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가 경북 영주시에 통(100억 규모) 큰 기부를 한다.
영주시는 23일 시청 강당에서 경북도·SK머티리얼즈·㈜임팩트스퀘어와 100억원 규모의 '영주 경제속으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시는 소셜 벤처의 정착과 성장을 돕기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연계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SK머티리얼즈와 임팩트 스퀘어는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적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 경제속으로'는 SK머티리얼즈의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시의 변화를 이끌 청년과 창업가에 적합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이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성공적인 로컬 창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총 사업비 100억원(50억원 기부, 외부자금 유치 50억원)을 투입한다.
프로젝트 운영은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인증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임펙트스퀘어가 맡아서 진행하며 △소셜벤처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창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교육 △소셜벤처 업무 및 교류공간 조성 △임팩트 펀드 조성 및 운영 등 총 4가지 세부사업으로 운영된다.
사업 대상은 지역의 자원을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소셜벤처 기업이다.
모집·선발과정을 거쳐 정착지원금과 사무실을 지원받게 되며, 성장단계에 맞춰 다양한 컨설팅과 멘토링 등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예비 창업가 육성, 창업 커뮤니티 형성,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규원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시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으로 '영주 경제속으로' 프로젝트도 그 일환이다"면서 "앞으로도 SK머티리얼즈가 영주에 있어서 참 좋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시와 상생 발전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용 전구체와 식각가스 등 특수가스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첨단소재 선도기업으로, 지난 1982년 설립된 이후 연 매출액 약 8000억원을 달성하며 영주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시는 지역에 대한 추가 투자와 함께 이번에 진행되는 지역공헌 프로젝트가 상생발전 모범사례가 돼 지역과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