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에 생각하는 삼균주의와 마을공화국 신용인 제주대 교수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옥중 심문을 받을 때 일본 관헌에게 한 말이다.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위대한 애국자의 숭고한 정신이 심금을 울리며 숙연해진다. 그런데 왜 도산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왔을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도산은 온몸과 마음을 다해 그토록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도산의 상해임시정부 내무총장 취임 연설에서 찾을 수 있다. 도산은 그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독립운동은 우리가 우리 주권만 찾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