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산림청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북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일대의 청옥산 생태경영 숲이 선정됐다.
5월의 산림청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북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일대의 청옥산 생태경영 숲이 선정됐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청옥산은 해발 1277m로 백두대간에서 가지 쳐 나간 산자락이 봉화군에서 불끈 치솟아 산세가 험하고 오지에 자리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지금은 보기 힘든 산나물 ‘청옥’이 많이 자라서 붙여졌다는 설과, 산 아래 옥(玉) 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일대에 1000m가 넘는 산이 9개나 될 정도로 산세가 힘차다. 어떠한 산에도 뒤지지 않은 빼어난 풍경을 갖추고 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청옥산은 소나무 형질이 우수해 금강소나무 육성을 위한 생태경영림으로 선정됐다.
또 참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산림 수종이 생육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2014년도 민간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숲길 상을 받았다. 정상까지 계곡을 따라 3.5㎞의 거리를 편안히 산책하듯 오를 수 있다.
청옥산 계곡 인근에는 소나무 우량 숲으로 여느 곳에 뒤지지 않고 야영하기 좋은 최고의 휴양림인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해발 800m에 자리 잡고 있는 휴양림 주변에는 수령이 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잣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하다.
봄철 계곡 부위에 자생하는 함박꽃나무 꽃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철엔 피톤치드가 가득한 울창한 숲에서 산림욕하기에 알맞은 장소이다.
휴양림 내에는 캠핑 애호가들이 전국 최고로 꼽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다. 사계절 야영에 불편이 없도록 온수와 전기도 제공된다.
산림청 주요원 국유림경영과장은 “봄철 녹음 짙은 숲에서의 편안한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며 “청옥산과 인근의 백천계곡 등 지역 명소를 찾으면 한적한 숲에서 거리 두기 휴식이 가능하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