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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산 박근노씨(예천군청 농정과장·사진)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서각 전시회를 개최했다.

푸른하늘김 2021. 12. 27. 08:59

 

달산 박근노씨(예천군청 농정과장·사진)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서각 전시회를 개최했다.

서각 전시회는 달산 박근노씨가 지난 40여 년간 서예와 서각 작가활동을 해오면서 ‘서각의 이해’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 전통서각과 현대서각은 물론 생활서각, 불교서각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작품 35점을 선보였다.

 

40여 년간 서예와 서각을 배워 온 박씨는 전국에 수많은 서각인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서각 교재가 부족한 것을 평소 아쉽게 생각해 오다가 지난 1년간 교재 연구에 몰두한 끝에 이번에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는 서각에 대한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

 

교재는 1~4장으로 구성했다.

 

제1장에는 서각(書刻)이란? 역사(歷史), 분류, 재료, 구성(構成) 준비물 등을 담았고, 제2장은 서각 이론, 서각작업, 세부순서를 다루었다. 제3장에서는 현장에서 따라 배우는 실기 서각, 제4장은 서각 갤러리, 제5장에서는 대표적 작품 소개 등으로 꾸몄다.

 

 

박씨는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2011년 개최된 제8회 대한민국 서각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특별상, 경북도 서예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 규모의 서예 및 서각대전에서 50여 차례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서예 및 서각의 대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런 박씨는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부위원장, 경북도 미술협회 서예 분과위원장, 한국서각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서각대전에서 심사위원과 경북도 서예대전에서 심사위원장을 지내는 등 각 시·도 심사위원으로 왕성한 작가활동을 하며 식지않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박근노씨는 “이 교재는 완성품이 아니라 집을 짓는 주춧돌로 생각한다”며 “나를 잇는 후학들이 이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우고 또 뒤를 잇는 후학들이 서까래 기와를 이어 완성된 교재를 만들어 한국 서각 예술의 극치를 이뤄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출판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