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일본어학교 진학이유서.11

푸른하늘김 2007. 2. 22. 17:23

일본어학교 진학이유서.11

 

어린 시절부터 일본어에 관심이 많으셨던 아버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라온 저는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이후에 일본으로 가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마음 한곳에 고이 간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일본유학을 염두 해두고 00대학 어문학부에 일본어전공을 희망하며 진학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주로 제가 좋아하는 일본음악을 듣는 것에서부터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교수님의 권유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일본에 가서 일도 하고 일본어공부도 하면서 점점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푹 빠져들면서 귀국 후 바로 일본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본과 일본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인지는 저는 대학 입학 1년 만에 일본어능력시험 2급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유학을 갈 생각이었으나, 1학년을 마치고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일본에 갔다가 귀국한 이후에 시기를 늦추는 것 보다는 일본을 조금이라고 어린 시절에 제대로 알기위해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말 일본에서 귀국하자마자 유학준비를 위해 일본어동우회모임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주로 일본어동우회모임과 인터넷으로 일본드라마를 보면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본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일본의 현지 사정과 문화를 다시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일본을 좀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과 상의하여 최근 일본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차적으로 유학을 가는 최초의 목적은 일본어학교에서 부족한 회화와 작문 실력을 쌓는 것이고 이차적으로는 귀국 후 복학하여 대학에서 더 알찬 공부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중에 대학원을 일본으로 가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어린 딸이 유학을 간다고 걱정하던 부모님은 요즘은 유학생의 길을 가겠다는 겁 없는 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어려운 선택을 한 저 자신을 위해서도 알차게 보람된 유학생활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