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토요토미와 김성일이 재림했도다!

푸른하늘김 2003. 6. 18. 00:10
토요토미와 김성일이 재림했도다!

되풀이되는 역사! E. H 카여,대답 좀 해주오!

글:장팔현




일본을 복잡하게 볼 것 없다. 바로 대한반도 정책에 있어서는 토요토미냐? 토쿠카와냐? 로 단순화 시켜서보면 이해가 빠르다. 토요토미 대 토쿠카와, 즉 이는 현재의 용어로 매파 대 비둘기파로 구분함과 같다. 이렇게 보면 작금의 일본이 보인다.

토요토미는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일본인이자, 일본 내에서는 인기 1위인 자이다. 반대로 한국과 오랜 기간 우호관계를 가졌던 토쿠카와는 일본에서 토요토미 만큼 인기가 없다.

어찌되었건 일본은 현재 토요토미의 사상이 이어지는 매파의 시대로 보면 된다. '임나일본부'의 왜곡기술로부터 이어진 황국사관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한일 합방으로 이어지더니 또다시 괴물이 출현했음이다.







비둘기파는 성덕태자로부터 토쿠카와 아메노모리 호-슈-를 이어 1945년부터 1980년 사이에 빛을 발하였다. 그러나 또다시 역사는 토요토미로 이어지고 있으니 일본의 불행이자 한국이 어떻게 앞날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는 암흑이자, 지금까지의 피해를 복수로 갚는 날이 될 수도 있다.

일본의 매파는 부시정권의 등장과 함께 힘을 얻고 있다. 부시정권은 매파를 넘어 '부엉이파'또는 야만스런 '독수리파'로 불림이 어울릴 정도로 표독스럽고 잔인하다.

이제 민주 자유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미국 내 군수산업자와 석유산업자의 이익만이 보일 뿐이다. 오로지 힘만이 정답이자,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세상이 되었다. 힘만이 최고이자 자국이익을 그로서 챙기려하니 구석기 시대가 따로 없다.







이 틈을 타 일본에서도 매파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그 동안 큰소리 내던 비둘기파는 북한 핵 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 이후 죽은 듯 고요하니 어디 있는지조차 모를 지경이 되었다.

일본은 그동안 정·관·언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한을 마녀 사냥하듯 이용했다. 바로 북한 핵을 빌미로 일본은 꿈에도 그리던 군국주의의 화려한 재등장을 하게 된 것이다.

일본에는 자유 민주주의와 보수 우익의 사상이 20년 주기로 교차한다는 학설까지 있었다. 60년부터 80년까지가 전자라면 80년부터 2000년까지는 후자이다. 26년 전인 77년에 일본은 벌써 유사법제를 발의했고, 1982년에는 교과서 파동을 일으켰다. 바로 우경화의 초입단계였다. 그런데 아직도 일본은 후자의 시대로 이어지니 이러한 학설도 이젠 맞지 않게 됐나보다.

앞으로 일본은 상당히 오랜 기간 토요토미의 사상을 이은 매파시대로 갈 것이다. 앞으로 일본은 망할 때까지 이 상태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오로지 끝없는 욕망 끝에 파멸을 봐야만 뒤늦게 후회하는 일본 역사의 반복이다.

이제 일본열도에서 신보수파의 움직임은 물 만난 고기처럼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아베 신조 관방부장관 및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 장관이 있고, 자민당에는 야마자키 타쿠 간사장, 나카야마 타로- 외교조사회장, 그리고 망언대장의 반열에 오른 아소 타로- 정조회장 , 하마다 야스카즈 국방부회장이 진을 치고 있다.

바야흐로 일본 상공에 비둘기는 오간 데 없고 오랫동안 굶주려 눈이 퀭한 매(鷹) 족속들만 우글거리고 있다. 무언가 먹이가 필요할 때 북한 핵 문제는 그야말로 '고치소오(성찬)'감으로 선정 된지 오래이다.

특히 비둘기파인 자민당의 카토- 코-이치 전 간사장이 선거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물러났고 친한파로 알려진 나카무라 히로시씨도 자민당 내에서 힘을 잃고 있으며 코노 요헤이 전 외무성장관도 힘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여러 이유로 구속된 스즈키 무네오 의원 등은 어쩌면 코이즈미 등의 강경파에 의해 정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로지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 장관 같은 신세대 강경파만이 망둥이 뛰듯 설치고 날뛰고 있다.

앞으로의 한. 일 관계는 꽤 오랜 시간 엄청난 시련의 시기로 봐야한다, 이러한 일본의 시대적 사조를 모르고 환상이나 몽상을 가지고 대일외교를 한다면 엄청난 민족적 불행을 맞이할 것이다.

현재의 일본상황은 임진왜란 전에 통신사로 일본에 갔던 김성일의 허황된 평화론적 보고보다는 정사 황윤길의 전쟁대비론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유비무환으로 대비해서 백 번 나쁠 게 없다.

일본은 유사법제와 군비확대로 호시탐탐 한반도를 노리는데, 한국에서는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매 일반이다. 정치의 진보조차 없다. 그 때도 동인, 서인으로 갈라지고 나중에는 동, 서, 남, 북으로 더 세분화되어 국력 낭비하더니 지금 하는 꼴이라고 나은 게 뭐가 있는가?

민주당은 집권시켜 줬더니 구주류니 신주류니 지지층 떠나는 것도 모르고 매일 쌈박질이고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여당 발목잡고 깎아 내리기에 혈안이니, 어찌 이 나라가 온전 하오리까? 오호통재요! 기가 막힌 현실이다.

대통령 그만두면 특검이다 뭐다 국력 낭비하면서 잡아넣으려 혈안이니 대통령이 영광된 자리가 아니라, 한풀이 자리가 되었구나! 남북이 분단된 것도 모자라 남남분열이 일어나고 있으니 일본입장에서는 이 아니 호기요, 어부지리 격인가? 여, 야가 똘똘 뭉쳐도 힘든 판에….

일본은 사상적으로 토요토미가 되살아났는데, 아직도 한국 위정자들은 김성일식 몽상과 낭만을 찾고 일본을 대하니 김성일의 재림은 나라 말아먹을 지름길이다. 차라리 황윤길의 재림을 반겨야 할 때 바보들만 나오니 이 나라가 정말로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에 빠져있다.

그런데도 이를 모르고 전직 대통령이란 사람은 일본 가서 사투리 일어로 부시, 코이즈미 칭찬에 제나라 대통령 내리깎기에 바쁘고 전직 총리란 사람은 '일본의 유사법제를 걸고넘어지면 소아병'이라 일갈하니, 등신도 이런 상등신들은 없을 것이다. 우리 민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 시점에 왜? 이런 팔푼이들만 들썩이는가?

토요토미 살아났다. 일본 일어났다. 똘똘 뭉쳐 대비하고 준비하자!




daipapa25@hotmail.com 김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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