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일본생활 안내

푸른하늘김 2004. 3. 8. 23:42

 

일본생활 안내  

 

일본 국토와 국민

 

1) 지형 및 날씨

일본은 동북아시사의 끝에 위치한 섬나라이다. 일본의 총면적은 37만 7835㎢으로 한반도 면적의 2배정도 된다. 4천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에서는 '왜(倭)' 또는 '왜국(倭國)'으로 기록하여 왔으며, 한국에서도 일찍이 그렇게 불러 왔다. 북쪽으로 홋카이도[北海道] 북쪽의 소야[宗谷]해협 및 북동쪽의 네무로[根室]해협을 끼고 러시아의 사할린 및 쿠릴열도 남단의 구나시리섬과 대하며, 남쪽으로는 난세이[南西]제도가 타이완[臺灣] 근해까지 이어진다. 서쪽으로는 동해(東海)와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의 연해주(沿海州:Primorskij Kraj) 및 한국과 대하는데, 대한해협 중간에 있는 쓰시마섬[對馬島]은 부산에서 50km 거리에 있다. 동쪽으로는 오가사와라제도[小笠原諸島] 등이 산재하면서 태평양에 면한다.

일본의 지형적인 특성은 변화무쌍한 해안선과 화산성의 산악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과 산이 많고 온천과 지진도 많은 곳이다. 4계절이 뚜렷하며 남북으로 긴 관계로 기후의 변화가 심한 편이다. 남북의 온도 차가 10도 정도 나는 관계로 북의 홋카이도는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긴 한대성 날씨를 보이고 있고, 남의 오키나와는 여름이 길고 겨울이 짧은 아열대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북쪽은 여름에도 해수욕이 거의 불가능하며 난방을 1년 내내 해야 하고 남쪽은 눈이 내리지 않으며 일년 내내 냉방을 해야 할 정도로 기온의 차이가 있다.

또한 동해 연안과 태평양 연안에도 날씨차이가 있어 동해 연안은 눈이 많아 스키장이 많고 추운 곳이 많은 반면, 태평양 연안은 맑고 개인 날이 많은 편이다. 또한 북쪽은 장마가 없으며 남쪽은 춥지 않다. 한국과 시차는 없지만 40분 정도 일찍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관계로 저녁이 일찍 시작되는 느낌이 든다.  

 

2)인구와 도시

일본의 총인구는 1억 3천만 명 정도 되며, 인구밀도는 337명/㎢(2002)이다. 수도인 도쿄를 비롯하여 오오사카, 교토, 나고야, 요코하마 등 대도시와 중소도시가 650여 개 있다. 크게 지역을 나누면 43현 2부 1도 1도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대도시의 인구는 다음과 같다.

도쿄 12,059,000, 삿포로 1,822,000, 요코하마 3,426,000, 고베 1,493,000, 오오사카 2,598,000, 후쿠오카 1,290,000, 나고야 2,171,000, 사이타마 1,023,000, 센다이 1,008,000

 

 

일본으로 가기

 

1)여권발급

우선 일본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전에 여권과 비자가 필요하다. 여권은 외교통상부의 여권과에서 총괄하여 발행한다. 그러나 실제적인 업무는 구청과 광역시청, 도청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로 발급 신청은 이곳에서 하면 된다. 여권 취득 후 일본대사관 영사 부에 비자신청을 하면 된다. -외교통상부 여권과 02-733-2114

 

2)일본 재류자격

다양한 일본 내 재류 자격이 있지만, 보통은 취학이나 유학 등의 형태로 입국하는 유학생이 있다. 다음이 한국 기업의 일본주재원으로 입국하는 경우와 일본기업에 현지 취업을 하여 입국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비즈니스 비자가 필요하다. 이외에는 연구나, 외교, 교육, 의료, 보도, 투자, 종교, 흥행, 기술, 방문 등의 이유로 장단기 체류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사람이 있다.

일본 입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필요한 비자를 신청하여 받아 두어야 하고, 비자에 정해진 활동만을 할 수 있게 된다.

 

3)비자신청

일본에 입국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사전에 비자를 받아 두어야 한다. 비자의 종류는 관광비자에서부터 취학, 유학비자, 비즈니스 비자 등으로 나뉘며 필요한 서류로는 여권과 재직증명서 혹은 사업자 등록증 (학생은 재학 증명서), 여권용 사진 1매, 주민등록 등본, 비자신청서 등을 기재하여 신청하면 24시간 후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취학, 유학, 비즈니스 비자의 경우에는 입학허가서나 채용예정서 등의 서류가 추가된다. (개인 신청 시간은 09:30-11:30 이다)  -일본대사관 영사부 02-739-7400, http://www.kr.emb-japan.go.jp

 

4)항공권 구입

보통 항공권은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퍼스트 크라스 좌석권, 비즈니스 크라스 좌석권, 이코노미 크라스 좌석권이 있다. 이코노미 크라스의 경우에는 할인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며, 1년 안에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오픈 티켓이 있고, 일주일 혹은 한 달 안에 사용해야만 하는 일반티켓이 있다. 여행사를 통하여 할인된 티켓을 사는 경우 10-20만원대의 한일 왕복 티켓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할인티켓의 경우 환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은 경우에는 구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5)일본 입국 시 주의 사항

일본 입국 시 최근 검역이 강화된 관계로 식료품이나 농산물은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신의 일본 입국의 정당한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일본으로의 입국거부를 당하는 경우도 있음으로 주의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관광의 경우 일본 내 호텔 예약은 기본이고, 유학, 주재원의 경우에도 숙소문제나 일본 내 연락처를 정확히 알고 오는 것이 좋다.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공항으로 마중을 나올 사람을 구하여 두는 것도 필요하다. 

