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의 '신품종 농산물 및 가공식품'에 선정된 경북 영주의 향토음식 '영주칠향계 풍기인삼 삼계탕 밀키트(meal kit)'가 시장성 평가에 나섰다.
밀키트(meal kit)란 식사(meal) 키트(kit) 합성어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이다.
영주시는 27일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영주칠향계 풍기인삼 삼계탕 밀키트'의 비대면 온라인 시장성 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날 품평회는 농진청이 선정한 소비자패널 40명을 대상으로 신품종 농산물(가공식품 11종, 신선농산물 1종) 및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점에서의 시장성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신품종 및 신제품에 대한 효과적인 시장진입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수요조사로서 소비자패널 40명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영주시는 농진청과 공동 추진하는 이번 시장성 평가를 통해 영주 향토음식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영주칠향계는 소백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일곱가지 약초(인삼, 잔대, 하수오, 천초, 도라지, 백봉영, 생강)를 우려서 만든 삼계탕이다.
45일된 영계를 육수와 삶기 전 뜨거운 물에 넣어 노폐물을 제거하고, 찬물에 담그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닭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고, 개운한 육수 맛이 특징이다.
이러한 조리 과정은 지난해 12월 기술특허로 출원했다.
영주칠향계 풍기인삼 삼계탕 밀키트는 동양대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2020 영주시 경북청년예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자문과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성과공유회-모의크라우드펀딩에서 시제품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대가 높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