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봉화군사과 재배면적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이 생산되고 있을 정도로 봉화군사과가 지역농업의 주 소득원으로 급성장했다.
최근 봉화군사과 재배면적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이 생산되고 있을 정도로 봉화군사과가 지역농업의 주 소득원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봄의 냉해와 우박, 여름 폭염 그리고 강우와 태풍에도 풍작을 이뤄 예년과 비교해 가격까지 저렴해 소비자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봉화지역은 해발 400m 이상의 준고랭지 백두대간의 소백과 태백산을 이고 있어, 연평균기온이 10℃ 정도, 연간 일조시간은 2천500시간으로 사과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가을철의 큰 일교차는 사과의 빛깔을 결정하는 안토시아닌 색소를 매우 풍부하게 만들고, 사질토양은 양분과 수분 보유 능력이 맛있는 사과를 생산한다.
현재 봉화사과는 1천919호 농가, 2천248ha를 재배되고 있으며, 연간 3만8천여t을 생산해 올해 547여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해 봉화농업의 주 소득원으로 급성장했다.
봉화사과는 큰 일교차로 인해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으며,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아삭아삭한 식감이 뛰어나고, 당도와 산도의 비율인 당산비(당도 11Brix~14Brix, 산도 0.4%~0.7%)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봉화사과의 우수한 품질은 대외적인 평가와 수출을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는데, 소비자 평가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비롯한 백천고랭지 사과작목반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되고, 고품질 중소과 생산시범 품질평가 대상 수상,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는 등 지역 작목반과 농업인들의 사과재배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또 지난 2016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GAP 국제인증을 획득한 봉화사과는 코로나 발생 전 대만을 비롯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러시아로 수출되고 있다.
여기에는 봉화군의 지원도 한 몫을 차지했는데, 1990년대 후반 국내에선 처음으로 유럽에서 M9품종을 도입해 키낮은 과원을 조성해 작업의 편리성과 인건비 절감으로 당시 3배나 많은 소득을 올리면서 사과 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고, 강소농 육성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내실 있는 재배교육과 과수 기반시설 현대화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또 FTA기금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 3년 연속 우수등급, 2년 사업의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 도전해 국도비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고품질 과수 생산에 기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구경북능금농협 봉화농산물유통센터와 봉화사과 주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직거래 장터운영 등 오프라인 판매와 봉화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봉화장터, TV방송 홈쇼핑 판매 등으로 시대에 맞는 판매전략에도 나섰다.
앞으로 봉화군은 편중된 사과 품종 재배로 인한 홍수 출하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품종의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사과하면 붉은색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착색기 황색의 황옥 등 골픈 애플 밀식과원을 조성해 인건비 절감과 변화하는 소비자의 과일 구매 트랜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