 

6)일본으로의 입국

일본으로 들어가는 대표적인 방법은 비행기로 나리타, 하네다 공항을 이용하는 것과 지역에 따라서 간사이 국제공항, 후쿠오카 국제공항 등을 이용가능하며, 배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시모노세키, 히로시마, 오오사카 등의 항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7)환전

환전은 일본에서 필요한 돈을 미리 자국의 은행에서 환전하는 방법이 있다. 시간을 두고 자신이 필요한 돈을 미리 일본의 엔화로 바꾸어 두는 것으로 환율차이가 나는 경우 적절한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대략 10:1의 환율 차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엔화는 현재 1엔, 5엔, 10엔, 50엔, 100엔, 500엔의 주화가 있으며, 1000엔, 2000엔, 5000엔, 10000엔의 지폐로 되어 있다.

출국 전 미리 엔화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으며, 여행자 수표나 신용카드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자 수표는 서명을 해둔 경우 분실 시 신고를 하면 재발급이 가능한 관계로 미리 서명을 해두는 것이 좋다. 단, 이 경우 큰 은행이나, 호텔, 여관, 백화점 등을 제외하곤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어 여분의 현금을 소지하는 것이 좋다.

 

8)공항도착

관동지역의 경우 대부분 나리타 공항을 이용하게 되고, 관서지역의 경우에는 간사이 공항을 이용하게 되는데,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오는 경우를 제외하곤 시내로 들어가 숙소를 예약하면 된다. 일본어가 서툴거나 지리를 잘 모르는 경우, 초행길의 경우에는 반드시 숙소를 정해서 오는 것이 좋다. 관광으로 오는 경우에는 현지에서 숙소를 잡는 것이 어렵지는 않지만, 성수기에는 예약을 하지 않아서 겪는 불편함도 있으니 미리 준비를 해두면 좋다. 

유학생의 경우에는 기숙사를 미래 확보해 두고 오는 것이 좋고, 회사원의 경우에도 숙소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오는 것이 수순이다.

공항에 도착하여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 되는데, 도쿄의 경우는 시내까지 2000-3000엔 정도의 요금이면 갈 수 있다. 간사이 지역도 시내까지 2000-3000엔의 이용료가 든다. 김포에서 하네다로 출항하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시내까지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9)각 항공사 연락처: 대한항공 도쿄 03-5443-3311, 오오사카 06-6264-3311

                  아시아나 도쿄 03-3582-6600, 후쿠오카 092-263-1888

                  JAL      0120-25-5931

                  JAS      0120-71-1283

                  ANA      0120-029-333

                  노스웨스트 도쿄 03-3533-6000

                  유나이티드 도쿄 03-3817-4411

 

10)전철, 버스 편

일본에 입국을 하는 경우 먼저 도심의 도쿄나 오오사카 지역으로 이동하는 비용은 상당하지만,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또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다. 한국의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택시를 타고 가려고 하면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는 3만엔 이상의 비용이 드는 관계로 출혈이 크다.

따라서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여 도쿄의 도심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싸다고 할 수 있다. 나리타 국제공항의 경우에는 특급전철을 다고 가면 도쿄의 도심까지 2000-3000엔 정도의 비용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열차도 30분 간격으로 있는 관계로 편리하다. 나리타와 도쿄의 관문 우에노까지를 잇는 스카이라이너의 경우에는 6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1920엔의 비용이 든다.

도쿄의 중심인 신주쿠나 도쿄 역까지는 리무진 버스나 전철이 운행되고 있다. 전철의 경우에는 전철 역까지만 이동이 가능한 관계로 시간적인 절약은 되지만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호텔까지 접근이 가능한 리무진 버스를 타고 호텔 순회를 한 다음 목적지를 쉽게 가는 것도 중요하다. 비용은 2900엔 대이며, 시간은 60분에서 90분 내외이다.

관서지역의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의 경우에도 도심까지 6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며 버스나 전철편이 잘 갖추어져 있다. 오오사카나 교토로 가는 경우 대략 60-9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비용은 2000-3000엔 정도이다.

일단 도심으로 이동한 다음 자신의 목적지인 호텔이나 숙소에 여장을 풀고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본 생활의 시작

 

일본 생활이 시작 되었다. 한국에서 지인들에게 부탁을 하여 집을 구하거나 미리 기숙사 같은 것은 구한 사람을 제외하곤 임시 숙소에서 벗어나 먼저 집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후 생활에 필요한 전화 번호를 알고 관공서, 의료보험 가입, 아이가 있는 경우 보육원에서부터 유치원, 학교를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고,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하여 진학을 원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어학 공부도 요구된다. 또한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필수적이다. 이후 생활에 필요한 전화가입과 휴대전화, 컴퓨터나 ADSL, 운전면허 취득, 한국 위성방송 신청 등이 필요하게 된다.

1)주요기관 연락처

주일 한국 대사관: 도쿄 03-3452-7611-9,

     한국 영사관: 도쿄 03-3455-2601-4, 오오사카 06-6213-1401-3, 후쿠오카 092-771-1461-2, 삿포로 011-621-0288-9, 센다이 022-221-2751-3, 요코하마 045-621-4531-2, 나고야 052-586-9221-3, 고베 078-221-4853-5, 니가타 025-230-3400,3411, 히로시마 082-502-1151-2, 시모노세키 0832-66-5341, 오키나와 0988-67-6940

     한국 문화원: 도쿄 03-5476-4971

 

2)생활에 필요한 전화번호

일기 예보 177, 일본 국내 전보 115, 국제 전보 03-3344-5151, 전화고장 113, 전화 번호 안내 104, 전화 이전 116, 콜렉트콜 (국제)0051, 콜렉트콜 (국내) 106, 경찰 110, 화재 구급차 119, 한국 직통전화(데이콤) 00531-00-8281, 한국직통전화(한국 통신) 00539-821, 데이콤 콜렉트콜 00539-822, SK 콜렉트콜 0044-2213-2316, 건강안내(히마와리)03-5285-8181, 법무국 03-5213-1234, 입국 관리국 03-5796-7111, 민단 중앙 본부 03-03-3454-4901, 한인회 03-5287-2671-2, 한국YMCA 03-3233-0611, 한국 유학생 연합회 03-3294-7115

