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부자 농촌'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농촌시설 현대화사업을 전개해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핵심 골자다.
예천군이 '부자 농촌'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농촌시설 현대화사업을 전개해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핵심 골자다.
예천군은 올해를 '농업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농업분야에만 1천60억원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17.41% 증가한 것이다.
주요 시책 사업은 농어민수당 등 농촌 소득안정(88억원), 청년 농업인 육성 등 지역정착지원(20억원), 고품질 쌀 생산기반조성 등 농산물 생산관리(64억원), 공익직불금 지급 등 농업경쟁력 강화(298억원), 농산물 산지유통 기능 강화 (28억원) 등이다. 이 중 역점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농업인수당 지급(58억원)이다.
과수원예 농가의 안정적 농산물 수급과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56억원이 별도 책정됐다. 과수 산업에는 8억3천만원을 들여 다목적 농가형 저온저장고를 설치하고, 과수 자재와 기상재해 예방시설인 방상 팬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2년간 15억원을 투입, 감천면 벌방지구에 33㏊ 규모의 '과실 전문 생산단지'도 조성한다. 시설 현대화사업에는 7억원을,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에는 3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특용작물과 양잠산업 확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6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자연재해에 따른 경영 불안 해소를 위해 농업인 재해보험 자부담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5%로 낮췄다. 고품질 쌀 생산기반 조성, 과수 기반 정비사업, 청년 및 귀농 정착지원, 농촌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 인력지원센터도 확대 운영한다.
박근노 예천군 농정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