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권순진 재무과장이 오는 30일 명예퇴직한다.
권 과장은 1989년 8월 1일 자로 지보면 지방행정 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1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 후 기획실, 새마을경제과·문화관광과·재무과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20년 사무관으로 승진, 용문면장을 거쳐 재무과장에 임명됐다. 권 과장은 아직 정년이 4년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명퇴를 결정해 후배들에게는 오는 7월 1일 자 사무관 승진 기회를 열어 주었다.
말수가 적은 권 과장은 업무 처리에서 꼼꼼하고 완벽한 스타일로 동료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차분한 성격과 공정한 행정처리로 지역사회에서는 청백리로 통한다.
“동기들이 퇴직할 때 같이 퇴직한다는 결심은 사무관에 승진할 때부터 했다”는 권 과장은 31년 11개월 공직생활 동안 지역 사회 발전 공로로 경북도지사 표창 2회(지역 문화발전 유공 및 행정혁신추진), 국무총리 표창(국가사회발전 유공), 예천군수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권순진 재무과장은 명예퇴임과 함께 서기관(4급)으로 승진돼 정부의 훈포장을 받게 된다. 권 과장은 부인 김윤정 여사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