 

3)화재, 구급차

화재, 구조, 구급은 119번이다. 통보할 때에는 '화재' '구조''구급'으로 사고가 발생 한 주소를 당황하지 말고 정확히, 분명히 말한다. 또 만일의 경우에는 큰 소리로 빨리 근처의 사람을 불러 구조를 요청하면 된다. -통보 방법: 화재:'화재입니다. *에서 *가 불타고 있습니다' 구급:'구급입니다. (이름)입니다만, 급병입니다'

 

4)건강 안내

(외국어에 의한 의료 정보 서비스) '외국어로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 기관과 일본의 의료제도 안내' 전화 03-5285-8181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8시(영어, 중국어, 한글, 태국어, 스페인어)

소방 전화서비스(일요일, 경축일의 병원 안내) 전화 03-3212-2323 다마지구 0425-21-2323

 

5)도난, 사고

도난은 파출소나 경찰서에 연락하든지 국번 없이 110번에 전화하여 주소, 이름, 도난의 상황을 설명한다. 특히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도난 당했을 경우, 즉시 발행한 곳에 연락하여 현금지불 중지의 수속을 할 필요가 있다.

*110번에 전화를 거는 방법은(전화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가입 전화(자택,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 수화기를 들고 110번을 누른다(돌린다).

-카드식(녹색 전화): 긴급통화용 보턴을 누르고 110번을 누른다.

-핑크전화, 빨강 전화: 점포, 주인에게 부탁하여 걸거나, 열쇠를 조작하여, 110번을 누른다(돌린다). (10엔 동전은 필요 없다)

 

6)교통 사고의 경우

우선 110번으로 통보하여 경찰관을 부르고, 1)상대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운전면허증번호,플레트번호, 보험회사와 보험의 종류를 물어 메모한다.2)목격자가 있을 경우는 연락처를 물어둔다.3)상처를 입을 경우(특히 머리나 목)에는 겉으로는 이상이 없더라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다.

 

일본의 공휴일, 국경일, 경축일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다음 월요일이 휴일이 된다)

1)1월 1일 설날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의 첫날로 음력을 쓰지 않는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계속하여 양력만을 쓰고 있다. 일본 인들은 주로 신사나 절에 가서 신년의 소원을 빈다. 회사나 관공서들은 대부분 일주일 정도 쉬며 가족과 함께 보낸다. '도시가미(年神)' 또는 '도시도꾸진(歲德神)'이라는 신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 신은 높은 곳에서 인간세상에 내려와 인간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문을 가도마쓰(門松)로 장식하고, 가가미모찌(鏡もち)를 만들어 신에게 바친다. '가도마쓰'는 신이 내려올 수 있도록 문옆에 세워둔 소나무 장식. '가가미모찌'는 신에게 올리는 떡. 또 사람들은 오세찌(お節) 요리라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오세찌 요리는 야채나 생선을 달게 삶아서 만든 음식. 설날에는 또 연날리기나 다른 전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1월 둘째 주 월요일 성인식

20세가 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성인식을 시, 군, 구 별로 거행한다. 새롭게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로 전통의 기모노를 입은 남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회인으로서의 지위를 부여하는 날이다. 선거권도 주어진다. 1948년에 제정. 각지에서 성인식이 열리고 기념품을 나누어준다.  지역에 따라서는 8월에 성인식이 행해지는 곳도 있다고 한다.

 

3)2월 11일 건국 기념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일본서기의 기록에 따르면 이날 초대 천황인 '진무(神武)천황'이 즉위한 날이라고 한다. 1966년부터 축일로 지정되어 건국기념일로 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기원절(紀元節)'이라고 하였다.

 

4)2월 3일 세츠분(節分)

4계절이 나뉘는 날로 입춘(立春), 입하(立夏), 입추(立秋), 입동(立冬)의 전날을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는 입춘의 전날인 2월3일을 세츠분이라 한다. 이 때에는 '마메마끼(豆まき)'라 하여 콩을 뿌려 귀신을 쫓는 풍습이 있다. '귀신은 밖으로 복은 안으로(鬼は外, 福は內)'라는 말을 외치며 집안에 콩을 뿌리고 자신의 나이만큼 주워 먹는 행사인데, 이렇게 하면 1년간 병이 들지 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신사나 사원에서는 유명인을 초청하여 '마메마끼'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이 날까지를 기준으로 띠를 구분한다. 입춘부터는 띠가 바뀐다.

 

5)3월 3일 히나 마쯔리

빨간색의 단(壇)에 히나 인형을 장식한다. 히나 인형은 사람모양의 인형으로 제일 윗단에는 '다이리비나(內裏びな)'라 하여 왕과 왕비 모양의 인형을, 다음 단에는 '산닌간죠(三人官女)'라 하여 궁녀 모양의 인형 세 개를, 그 아래에는 '고닌바야시(五人ばやし)'라 하여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모양의 인형 다섯 개를 장식한다. 2월부터 이미 크게는 7,8단이나 되는 히나 인형이 집집마다 장식되는데 이 행사에는 여자 어린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원래는 인형에 신체의 더러움을 옮겨 바다나 강에 흘려 보냄으로써 재앙을 씻어내는 행사였다. 헤이안 시대의 일. 이것이 후에 인형을 장식하는 마쓰리로 발전하고, 18세기에 이르러 3월3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6)3월 20일 혹은 21일 춘분

밤과 낮의 길이가 똑 같아 지는 날이다. '히간(彼岸)'의 기간 중 한 가운데에 있는 날이다. '히간' 은 불교와 관련된 연중행사로 춘분을 전후한 7일간. 많은 사람들이 조상의 묘에 성묘를 가서 혼령을 위로하는 날이다. 궁중에서도 천황의 조상에 대한 제사가 행해진다. 자연이나 생물을 소중히 하는 날이라고 한다.

