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알러지성 비염 및 기침에는 한방약 소청룡탕(小靑龍湯)+맥문동탕(麥門冬湯)이 좋다.
알러지 비염의 재채기
1.소청룡탕(小靑龍湯)
감기로 인한 기침과 백일해, 기관지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한방약
알러지성 비염, 기관지염에 좋은 한방약이다.
명치 밑에 수기(水氣)가 있어서 헛구역질이 나고 기(氣)가 치밀어 오르며, 열(熱)이 나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마황(麻黃) 백작약(白芍藥) 오미자(五味子) 반하(半夏: 법제한 것) 각 6g, 세신(細辛) 건강(乾薑) 계지(桂枝) 자감초(炙甘草) 각 4g. <동의보감(東醫寶鑑)> 상한표증(傷寒表證) 때 속에 수음(水飮)이 정체되어 오싹오싹 춥고 열이 나며 기침을 하고 숨이 차며 거품이 섞인 가래가 나오고 구역질이 나며 윗배가 그득한 데 쓴다. 감기, 기관지염, 알러지성 비염, 늑막염, 신염 초기 등 때 쓸 수 있다. <상한론(傷寒論)>에 수록된 처방으로, <동의보감>에 수록되어 응용되고 있다. 상한(傷寒)의 표증(表證)이 불해(不解)하고 심하(心下)에 수기(水氣)가 있어 건구(乾嘔)하며, 발열하면서 기침을 하되 숨이 차기도 하며, 혹은 입이 마르고 소변이 불리(不利)하여 아랫배가 창만(脹滿)하고 숨이 차서 눕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표한(表寒)을 겸하는 한담(寒痰)의 해수, 호흡곤란의 대표적인 처방이다.
산한해표(散寒解表), 선폐평천(宣肺平喘)시키는 마황 계지와 온폐산한(溫肺散寒)시키는 건강 세신, 거담지해(祛痰止咳)의 반하, 염폐(斂肺)의 오미자와 지경(止痙)시키는 백작과 감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평소부터 담음(痰飮)을 가진 사람이 풍한(風寒)에 걸리면 폐의 선산(宣散) 숙강(肅降)이 저해됨으로써 담음이 움직여 많은 양의 담이 기도(氣道)를 막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지고 해수를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경우 이 처방을 응용하여 발한 해열 호흡곤란 개선 진해 거담 이뇨 혈행촉진 자양강장 등의 효과를 얻게 된다. 임상응용에 있어 오한(惡寒) 무한(無汗) 등 표실(表實)의 증후에는 마황 계지를 증량하고, 미오한(微惡寒) 자한(自汗) 등 표허(表虛)의 증후에는 계지 백작약을 주로 하여 생강 대추를 가하고, 마황은 감량하거나 밀자마황(蜜炙麻黃)으로 바꾼다. 표증은 없는데 해수와 호흡곤란이 남아 있을 때에는 마황 계지를 빼고 행인(杏仁)을 가한다. 많은 양의 묽은 담(痰)과 흉협고만(胸脇苦滿) 해수가 있으면 세신 반하를 증량하고 복령(茯苓) 진피(陳皮) 등을 배합하여 응용한다.
2. 맥문동탕(麥門冬湯)
기관지염 폐렴으로 해열한 다음 발작성으로 기침
미세먼지, 감기, 기침에 좋은 한방약이다.
맥문동을 차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기관지염 폐렴으로 해열한 다음 발작성으로 기침을 자주 하고 안면이 붉어지며 객담이 지나치게 끈적거릴 경우에 처방한다. 곽란 후의 번갈(煩渴)에도 쓰인다. <금궤요략(金匱要略)>에서는 "맥문동 7되(七升), 반하(半夏) 1되(一升), 인삼 3냥(三兩), 감초(甘草) 2냥(二兩), 갱미(粳米) 3홉(三合), 대조(大棗) 12개(十二枚)를 물 1말 2되에 넣고 6되가 되도록 달인 뒤 1되를 낮에 3회, 밤에 1회로 나누어서 따뜻하게 데워 복용"하도록 처방하고 있다. 화(火)의 기운이 심한 해에 덥고 뜨거운 기운으로 인해 폐(肺)가 사기(邪氣)를 받아 학질(瘧疾)이 생겨 호흡이 약하고 기침을 하며, 토혈(吐血), 혈변(血便)이 있고, 몸에 열이 나며, 뼈마디가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병을 앓은 후 화열(火熱)이 폐(肺)에 침입하여, 기침할 때 피를 내뱉으며, 흉협(胸脇)부위가 창만(脹滿)하고, 호흡이 가쁘며, 손발바닥이 화끈거리면서 목이 마른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폐열(肺熱)로 기가 쇠약하고 혈분(血分)이 말라서 머리카락이 빠지고, 자주 화를 내며, 입술과 구강이 심하게 붉어지는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철 환절기에는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서 감기, 알레르기 비염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꽃가루 날리는 봄보다 찬바람 부는 가을이 더 괴로운 비염 환자들은 재채기, 콧물에 괴롭기만 하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 항원은 집 먼지 진드기, 나무나 풀 또는 잡초의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이며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비염이 유발될 수 있지만 꽃가루 알레르기는 무엇보다 환경조절이 중요하다. 봄철에는 나무에서 꽃가루가 날리지만 지금처럼 늦여름에서 가을까지는 잡초나 쑥, 돼지풀 등에서 꽃가루가 많이 날려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킨다.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실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이를 피하기 쉽지는 않다. 증상이 유발됐을 때는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알레르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예방 생활수칙
1. 외출 시 마스크, 안경을 착용한다.
2. 포자수가 가장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3. 운동은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한다.
4. 외부공기 차단이 중요 하므로 창문을 닫고 생활한다. (환기는 단시간에 끝낸다.)
5. 외출 후 옷은 세탁하고 즉시 샤워한다.
6. 옷은 옷장에 두고 침실에는 두지 않는다.
7.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이불이나 세탁물을 밖에서 말리지 않는다.
8. 침구류는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9. 청소를 자주한다.
10. 코 점막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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