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갤러리위에서 이강 작가와 김일권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2022년 연초 전시로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열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갤러리위에서 이강 작가와 김일권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먼저 갤러리위 1관에서는 이강 초대전 ‘호시절’이 1월 5일(수)부터 오는 2월 26일(토)까지 열린다.
이강 작가는 행복했던 시절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정성스럽게 그려 추억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호시절'을 그리고 있다. 의미를 빠르게 잊는 세상에서 '좋은 추억'이 주는 치유의 힘은 크다.
이강 작가의 작품에는 옛 시절의 이불, 자개장, 베개, 인형, 장식장, 바느질함, 밥상 등이 등장한다. 이 소박하고 정겨운 것들은 지나간 시간을 그대로 재생케 하는 힘을 지녔다. 익숙하지만 그래서 가장 편안했던 순간의 정서를 불쑥 불러일으키는 마법을 만들어 낸다.
'삶을 지탱하게 해 준 것은 거창한 말이나 돈이 아니라 언제든 따스하게 바라볼 수 있고 만져 볼 수 있는 사소한 사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상적인 사물들이 내 삶에 녹아있는 철학이 되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라고 작가는 전한다.
작업은 모델링 페이스트를 쌓고 다듬는 것부터 시작한다. 조소와 같은 두터운 중량감, 입체적 질감이 만들어진다. 그 위에 율동감 있는 색채의 향연이 펼쳐진다.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다. 알록달록한 이 오방색들에는 그리운 정서가 스며있고, 옛 마음을 소중하게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졌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이강 작가의 대표 인기작 시리즈인 '이불'과 '베개'를 비롯해 '장식장', '자개밥상', '곡두' 등 작가 작품세계 전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호시절'을 향수하는 모두에게 고단을 보듬는 진솔한 통찰을 전할 것이다.
갤러리위 2관에서는 김일권 작가의 초대전 ‘Heart of Silence’가 1월 5일(수)부터 오는 2월 26일(토)까지 풍경과 추상의 미묘한 경계에서 고요한 자연의 감수성을 전하는 작품 위주로 전시회가 열린다.
김일권 작가의 작품은 함축된 자연이다. 시각적 서정을 전하는 색들로 만들어낸 하늘과 대지, 그리고 경계. 자연에서 길어 올린 감각적 구도와 색채는 풍성한 감정의 울림을 일으킨다. 이 절제된 평면은 분명 풍경 그 이상의 것을 전한다.
툭 던져 일으키는 파동이 모두에게 각기 다른 모습으로 전해진다. 고동연 미술비평가는 '최대한 절제된 표현과 알아볼 수 없는 몇 개의 형태로만 이뤄진 김일권의 화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시, 공간에 걸쳐 그림을 감상하게 한다.
화면 속의 이야기가 조용할수록 시간을 두고 프레임 외부의 사건을 상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겹겹이 쌓인 사각형은 서로 조율하면서도 서로를 감싸고 다시 자신을 드러내면서 순례자와 같이 시간을 들이는 관객에게만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드러낸다.'고 평했다.
새해 시작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을 통해 자연이라는 본원적 배경 안에 펼쳐진 풍성한 사유의 조화 속에서 영혼의 평정에 이르는 길을 안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경매 시장인 뉴욕 크리스티에서 5점 완판의 기록을 남겼다.
김일권 작가는 서강대에서 영상예술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뉴욕시립대학교 연구교수로 활동 후 현재 전남대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뉴욕아카데미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갤러리위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로 자리하고 있다. Tel : 031.266.3266
E-mail : gallerywe @gallerywe.com
Website : www.gallery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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