 

7)4월 29일 녹색의 날

원래 쇼와천황의 생일이었으나 1989년 사망 이후 휴일이 줄어드는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에 '자연과 친해짐과 동시에, 그 은혜에 감사하고, 서정이 풍부한 마음을 기리는 날'이라는 취지 하에 이름이 바뀌었다. 자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가꾸는 식목일이다.

 

8)5월 3일 헌법 기념일

1947년 현행평화헌법제정을 기념하여 만든 휴일, 일본 헌법은 미국의 주 헌법을 기초로 하여 맥아더 정부가 만들어준 평화헌법이라고 할 수 있다.

 

9)5월 4일 국민의 휴일

5월 3일 헌법 기념일과 5월 5일의 어린이 날을 사이에 두고서 만들어진 연휴를 위한 기념일이다.

 

10)5월 5일 어린이 날

3월3일을 '히나마쯔리' 라고 하여 여자 아이를, 5월5일 '코이노보리' 라고 하여 남자아이의 날로 축하하는 풍속이 있었으니 최근에는 많이 퇴색되어 5월 5일 만을 어린이 날로 정하여 어린이의 성장과 축복을 기원하는 날로 하고 있다. 원래는 '단고노 셋쿠(端午の節句)'라 하여 남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날이다. '고이노보리(こいのぼり)'를 세우고 무사인형을 장식하여, 악(惡)을 물리치고 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고이노보리'는 잉어 모양의 장식물을 나무에 매달아 세운 것이다. 잉어가 황하를 거슬러 올라가 용이 된다는 중국의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에도(江戶)시대부터 세우기 시작하였다

 

11)4월 29- 5월 5일 골드워크

특별한 행사나 명절은 아니지만, 4월29일 식목일 부터 5월3일 헌법기념일, 5월4일 국민 휴일, 5월5일 어린이 날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주간이다. 회사에 따라서는 사이에 끼인 날까지 휴무하여 8-9일간 휴일이 계속되기도 한다. 유원지나 행락 지는 온통 사람들로 붐비고 공항은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만원을 이룬다.

 

12)5월 둘째 주 일요일

원래 미국의 교회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도 기독교 교회의 활동에 따라 확산되어 1949년경 어머니 날이 확정되었다. 어머니 에게 빨간 카네이션과 선물 등을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날이다.

 

13)7월 7일 칠석

'다나바타(たなばた)'라고 한다. 7월7일에 열리는 축제.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헤어져 있는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난다는 중국의 전설에 의한 것이다. 에도 시대에는 막부의 공식행사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일본의 불꽃놀이 행사는 이날에서 유래된 것이다. 1873년, 공식행사로서의 다나바타는 폐지되었지만 아직도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는 이어진다. 상점가에서는 화려한 장식물을

내걸고 손님을 끌며 문구점에서는 '단자쿠(短冊)를, 꽃가게에서는 대나무를 판다. '단자쿠'는 소원을 적어 대나무에 매어다는 종이이다. 가정이나 유치원 등에서 주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며 다나바타를 즐긴다.

 

14)7월 15일 오츄우겐(中元)

1월15일을 상원(上元), 10월15일을 하원(下元)이라 하고 7월15일을 중원(中元)이라 한다. 이 날은 과거의 음력으로 볼 때  '오봉(お盆)'에 해당하는 날이다. 고향을 찾거나 선물을 가지고 윗사람을 찾는 풍습이 있다. 지금도 '중원'을 전후한 날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풍습이 있다. 일본어로는 '오츄우겐(おちゅうげん)이다

 

15)7월20일 바다의 날

바다와 바다의 교통을 이해하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는 날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여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16)8월 6일 원폭기념일

1945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이다. 핵무기에 반대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만든 기념일. 당시 히로시마에서는 14만 명이 사망하였으며, 8월9일에는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7만 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매년 8월6일이면 히로시마를 시작으로 각지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9일에는 나가사키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17)8월 15일 오봉(추석)

8월15일을 전후한 명절이다. 돌아가신 선조를 모시는 날이다. 불단에 불을 켜고 조상의 영혼을 집에 모셔 들인다. 많은 사람들이 귀성길에 오르고 성묘를 가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봉오도리(盆踊り)' 를 추는 곳도 많다. '봉오도리'는 악기 연주자나 노래하는 사람이 서 있는 대(臺)를 중심으로 빙빙 돌며 추는 독특한 원무이다. 이는 선조의 영혼을 공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젊은 남녀의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하면서 점차 오락화되었다. '오봉'은 원래 음력 7월15일에 행해지는 불교행사로서 석가모니가 제자 모친의 혼을 구원한 날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선조뿐만 아니라 신을 모시는 날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었다.

 

18)8월15일 종전기념일

1945년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패전'이라는 말보다 '종전'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1963년부터 동경에서 행해졌으며, 1982년에는 정부가 이 날을 '전몰자를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날'이라고 정의하였다.

 

19)9월 15일경 달맞이의 날

보름달을 구경하는 날이다. 과거에는 음력을 사용하여 날짜가 정해져 있었으나 지금은 양력을 사용하므로 매년 조금씩 날짜가 다르다. 음력 8월15일에 보름달을 즐기는 풍습은 헤이안 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전해졌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가을의 첫 수확 물을 바치는 의례 일이 되기도 하였으며 달을 노래하는 많은 시가(詩歌)가 불리워 졌다.

 

20)9월 15일 경로의 날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공경의 의미를 다하는 날이다. 오랫동안 사회에 공헌해 온 노인들을 공경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날이다. 1966년부터 경축일이 되었다. 각지에서 노인을 초청한 행사가 열리고 기념품이 증정된다.

