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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영주, 예천, 봉화, 문경 등이 지역구 조정으로 애를 먹을 듯

푸른하늘김 2021. 11. 19. 17:05

 

22대 총선에서 영주, 예천, 봉화, 문경 등이 지역구 조정으로 애를 먹을 듯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나 행정구역 재편 등으로 선거구 조정이 예상되는 농어촌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은 선거구가 어떻게 변화될지 좌불안석이다.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선거구를 옮겨 다녔던 예천군은 22대 총선에서 또다시 선거구 조정이 예상되고 있어 군민들 사이에 “우리는 언제 선거구 떠돌이 신세를 면하느냐”며 불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예천군은 제19대 총선 문경·예천 선거구(국회의원 이한성), 제20대 영주·문경시·예천군 선거구(국회의원 최교일), 21대 안동·예천 선거구(국회의원 김형동)에 속했다. 앞서 3차례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국회의 결정에 따라 이동네 저동네로 끌려다니며 투표를 했는데 오는 22대 총선에서 또다시 남의 동네에 가서 투표를 해야 할 형편에 처했다.

 

대구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란 행정구역 개편 변수가 발생하며 선거구 조정의 불똥이 예천군으로 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군위군은 2022년 5월부터 대구시 군위군으로 구역이 변경된다고 고시했다.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이 되면 현재의 국회의원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하다. 결국 인구 하한선 기준을 맞추기 위해 인접 자치단체의 선거구를 편입할 수밖에 없고 그 대상으로 예천군이 지목되고 있는 것.

 

 

이같은 전망이 나오자 예천군민들은 선거 때마다 지역구를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 하는 ‘땜방’ 지역이란 오명을 얻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예천군의회 A의원은 “예천군은 경북도청 이전으로 인구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총선 때마다 이리저리 옮겨 다디며 더부살이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며 “23대 총선 때는 또 어느 지역에 더부살이를 해야 할까로 벌써 걱정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예천군은 현재 인구 5만5천809명에 선거인수 4만7천645명, 영덕군 3만5천497여명·선거인수 3만2천503명, 청송군 2만4천796명·선거인수 2만2천648명, 의성군 5만739명·선거인수 4만7천6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