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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부석사, 그리고 이름뿐인 판타시온리조트가 있는 영남학파의 고장 영주에서 어떤 숙소를 찾을 수 있을까.
황급히 정해진 여행지라 믿을 건 검색질뿐. 산수방식당과 함께 있다는 산수방펜션은 사장님의 의욕넘치는 카페활동으로 영주 펜션이라는 검색어에 꽤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편이었다. 블로거들의 후기를 볼 수 있다면 제일 좋을테지만 후기 블로깅은 카페 정도에 두세건.
그래도 산수방펜션 홈피엔 찬사에 가까운 후기들이 꽤 많은 편이다. 나역시도 양심이 살아 숨쉬는 어쩌구하는 글에 혹해서 더 알아볼 것도 없이 산수방펜션으로 확정.
펜션에서 내려다보면 커다란 저수지가 있는데 가까이 가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보는 것에 불과하다. 산수방 바로 옆에 펜션이 두세개쯤 더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저수지쪽에 더욱 가까워서 운치있겠다와 벌레많겠다의 두가지 기대감을 동시에 갖게 했다. 마당이 좁은 편이라 가지고 놀던 탱탱볼이 펜스 넘어 덤불로 또르르 굴러 떨어지는 불상사도 있었다ㅎ
바베큐장. 식당이랑 같이 있는 펜션이라 고기 구워 먹을 숙박자는 우리팀뿐. 어른 6명, 어린이 3명에게 넉넉한 공간이다. 그리고 첫 사진의 1층이 30평짜리 우리 방인데 식당 손님들이 그 앞 테라스 테이블에서 담배 피는 것만 빼곤 출입 쉽고 데크 있어 최고의 위치였다.
거실이다. 스카이라이프보는 즐거움이 있다ㅎ
큰방. 화장실도 딸려있다.
작은방. 저 옷장에 이불이 가득!
주방 찬장 가득한 영업용 식기들은 깨지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아 여성멤버들의 찬사를 받았다. 펜션이라면 으레 계곡이나 족구장, 산착로, 스파 등등 그안에서 즐길 거리가 풍성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도로에 인접하고 좁고 식당까지 함께 있는 첫인상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30분쯤 차타고 가 명승지를 돌아보는 즐거움, 오고가는 길에 사과며 인삼, 풍기인견 등 특산물을 체혐하는 즐거움도 퍽이나 컸다. 시간이 있었다면 10분거리에 있다는 온천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20명쯤 자도 끄덕없을 30평짜리 저 방은 저렴하고 쾌적했다. 다음엔 산수방식당의 송이된장을 먹어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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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豊友會
글쓴이 : 시보네/5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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