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문화의 산실인 경북 영주문화원이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2021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제14회 대한민국 문화원상 (지역문화 창달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문화원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하는 상이다.
전국 231개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문화프로그램 운영, 문화전문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협력, 그밖에 지방문화원의 종합 경영성과 등을 판단하여 지역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방문화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8년부터 제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각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차 PT심사를 진행한 후 최근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문화원상을 확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영주문화원은 코로나19 극복 희망 일자리 사업인 '영주형 문화 뉴딜 사업(영주 근현대 자료수집 사업)'을 통해 근현대 역사자료 3만8676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지역문화'라는 미래자산을 후손들에게 계승하고 그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청년, 중?장년층 등)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부분도 많은 점수를 받았다.
영주문화원은 1972년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문을 연 이래 지역 고유 문화의 개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 향토사의 조사 및 연구를 통한 사료 수집, 지역문화행사 개최, 지역문화에 관한 사회교육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며 지역 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기진 영주 문화원장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영주문화가 대외적으로 주목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의 중심에서‘문화의 세기’를 만들어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