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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푸른하늘김 2020. 3. 16. 09:58

나그네 -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