 

21)9월 23일 혹은 24일 추분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추분과 같이 성묘와 조상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성묘를 가는 날이다. 가을철 '히간(彼岸)'의 기간 중 한 가운데에 해당하는 날이다. 자연과 생물을 소중히 하는 날이며 궁중에서 선조를 모시는 제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춘분 때와 같다.

 

22)10월 둘째 주 월요일 체육의 날

1964년 도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다. 많은 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린다

 

23)11월 3일 문화의 날

현행 헌법 공포일로 문화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메이지 절(明治節)'이라 하여 '메이지 천황'의 탄생일 이었다. 궁중에서는 문화발전에 공헌이 큰 사람들에게 주는 훈장 수여식이 열린다. 훈장 수여대상자는 문부 대신이 임명하는 10인의 심사위원회에서 결정. 매년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5인을 문부 대신이 총리에게 추천하고 총리의 심사와 내각의 심의를 거쳐 훈장을 수여한다.

 

24)11월15일 시치고산(七五三)

어린이의 성장과 건강을 기원하는 날이다. 3살, 5살이 된 남자 어린이와 3살, 7살이 된 여자 어린이가 대상이 된다. 기모노를 입혀 신사에 데리고 가 참배하고 '치토세아메(千歲あめ)'라는, 장수를 기원하는 과자를 사서 이웃이나 친척들에게 돌리기도 한다. 중세의 귀족이나 무사들 사이에는 남자아이가 3살이 되면 '하카마기(はかま着)'라 하여 '하카마'를 입히고, 5살이 되면 '히모토키(ひもとき)'라 하여 끈이 달린 기모노를 벗기고 '오비(帶; 허리 띠)'를 묶는 기모노를 입히는 풍습이 있었다. 이런 의식(儀式)이 근세 이후 에도(江戶)를 중심으로 한 행사로 정착되었고 지방에도 이와 유사한 풍습이 있어서 이들이 '시치고산'의 원형이 되었다.

 

25)11월 23일 근로감사의 날

노동자의 노동에 대한 감사의 날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니이나메사이(新嘗祭; 신상제)'라 하여 천황이 그 해에 수확한 곡식을 신에게 바치고 함께 나누어 먹는 날이었다.

 

26)12월 23일 천황생일

지금의 일본 헤이세이 천황의 생일을 축하하는 날이다.

 

27)12월31일 오오미소까

대청소를 하고 새해 맞이를 한 후 '도시꼬시 소바(年越しそば)'를 먹는다. '도시꼬시 소바'는 에도(江戶)시대의 상인들에게서 유래한다. 월말에 결산으로 바쁜 상인들이 밤늦게 소바를 먹는 습관이 있었던 것. 소바는 가늘고 길어서 장수를 의미하기도 하고, 쉽게 자를 수 있어서 질병이나 빚과 같은 나쁜 것들과 관계를 끊는다는 의미가 있다고도 한다. 자정이 되면 각지의 사원에서 제야(除夜)의 종이 울리는데 108번뇌를 상징하여 108번을 울린다고 한다.

 

숙박시설

 

1)호텔

일본 호텔 협회에 속하는 400여 개의 호텔은 높은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일류호텔의 요금은 도쿄의 경우 욕실이 있는 일반 룸의 경우에는 15,000엔에서 30,000엔 정도이며, 욕실이 있는 스위트 룸의 경우에는 25,000엔에서 45,000엔으로 다양하다. 일본에는 팀을 주는 제도는 없으며 세금과 봉사료가 별도로 계산되어 청구된다.

 

2)여관

일본 전체에 8,000여 개의 여관이 있으며 그 중에 2,000여 개의 여관이 국제관광협회에 가입된 준 호텔 급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보통의 여관은 1박에 5-6,000엔 내외이다. 하지만 국제관광협회에 등록된 고급여관의 경우에는 1박 2식에 12,000엔에서 20,000엔까지 한다. 특히 온천이 딸린 고급여관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으며, 시설이나 서비스 면에서 일반 호텔을 능가하는 곳도 많다.

 http://www.nikkanren.or.jp 일본여관협회(숙박관련 정보가 나와 있다)

 

3)비즈니스 호텔 

출장이나 공무로 오는 사람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한국의 여관과 여인숙을 합쳐놓은 정도의 시설이다. 호화롭지는 않지만 청결하며 비즈니스 맨 들이 이용하는 관계로 첨단 인터넷 망이 이용가능 한곳이 많아 호텔보다 인기가 좋은 곳도 여러 곳 있다. 대부분 싱글 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역 근처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 곳이 많으며 1일 이용료는 대체로 6-7,000엔 내외이다. 도쿄, 오오사카의 경우 한국인이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이 10여 곳 있다.  

 

4)민박

보통 가정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민박은 일본 곳곳에 있다. 일본인들이 하는 곳도 많지만 한국인들이 가정집이나 기업형의 형태로 경영하고 있는 곳도 많다. 1박 2,000엔 내외로 식대는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다. 도쿄, 오오사카의 경우에는 지역별로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 50여 곳 정도 된다.

 

5)유스호스텔

일본 전역에 400여 개의 유스호스텔이 있으며, 국제 유스호스텔 연맹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시설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박에 2,500엔 정도이다. 전화나 엽서 팩스로 예약이 가능하다. http://www.jyh.or.jp 일본 유스호스텔 연맹

 

 

일본의 TV와 신문

 

일본은 일곱 개의 정규 VHF 채널을 포함하여, 5-6 개 정도 되는 UHF방송과 인공위성 방송 등 다양한 텔레비젼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곳이다. TV 방송은 거의 모든 방송국이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으며, 인공위성방송과 함께 시청하는 경우에는 24시간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가면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에는 공영인 NHK 외에 도쿄기준으로 후지TV, NTV, TV도쿄, TBS, TV아사히 등 다섯 개 민영방송이 있습니다. 이중 후지TV는 산케이신문, NTV는 요미우리신문, TBS는 마이니치신문, TV아사히는 아사히신문, TV도쿄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계열관계입니다.

