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잡지 인터뷰 "홍명보 있었기에 한국4강"
‘일본에는 홍명보가 없었다.’
일본의 권위 있는 스포츠잡지 ‘넘버’지가 홍명보(33·포항) 와이드인터뷰를 게재해 눈길을 끈다.
넘버지는 이달 29일자에서 재일동포 3세 축구전문 프리랜서 신무광씨(32)가 쓴 ‘우리에게 힘을 준 히딩크의 한마디’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신화를 이끈 홍명보의 속 얘기를 자세히 전했다. 특히 일본에 비해 한국이 월등한 성적을 거둔 이유를 홍명보의 인터뷰를 통해 이끌어 낸 점이 이채롭다.
홍명보는 넘버지와의 인터뷰에서 “16강 이후의 토너먼트전이 가장 부담스러웠다”면서 “특히 라이벌인 일본이 16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긴장감이 늦춰지는 것을 가장 경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과는 달리 조별리그 이후 국민들의 성원이 훨씬 강렬했다”면서 “또한 이탈리아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끌면서 새로운 자신감을 가졌던 게 일본보다 좋은 성적을 냈던 이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는 히딩크 감독에 대해서는 “선수단의 분위기를 잡아가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유럽의 상대국 전력 분석에도 일가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넘버지에서 홍명보에게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홍명보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주장으로서의 역할이었다. 홍명보는 ‘어떻게 팀을 이끌었냐’는 질문에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결코 베스트11만 있는 것이 아니다. 월드컵 대표팀은 23명이었다.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후보선수들까지 하나로 묶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답했다.
넘버지는 ‘만약 주전경쟁에서 밀렸을 때 분위기메이커로 남아주길 원했다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질문에 홍명보가 “다른 후보들이 한 것처럼 팀의 분위기를 위해 자존심을 누르고 남아 있었을 것이다”라는 답변을 통해 홍명보의 희생정신도 높이 평가했다.
넘버지는 홍명보 인터뷰 후반부에 ‘히딩크 감독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한국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렸지만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인가가 모자랐다. 그 무엇이 바로 홍명보였다. 일본에는 홍명보가 없었고 한국에는 홍명보가 있었다’고 마무리했다.
/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일본에는 홍명보가 없었다.’
일본의 권위 있는 스포츠잡지 ‘넘버’지가 홍명보(33·포항) 와이드인터뷰를 게재해 눈길을 끈다.
넘버지는 이달 29일자에서 재일동포 3세 축구전문 프리랜서 신무광씨(32)가 쓴 ‘우리에게 힘을 준 히딩크의 한마디’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신화를 이끈 홍명보의 속 얘기를 자세히 전했다. 특히 일본에 비해 한국이 월등한 성적을 거둔 이유를 홍명보의 인터뷰를 통해 이끌어 낸 점이 이채롭다.
홍명보는 넘버지와의 인터뷰에서 “16강 이후의 토너먼트전이 가장 부담스러웠다”면서 “특히 라이벌인 일본이 16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긴장감이 늦춰지는 것을 가장 경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과는 달리 조별리그 이후 국민들의 성원이 훨씬 강렬했다”면서 “또한 이탈리아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끌면서 새로운 자신감을 가졌던 게 일본보다 좋은 성적을 냈던 이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는 히딩크 감독에 대해서는 “선수단의 분위기를 잡아가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유럽의 상대국 전력 분석에도 일가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넘버지에서 홍명보에게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홍명보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주장으로서의 역할이었다. 홍명보는 ‘어떻게 팀을 이끌었냐’는 질문에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결코 베스트11만 있는 것이 아니다. 월드컵 대표팀은 23명이었다.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후보선수들까지 하나로 묶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답했다.
넘버지는 ‘만약 주전경쟁에서 밀렸을 때 분위기메이커로 남아주길 원했다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질문에 홍명보가 “다른 후보들이 한 것처럼 팀의 분위기를 위해 자존심을 누르고 남아 있었을 것이다”라는 답변을 통해 홍명보의 희생정신도 높이 평가했다.
넘버지는 홍명보 인터뷰 후반부에 ‘히딩크 감독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한국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렸지만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인가가 모자랐다. 그 무엇이 바로 홍명보였다. 일본에는 홍명보가 없었고 한국에는 홍명보가 있었다’고 마무리했다.
/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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