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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증후군/전현준

푸른하늘김 2022. 4. 18. 11:06

석양증후군/전현준

해 질 녁 어머니
낮에는 유순하다가도
불현듯 침대 밖으로 뛰쳐나오거나
입었던 옷 모두 벗으시고
방안을 서성이다가 
문을 덜거덕거리거나
바닥을 뒹굴거나
침대 위로 뛰어  오르시기도  한다 

이제부터가 진짜 
어머니 하루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