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출신의 연출가 손진책 선생, 재단법인 국립극단 예술감독 임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010년 11월 9일 재단법인 국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에 극단 미추의 '대표'인 연출가 손진책을 임명했다. 재단법인 국립극단 이사회의 추천을 통해 임명된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온 대한민국 대표 연출가로, 60년 전통을 지니며 금년 재단법인으로 재창단된 국립극단의 새로운 도약을 일구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가 손진책(孫 桭 策)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영주초등, 영주중을 거쳐 서라벌예대 연극과를 졸업했다. 1967년 극단 ‘산하’ 연출부 에 입단한 이후 1973년 극단 ‘민예’ 창단동인, 1982년-83년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 연수,1982년-86년 극단 ‘민예’ 대표,1986년극단 ‘미추’ 창단, 1994년 국제극예술협회 부회장, 1998년-2000년 서울연극제 예술감독,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총연출, 2009년 건국60주년기념 총감독을 역임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1976년 제12회 한국연극영화예술대상 신인상(한네의 승천),1983년 제9회 한국연극예술상,1987년 제11회 서울연극제 연출상(지킴이),극예술평론가 제정 최우수예술가 선정,1988년 제24회 한국백상예술대상 연출상(지킴이),1989년 88서울올림픽 수행 대통령 표창, 제25회 한국백상예술대상 연출상(오 장군의 발톱),1994년 제30회 한국백상예술대상 연출상(남사당의 하늘),1996년 국립극장 선정 올해의 연출가상(하늘에서 땅에서),2002년 문화훈장 보관장, 2003년 제13회 이해랑연극상, 2010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주요 연출작품은 연극<서울말뚝이>(76),<한네의 승천>(76),<애오라지>(77), <쌀>(77),<꼭두각시놀음>(77),<지킴이>(86),<오 장군의 발톱>(87),<신이국기>(88),<시간의 그림자>(89),<영웅 만들기>(90),<죽음과 소녀>(92),<남사당의 하늘>(93,08),<봄이 오면 산에 들에>(96),<둥둥 낙랑둥>(96),<히바카리-400년의 초상>(00),<최승희>(03),<디 아더 사이드>(05),<벽 속의요정>(05~09),<주공행장>(06),<열하일기 만보>(07),<은세계>(08),<템페스트>(09), 마당놀이 <심청전>,<춘향전>,<흥부전>,<놀부전>,<홍길동전>,<이춘풍전>,<토선생전>,<변강쇠전>,<삼국지>,<마포황부자>,<삼국지 吳>,<쾌걸 박 씨> 외 창극 <임꺽정>,<백두산신곡>,<아리랑>,<천명> 외 음악극 <하늘에서 땅에서>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