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29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영주중앙고 미술부 동문 전시회
중앙고 예술의 향기가 함께 나누며 영원하길...
己丑年 따사로운 봄날에 중앙고 미술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뜻깊은 동문 전시회를 하게됨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모교가 75년 개교 이래 이렇게 미술동문들이 한자리에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없었습니다. 물론 동문 여러분들이 각계 각 층에서 회화,조소,디자인,도자기등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고도 의욕이 넘치는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개인 전시회를 비롯하여 각종 그룹전에서 꾸준하게 국내외적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동문 여러분들이 있기에 무엇보다도 가슴이 뿌듯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현재 모교는 없어졌지만 그간 뿌려진 씨앗들이 자라 결실을 맺고 활발하게 중앙고를 빛내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또한 우리 중앙고 미술동문들이 그간 좋은 스승님들,정일,권중천,전성진 선생님 같은 열정적인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더욱 빛나리라 생각해 봅니다. 중앙고 예술 동문 여러분 이번전시가 우리들의 잔치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자신의 혼을 담아낸 결정체를 영주시민들과 함께 나눌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개성과 다양성이 혼재되어 있는 현재 우리는 조형적 환경속에서 생활해가고 있으며 예술은 이러한 환경을 새롭게 관조하는 방법을 우리 동문은 영주시민 여러분에게 제시하며, 이번 전시회가 창작의 열정을 서로 격려하고 예술의 향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그간 이 전시를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은 후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많은 시민들이 찿아 주셔서 좋은 격려의 말씀 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무화과
이상열
바람이 머문 자리에 꽃잎 날립니다.
속절없는 계절은 줄기 없는 나무에도
꽃을 피웠습니다.
스물넷 열혈청년의 죽음 앞에 슬퍼할
여유도 없는 곤궁한 세월이었습니다.
꽃도 없이 자라 열매를 맺었습니다.
잘 익은 열매 몇 알 잊혀진 그대 가슴
중앙에 가만히 놓아둡니다.
*모교 영주중앙고등학교 미술부 동문전을 "Forget me not!" 이란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24회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금은 영주 제일고등학교와 통폐합 되었습니다. 중앙고등학교와 영주공고의 통합이지요. 벌써 10여년 전 일이 되었네요. 많은 선후배 동문들이 통폐합에 반대하는 일련의 노력들이 있었지만 지역 정치권과 동양대학교와 경북전문대학, 저희 학교가 속해 있던 재단과의 이해에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Forget me not!" 은 물망초의 꽃말입니다. 비록 학교는 없어졌지만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러 갈수록 모교와 동문 선후배와의 정은 더욱 돈독해 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졸시 무화과는 이런 배경에서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역의 문화예술과 동문 선후배와의 더욱 끈끈한 유대의 시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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