전에 한일합작 드라마 프랜드가 일본에서 10%대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리나라로 따지면 30%가 넘는 대성공이라는 표현을 했었다. 그 이유가 바로 방송사가 많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NHK는 공영방송으로 뉴스에 특화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광고가 없고, 재미있는 상업 프로그램은 거의 편성하지 않고 있다. 또 우리의 EBS에 해당하는 NHK교육 이라는 채널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NHK는 일본방송협회의 약자로 일본어로 '니혼 호오소 쿄카이'라고 발음한다. 그래서 NHK가 되는 것이다. NHK는 시청료로 운영되고, 과거 우리나라가 그랬듯 시청료 징수원이 가가호호 방문해서 돈 내라고 독려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NHK의 위성방송 BS1, BS2의 경우에는 추가 시청료를 내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민영방송의 경우 5개나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채널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그리고 이 방송사들은 여지없이 후지TV-산케이신문, NTV-요미우리신문, TBS-마이니치신문, TV아사히-아사히신문, TV도쿄-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신문사와 계열관계로 묶여 있다. 그래서 '미디어 간의 영토전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그러나 다 똑같이 잘할 수는 없는 법, 일본 민영방송사에도 다소간의 차이가 있다. 전공분야가 있다.

후지TV의 경우 뉴스보도에서는 모 회사인 산케이신문처럼 상당한 우익경향을 보여주지만, 뉴스보다는 드라마가 돋보이는 방송국이다. 우리나라에서 표절시비를 불러일으킨 일본 인기드라마의 대부분이 후지TV가 방송한 것이라는 게 이런 점을 말해준다. 또 후지TV의 간판 프로그램으로는 인기 그룹 SMAP가 진행하는 'SMAP X SMAP' 등의 버라이어티 쇼도 있다. 후지TV는 MBC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어, MBC 도쿄지사가 후지TV건물에, 역시 후지TV 서울지국은 MBC건물에 있다. 이건 KBS-NHK, SBS-NTV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에서는 후지TV라고 하지 않고 '후지테레비' 라고 한다.

SBS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NTV는 '쇼'와 '야구중계' 두 가지로 대표되는 방송국이다. 드라마도 만들고 뉴스도 있지만 NTV는 역시 '쇼/오락'이 강하다. SBS와 묘하게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또 NTV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야구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야구팀은 요미우리자이언츠이다. 이 요미우리자이언츠는 요미우리신문사 계열의 팀으로, 이 팀 경기의 독점 중계권을 바로 같은 계열인 NTV가 갖고 있다.

도쿄돔에서 자이언츠의 경기가 있으면 늘 중계를 해주는데, 워낙 팬이 많다 보니 이 경기 시청률도 대단하다. 소설 '링'에서도 첫 번째 희생자가 자이언츠의 경기를 NTV로 보다 죽음을 맞이한다. 자이언츠의 홈경기는 시즌 내내 늘 매진일 정도니 프라임 타임을 야구중계에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민영TV이며, 일본에서는 NTV를 '니혼테레비' 라고 부른다.

이렇게 일본의 상위권 방송3사라 할 수 있는 NHK, 후지TV, NTV는 각각 KBS, MBC, SBS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지만 나머지 3사는 제휴관계가 없다. 아무래도 가장 가까운 나라다 보니 그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관심도 높고 제휴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에 방송이 더 생기기 전에는 이런 제휴관계의 쏠림 현상은 계속 될 것 같다.

사실 나머지 TBS, TV아사히, TV도쿄는 후지TV나 NTV에 비해 시청률에서 다소 처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청난 격차로 벌어진 것은 아니다. TBS의 경우 아마 TV아사히나 TV도쿄와 같은 급이라고 할 수 있다. 채널 구성이나 방송사 외연 등에서는 사실 나머지 2개 방송사에 비해 나은 편이다. 그러나 TV아사히는 영향력과 발행 부수 면에서 선전하는 아사히신문과 달리 고전 하는게 사실이다. 신문의 영향으로 시사교양 및 뉴스 쪽에서는 비교적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나머지 부분에서는 그렇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TV도쿄는 자본금 규모나 방송사 규모도 작고, 전국 네트워크도 수십 개에 달하는 다른 방송사와는 달리 매우 적은 편이다. TV도쿄를 전체 일본 국민의 66%이 볼 수 있다(가시청 권이 인구의 66%를 커버한다)고 광고하는 것이 역으로 TV도쿄의 위상이 아직 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하위권의 TV아사히와 TV도쿄는 모두 교육방송으로 개국해서 나중에 일반 방송으로 전환한 케이스이다. 각각 '테레비아사히', '테레비도쿄' 라고 발음한다. 또 TV아사히가 채널10, TV도쿄가 채널12로 뒤쪽에 몰려 있다. 그래서 '채널이 10번 뒤로는 안 넘어간다'는 시청자들이 꽤 있다.

이런 일본 방송사들은 도쿄기준이다. 일본이 길고 넓은 탓인지 도쿄에 있는 방송사가 전국을 커버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방송사들이 각 지역에서 해당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받아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신문의 경우처럼 각 지역에 토착화된 지방 방송사들이 건재하다. 물론 인기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들은 도쿄지역에 있는 방송사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그대로 방송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 방송사에서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도 많다.

