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첫날 저의 뿌리이자, 제 조상의 뿌리인 영주시에 꼭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영주시를 찾아 순흥안씨 종친회 어르신들과 만남
안철수 "첫날 저의 뿌리이자, 제 조상의 뿌리인 영주시에 꼭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주시를 찾아 순흥안씨 종친회 어르신들과 만남
안 후보는 종친회 3번째 방문이라고 언급한 뒤 "조부님이 항상 해주시는 말씀이 계셨다. '친척과 화목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제 아버님은 '어디에 살든 무슨 일을 하든 가족과 사랑하라'는 말씀과 가르침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제가 어릴 때 위인전을 보면서 안중근 의사, 안창호 선생님, 그런 독립운동가의 자손이라는 긍지를 지니고 살았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오늘이 대통령 선거 본 선거(공식선거운동) 첫날이다. 제가 조상님들께, 집안 어르신 분들께, 출사표를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첫날 찾아뵀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저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저희 가족도 다 깨끗하고 저만 실제로 회사를 만들어서 돈을 벌어본 사람"이라면서 ""다른 사람은 국민 세금을 나눠주기만 한 사람들 아닌가. 이제 새로운 일자리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실제로 과학기술로 일자리 만들어본 사람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의사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어느 누구보다 빨리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하는 그런 사람이라는 걸 다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영남권 민심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어릴 때부터 안중근 의사, 안창호 선생님 등 여러 애국지사분들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았다. 그분들의 피가 제 몸속에 흐른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에 임하면서도 나라를 살린다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격려의 말씀을 굉장히 많이 주신다. 어떻게든 낡은 정치를 바꾸고 미래를 만들 사람은 저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용기를 내고 힘을 내라. 그리고 목소리를 내지 않지만, 믿어주는 수많은 사람이 있으니 힘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경북을 어제오늘 이틀동안 다녔고, 앞으로 제 고향 부산 경남, 수도권 지역이나 호남, 강원, 제주를 다 뵈면서 말씀드릴 계획"이라며 "저의 진솔한 모습, 제가 가진 대한민국의 비전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영주 구성오거리에서 한 유세에서 "많은 분이 정권교체를 말씀하고 계신다. 그런데 정권교체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정권교체도 해야 하지만, 정권교체 후에 제대로 나라를 잘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정권교체를 했는데 제대로 나라를 운영하지 못하고, 무능한 정부가 된다면 다시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정말 중요한 건 정권교체도 하고 국가도 잘 운영할 사람이 중요하다. 그래서 당보다 사람(인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선거운동 첫날이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날이다"라며 "첫날 저의 뿌리이자, 제 조상의 뿌리인 영주에 꼭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주시민들이 안철수를 밀어주시면 조상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것처럼 저도 제 온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