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은 ‘가왜(假倭)’의 화신이렸다!
역시 못 속이네! 그 무엇은?
글:장팔현
우리 역사에 ‘가왜(假倭)’란 단어가 있다. 고려 말 우리나라 해안가에 침입하여 한참 왜구들이 노략질로 들끓을 때 차별받던 일부의
사당패들이 주축이 되어 ‘왜구차림으로 해적질을 하던 집단’이다.
그들을 우리 역사에서는 '가짜왜구'라는 의미로
‘가왜’라 일컫는다. 고려 조정에서 ‘왜구인줄 알고 잡고 보니, 주로 차별받던 사당패 등 같은 동족이 왜구차림으로 변장한 후 백성들의 재물을
약탈해간 것’이니 '왜구로 분장한 동족 도적집단'에 다름 아니다.
이들 ‘가짜왜구’란 기록이 고려 역사에 통틀어 딱 3번 나온다. 일본의 극우 역사학자들은 이 기록조차 1천회가 넘는 왜구 기록의 중심이라도 되는 듯 억지를 부리며 “왜구는 조선인이 주축”이라거나 “제주도가 왜구의 소굴”이라는 등 망발을 하는 것이다. 일본의 극우세력들은 역사왜곡의 달인들이다. 그 선두에 쿠로다씨가 서울 지국장으로 있는 산케이신문이 중심에 서 있다.
‘맞아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영남씨가 그의 책을 일본어로 출판하기 위해 일본으로 날라 가더니, 더 이상해진
것 같다. 아마도 자기 책을 일본에서 내준다고 하니, 감격하여 일찍이 친일선언을 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좋아라!”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뿔사!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정신이 나가도 보통 나간 사람 아니고는 섣불리 역사왜곡의 선봉장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를 하지 않을 텐데, 한국이 싫다고 ‘소매 잡아 끌어주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 응석받이 3살짜리 같은 짓’을 하고 돌아왔으니, 이
아니 부끄러운 일이더냐?
일본을 알려면 정확히 알던지, 일본 극우세력이 어디라고 함부로 잔재주를 부리다가 늘그막에 그
무슨 망신살이더냐?
“야스쿠니 신사는 조씨의 눈에 어떻게 비쳤을까. “속았다고 생각했다. 보통의 신사와 다름없었다. 참배는 안된다고 한국과 중국이 목청 높여
외치고 있어서 대단한 장소인가 보다 하고 세뇌당해 있었다”고 조씨는 웃는다.....(필자 중략)....‘친일선언’을 해도 당연히 일본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독도 문제와 교과서 문제로 뜨거운 한국에 비해, 차분한 대응을 하는 일본을
보면, “냉정하게 대응하기로는 일본 쪽이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이상 산케이신문)”고 말했다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조영남씨가 일본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돈 몇 푼에 팔려 가장 악랄하고 파렴치한 산케이신문과 인터뷰를 하는가? 한국에서 조영남씨가 아무리
변명을 한다 해도 산케이신문과 인터뷰한 자체부터 잘못된 것이다.
역사왜곡도 마다않는 산케이신문인데, 조영남씨가 무슨
말을 하던 그들은 처음부터 목적을 가지고 인터뷰하는데, 어찌 일본 우익도 모르면서 설레발치다가 그런 꼴을 당하는가? 그러면서도 일본 좋다고
친일선언하면서 망신을 자초하는가?
일본 같았으면, 조씨는 아마 지금 그 더러운 오명은 고사하고 벌써 이승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 것이 일본 우익들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만일 한 친한파 일본인이 ‘맞아죽을 각오로 쓴 친한선언’이라며 글을 발표했다면, 그가 한국어로 번역 출판하러 오기도 전에 야쿠자나 우익단체의 사시미 칼이나 권총세례를 받고 저승으로 떠났을 것이다. 벌써 누구한테 맞아도 맞아죽었을 것이란 얘기다. 일본 극우세력은 바로 그러한 집단이다.
그런데 언론자유국가인 대한민국은 한 정신병자가 나타나 방언을 하던 망언을 하던 방종을 해도 누가 뒤통수치는 사람들조차 없으니 이 아니 일본보다 좋은 나라더냐? 안 그런가? 조영남씨?
1875년 일본이 일부러 일으킨 강화도 사건 이후 한반도에서는 이상한 무리들이 이리떼처럼 나타났다. 망국의 전조나 되는 것처럼 눈치는 기막히게 빠르나 국가관과 민족관도 없던 정신없는 사람들이 친일행위를 자처하며 빵을 찾더니, 오늘날 21세기 대명천지에도 그 피를 속이지 못하고 또 날뛰는 자가 있구나!
그 어찌 왜구의 노략질을 흉내 내어 동족의 가슴에 칼을 꽂을 수 있더냐? 가짜왜구가 고려 말에만 설친 줄 알았더니, 21세기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도 정신 나간 나부랭이 하나가 또다시 동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구나!
오호통재라! 일본을 모르면 잠자코 나 있어야지, 뭣이 궁한지, 그리 가왜(假倭) 짓까지 하면서 인생 말년을 스스로 광대처럼 나서서
더럽히는가? 아니, 속은 벌써 ‘진왜(眞倭:진짜 왜구)’가 되었으니, 그리 설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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