한반도 남쪽의 남한정권이다. 남한은 지정학적으로 대륙에 매달린 곳으로 해양세력의 최전방 지역으로써 전략상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때문에 중국 측 입장에서는 남한 주도로 북한을 흡수통일 하려는 것을 가장 경계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완충지대 설정 정책에 미국도 점점 멀어져가는 남한정부에 대하여 일본을 움직여 압력을 가하고 있음이다. 그것이 독도문제로 노골화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노무현정부의 등거리 외교 추구와 대 중국 우호적 발언(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중 60%가 중국에 호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이다. 장차 통일 한국이 추구할 친중국 정책, 또는 영세중립국 내지 중, 미 간 등거리외교를 사전에 노출시킴으로써 미국이 한국을 믿지 못하고 남북통일조차 반대하는 것이다.

 


중국도 이제는 역사적으로 자국이익에 아무 도움이 안 되었던 ‘완충지대 설정’ 외교정책을 버리고 한국통일을 지지하여 이를 대 일본 해양세력 방어의 전초기지로 삼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러한 정책전환이야말로 현명한 대 한반도 외교정책이 될 것이다. 이를 일러 ‘이이제이책’이요, ‘이한제일책(以韓制日策-통일 한국으로서 일본을 제어하는 정책)’이 아니고 무엇이더냐? 

 


당당한 대미, 대중외교만이 예속으로부터 자주로 가는 길

 


이제 한국외교는 세계 11위의 경제력에 걸맞게 대미, 대중외교에 있어 당당하고 자주적이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미국의 예속과 한반도를 제물로 삼으려는 미국의 흉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때문에 한국 정부가 지금 미국 네오콘 정부에 해야 할 일은 많다.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부시정권이지만 아직도 세계를 움직이는 초강국 미국임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 국무장관 라이스를 비롯한 미국 네오콘들이 제대로 눈을 뜨고 한반도정책을 실시하도록 현명한 외교를 해야 한다.

 

미국이 남한을 오로지 미제 군사무기나 소비해주는 경제속국 내지는 정치적 지배 하에 두려는 예속정책에서 이를 포기시켜야한다. 미국이 경제, 정치적 이득 착취만 생각하지 말고 한국 주도의 통일 한반도가 미국의 국익에도 엄청난 이익이 된다는 것을 주지시켜야한다.

 


미국이 일본을 끌어들여 아무리 대 중국 봉쇄정책을 실시한다하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에 있어 지리적으로 한반도만한 곳이 없다는 것을 이해시켜야한다. 통일 한반도가 장차 미국의 가장 큰 적으로 예상되는 대 중국 봉쇄정책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현재 중국의 완충지대 설정 외교에 말려든 것 같다. 북한을 통합의 지역으로 보지 않고 오로지 주판알을 튕겨가며 일부러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우리민족을 제물로 ‘피 묻은 돈을 챙기기 위해’  손익계산에만 분주한 것 같으니,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미국은 인도를 키워 중국 봉쇄정책에 이용할 생각은 그만두고 한반도 통일에 올인하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것이다. 통일된 한반도와 손잡는 세력이 세계를 좌지우지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1세기 전처럼 주변 4강이 한국을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아니라, 이제는 통일한국이 4강을 좌지우지하는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것이다. 통일 한국의 지지와 힘이 실리는 나라가 세계를 리드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아니,  4강의 중심에 서서 충분히 그렇게 할 힘이 있음을 우리 스스로 자각하고 노련한 외교,  자신 있는 외교를 할 때이다.  

 


남북통일 후의 한반도의 지리적 이점을 무시하고 미국이 일본과의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북핵을 빌미로 한반도 전체를 전쟁터로 삼으려함은 미, 일 추축국 대 反 미, 일 세계 연합국과의 제3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될 뿐임을 이들 무모한 양국은 알아야한다.

 

미국과 일본의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인 정치행태가 필경 러시아, 중국, 유럽을 축으로 하는 연합국을 형성케 할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다. 작금 러시아, 중국의 협조관계를 보면 더욱 그 가능성은 크다 할 것이다.

 


때문에 미국은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대한반도 정책을 실시해야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 정부도 중국이라는 장래의 가상 적을 예상하고 움직이는 미국외교에 대하여 보다 큰 틀에서 대응해야할 것이다.

 

중국에는 우호적이되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비추고, 미국에는 표 나지 않게 “한반도 통일이 미국의 대 중국 봉쇄정책에 가장 효과적”임을 주지시켜야한다. 그 길이 한반도가 전쟁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고, 미, 일 양국에 의한 대 중국 봉쇄정책의 희생양이 되지 않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