이런 지방 방송국들은 도쿄에 있는 회사들과 계열관계로 맺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TBS의 오사카 지역 네트워크인 MBS의 경우, 똑같이 마이니치신문사 계열이다. MBS가 '마이니치방송'의 약자다. TV아사히의 경우도 오사카에서는 ABC가 네트워크방송사인데, 이름이 '아사히방송' 이어서 ABC이다. TV도쿄는 TV오사카, 후지TV는 간사이TV가 오사카지역에서 이들 채널을 받아 방송하고 있다. TBS의 나고야지역 네트워크인 CBC의 경우 주니치신문 계열로 TBS와는 단순 제휴관계고 오너는 다르다. 이런 경우는 SBS와 우리나라 각 지역방송사와의 제휴관계와 비슷하다 하겠다.

일본 방송사들은 NTV계열, 후지TV계열 등으로 나뉘어 네트워크 망을 설립하거나 공동으로 뉴스를 제작하고 있다. 후지TV의 경우 뉴스네트워크는 FNN, 방송망네트워크는 FNS로 부른다. 일본에서 일본 TV뉴스를 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FNN이나 NNN, JNN 등의 글자가 뉴스스튜디오에 있는 것을 보고 'CNN을 보고 빼꼈나 보다' 하고 생각하시는데, TBS뉴스네트워크인 JNN은 미국에서 CNN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사용되던 이름이다. 그러니 배꼈다고 할 수 없다.

 

채널로는 다음과 같다.

1)채널 1 NHK: 한국의 KBS와 같은 곳으로 일본의 공영방송이다. 재미는 별로 없지만 공정보도를 하는 것을 유명하다. 일본의 여당인 자민당이 늘 편파보도를 한다고 비난을 할 정도이다. 직원이 1만 7천명에 이르며 일본 최대의 방송사이다. http://www.nhk.or.jp

2)채널 3 NHK 교육 방송: 한국의 KBS 교육 방송과 같은 개념으로 교양과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http://www.nhk.or.jp/syutoken

3)채널 4 일본 텔레비: 스포츠와 오락이 중심이 되는 방송을 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 계열사이다. http://www.ntv.co.jp/

4)채널 6 TBS 텔레비: 드라마와 오락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은 방송국이다. 시사 프로그램은 보수적이고 뉴스는 진보적인 중도방송국으로 마이니치 신문 계열사이다.

http://www.tbs.co.jp/

5)채널 8 후지 텔레비: 오락 프로그램이 많으며 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보수적인 산케이 신문의 계열사로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다.

http://www.fujitv.co.jp/jp/index.html

6)채널 10 텔레비 아사히: 아사히 신문 계열사로 뉴스는 상당히 대중적이고 진보적이다. http://www.tv-asahi.co.jp/

7)채널 12 텔레비 도쿄: 도쿄지역 방송으로 도쿄의 풍물과 경제뉴스가 강하다. 니혼케이자이신문 계열사이다. http://www.tv-tokyo.co.jp/

 

 일본의 신문

일본의 신문은 크게 종합일간지 3개와 경제지 2개가 전국지로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마이니치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 산케이 신문이 있다. 발행부수는 요미우리 신문이 1015만부, 아사히 신문이 830만부, 마이니치 신문이 390만부,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10만부, 산케이 신문이 150만부 순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보자면 전국지라 할 수 있는 신문은 고작 4개뿐이다. 아사히 / 요미우리 / 마이니치 / 산케이 정도이다. 각 신문의 성향은 아사히는 중도개혁, 요미우리는 우익, 마이니치는 중도, 산케이는 극우보수로 보면 된다. 발행부수는 요미우리, 영향력은 아사히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말 그대로 '경제'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신문이어서 전국 종합지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신 일본은 활발한 지방지 시장이 구축되어 있어 수가 적은 종합지와의 경쟁에 대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고야에서는 지역 일간지인 주니치신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한국의 중앙지가 신문시장을 장악하고 지방지가 나머지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주니치신문은 도쿄에서도 신문을 낼 정도이다. 도쿄의 도쿄신문이 주니치가 만드는 도쿄지방지다.

이것은 서울 집중이 심각한 한국 상황과, 지방 분권이 상대적으로 잘 이뤄진 일본의 상황이 달라서 생기는 현상이다. 일본은 아사히, 마이니치 등의 종합지의 본사가 도쿄에 있지만 오사카나 나고야 등 거점 도시에는 '아사히신문 오사카본사'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본사급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오사카만의 아사히신문'을 만드는 것이다. 도쿄에서 만드는 신문을 오사카로 보내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오사카에 별도의 편집국이 있어 해당 지역의 뉴스를 신문에 바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치나 외교 등의 기사들은 도쿄 본사의 기사가 반영되지만, 해당 지역 위주의 기사를 만든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 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한국에 비해 종합지가 적다 보니, 한국 신문사와 제휴관계를 맺을 때 상대적으로 일본 측의 몸값이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한국 중앙지가 일본 지방지와 제휴관계를 맺는 경우도 있다. 바로 한겨레가 그런 경우인데, 한겨레는 제휴를 추진할 일본 중앙지가 없는 관계로 진보적 성향이 뚜렷한 홋카이도 지방지 홋카이도신문과 제휴관계를 맺고 협력하고 있다. 지방지라고는 해도 150만 부정도의 발행부수에 도쿄에 편집국을 별도 운영할 정도이다.

이외에도 일본 중앙지는 모두 한국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대부분 비슷한 논조를 가진 신문들끼리 묶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사히신문과 동아일보는 수십 년 전부터 다소 개혁적인 논조 때문인지 제휴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 동아일보의 영향력 추락과 수구경향 때문에 지금은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말이다. 또 비교적 중도진보적인 마이니치와 수구의 최일선에서 왜곡과 날조를 일삼는 조선일보가 매우 가까운 제휴관계라는 것도 재미 있다. 사주간의 우애가 돈독하다고 한다.

