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김 창 규
비 내리는
인적 드문 골목길
그녀와 만났던 단풍곱던 날
생각하면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떠나 간 옛사랑은 찾아오지 않네
흰머리 휘날리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히미하게 떠오르는 그대 얼굴
백년도 못사는 인생
여기 어두운 찻집에서 별을 세며
정말 우연하게라도 만나고 싶네
운현궁 길가에 핀
국화꽃이 지기전에
인사동
김 창 규
비 내리는
인적 드문 골목길
그녀와 만났던 단풍곱던 날
생각하면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떠나 간 옛사랑은 찾아오지 않네
흰머리 휘날리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히미하게 떠오르는 그대 얼굴
백년도 못사는 인생
여기 어두운 찻집에서 별을 세며
정말 우연하게라도 만나고 싶네
운현궁 길가에 핀
국화꽃이 지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