이밖에도 부수 위주의 상업적 경영 전략을 가졌던 한국일보와 요미우리신문도 제휴관계이다. 또 극우보수 경향의 산케이신문은 경향신문과 제휴관계이다. 아마도 이것은 산케이의 모 회사인 후지TV가 과거 경향신문의 오너였던 MBC와 제휴관계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사실 마땅한 일본 제휴선이 없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니혼게이자이는 매일경제와도 제휴관계이다. 이렇게 제휴를 맺은 회사들끼리는 현지 지국을 제휴사 사옥에 둔다거나 공동사업, 공동취재를 하는 식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각 신문의 특징

1)아사히신문: 자사 신문 기사나 칼럼이 대학 입시에 어느 정도 인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로 전국 몇 개 대학에서 몇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광고하는 게 보통이다. 광고 타켓은 고등학생들이다. 예비사회인을 미리부터 자사 신문에 맛을 들이게 하려는 것이 신문사의 속셈인 것 같다. 일본 진보신문의 대명사이다. 한국의 동아일보와 자매신문이다.   http://www.asahi.com/

2)마이니치신문: '무색 무취의 신문'이라며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국가주의나 헌법개정 문제, 자위대 파견 문제에서는 요미우리(보수)보다는 아사히신문(진보)에 가까운 듯하다. 어느 쪽도 아니라는 편보다는 요미우리와 아사히에 치여서 흐릿하게 색깔을 잃은 듯이 보인다. 한국의 조선일보와 자매신문이다.     http://www.mainichi.co.jp/

3)니혼케이자이신문: 젊은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보는 신문이다. 가끔 읽으면 신선한데 매일 보는 것은 지겨운 감이 있다. 젊은 사람과 비즈니스맨을 타켓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한국의 중앙일보, 매일경제신문과 자매신문이다. http://www.nikkei.co.jp/

4)요미우리신문: 판매 부수만큼이나 일본인의 일반적인 정서를 대변하는 신문이다. 때로는 신문사 의지를 일관하여 주장하기도 한다. 헌법 개정에 적극적이며, 자위대 파견 등 일본의 해외 무력 진출에도 관심이 많다. 산케이에 근접한 의견을 내고 있지만 산케이 같은 막가파식의 신문은 아니다. 예전엔 박정희 비판 기사나 북한 보도와 관련한 알력으로 한국에서 사무실이 쫒겨 난 적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주로 읽기 쉽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타 신문보다 굵은 활자를 쓰는 요미우리는 나이든 층을 대상으로 광고를 내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인기 탤런트를 모델로 써서 젊은 층도 공략하고 있다. 한국의 한국일보와 자매신문이다.  

http://www.yomiuri.co.jp/

5)산케이신문: 깡패 같은 운동 선수를 모델로 써서 자기 의견을 확실히 주장하는 신문이라는 것을 포인트로 광고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우익 신문의 대표로 인상지어지는 신문이며, 일부에선 '꼴통우익 신문'의 선두주자쯤으로 평가 절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의 경향신문과 자매신문이다.   http://www.sankei.co.jp/

 

 

 

집구하기와 생활 상담

 

일본에 살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안정된 거처를 확보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방을 월세로 계약한다. 한국과 같은 전세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부담이 꽤 클 수 있다. 방값을 정하는 기준은 자신의 수입이다. 수입에 따라 방을 선택하는 범위도 달라진다. 대체로 수입의 1/3정도의 방을 구하는 것이 좋다. 주거지역이 정해지면 그 부근의 부동산을 찾아가서 희망하는 사항을 이야기 한다. 가능하면 일본에서 동료나 친구와 함께 동행하면 더 좋다.

일본에 처음 와서 집구하기도 어렵도 보증인을 구하는 문제도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의 경우에는 우선은 학생은 학교의 기숙사에 입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 회사원의 경우에도 회사에 따라서 사원주택이 있는 경우가 있다면 입주를 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회사의 보증으로 집을 구하거나, 회사에 집을 구해달라고 부탁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동산의 임대문화가 다른 일본에서는 부동산 임차시나 학교 진학 시에 연대보증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본사람에게 보증인을 부탁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본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은 가까운 일본인이 있겠지만, 학생들은 학교에서 보증인이 되어주지 않는 한 보증인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일본생활에서 여러분들이 고민해야 했던 연대보증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보증인이 될만한 사람이랑 친하게 지낸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사장이나 점장에게 부탁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약간의 돈이 들기는 하지만 보증인을 알선해주는 곳에 부탁하는 방법이다.

 

1)집 선택 시 유의할 사항

집을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사항을 체크해보자. 먼저 학교, 직장과의 거리는 어떠한가. 전철의 이용은 용이한가. 역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어떠한가. 집의 내부를 보면 햇빛과 통풍이 잘 되는가. 도로변이라서 소음이 심하지는 않은가. 생활편리시설과의 거리는 어떠한가. 현관 및 창문의 잠금 장치는 제대로 되어있는가. 벽의 두께는 어떠한가. 벽장의 유무와 다다미의 크기의 차이도 확인한다. 상 하수도의 확인도 중요하다. 전기시설의 사용유무와 노후의 정도도 확인한다. 그 지역 사회의 분위기, 시장, 학교, 병원 등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아무튼 조목조목 따져보아야 한다. 그리고 계약할 때는 보증인이 필요하다. 보증인이 되어주는 사람은 계약 시 인감증명서, 인감 등의 서류를 필요로 하게 된다. 또 계약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경비가 들어간다.

1. 월세-보통 월말까지 다음달 치분 을 선불한다.

2. 보증금-월세의 2개월 분으로 살다가 이사할 때 손실부분의 수선비를 뺀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3. 사례금-월세의 1-2개월 분으로 해약 시 반환되지 않는다.

4. 부동산중계수수료-부동산을 통해서 방을 계약할 경우에는 부동산에 지불한다. 보통 월세의 1개월 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와 같이 계약 시에 필요한 경비는 일반적으로 월세의 6배정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요즘은 부동산중계수수료는 무료, 보증금은 1개월로 설정되어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