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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국화차 국태, 국화차를 한잔 하면서 조선선비가 되어, 봉화아리랑을 감상

푸른하늘김 2021. 1. 23. 17:16

봉화군 국화차 국태, 강연분 이젠 국화여인 대신 소리꾼으로 변신

봉화아리랑 음반과 유튜브에 확인 가능

향이 좋고 맛난 국화차를 한잔 하면서 조선선비가 되어, 봉화아리랑을 감상하는 시간

 

 

2021년 설에는 이동이 힘들 것 같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디를 다시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작은 선물로 국화차를 주고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는 설날 선물을 미리 받았다. 봉화군에서 생산되는 국화농원 국태의 국화차다.

 

나는 선비의 고장 영주시 출신답게 음악, 문학, , 그림을 사랑하고 국화차를 좋아한다. 주로 가을과 겨울에 마시는 국화차는 정신을 맑게 하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관계로 거의 매일 즐겨 마시는 편이다.

 

국화차에도 종류가 많은 편이지만, 특히 국화향이 좋은 봉승사화(奉承士化,선비를 받들고 숭상함)’의 고장인 경상도 봉화군(奉化郡)에서 나는 국화농원 <국태>의 국화차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예부터 국화차와 국화향베개 등을 선비가 주로 사용하는 애용품이었다.

 

물론 나도 차를 좋아한다. 요즘에는 주로 유자차, 생강차, 녹차, 우엉차, 국화차, 보리차와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고, 가끔 커피와 카카오, 아이스티도 마시는 경우가 있지만, 단연 국화차를 가장 즐기는 편이다.

 

경북 봉화군의 국태에서 생산되는 국화차는 단연 맛이 최고이며, 향까지 일품이다. 우리 가족 모두는 차를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가을과 겨울에는 주로 국화차로 시간을 보낸다. 따라서 매년 2번 정도 봉화의 국화차를 주문하여 마시는 편이다.

 

선물용으로 좋고, 맛이 탁월하여 저녁 시간에 마시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멋진 차가 되는 것이다. 강연분 선생은 국화차 농장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하여 요즘은 봉화아리랑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소리꾼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사람이다.

 

2020년 하반기에 봉화아리랑 음반을 출시했다. 봉화지역 늦깎이 소리꾼 강연분(63)씨가 봉화지역의 정서를 노래한 '봉화아리랑'을 창작하고 음반을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국화농원 '국태' 대표로 20여 년째 국화를 재배해 온 강씨는 늦은 나이에 우리 민요에 푹 빠져 봉화의 정서를 아리랑에 담아 첫 창작 음반까지 발매했다.

 

강씨는 "뙤약볕 아래 종일 국화밭에서 일하고 나면 저녁에는 몸이 녹초가 되지만, 우리 민요 한 곡조 부르다 보면 어느새 삶의 활력을 느끼게 된다""본격적으로 우리 민요를 노래한 것은 10여 년 전으로, 더 미루면 하고 싶은 것을 못 할 것 같아 주변 선생님들을 찾아 도움을 받기도 하고, 독학으로 민요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강씨의 우리 가락에 대한 열정과 도전은 지역의 크고 작은 노래자랑대회에서 끼를 발산하는 기회로 이어졌고, 2020년에는 봉화의 소리를 연구하는 모임인 '봉화아리랑소리보존회'를 설립해 창작 음반까지 녹음하게 됐다.

 

202010<>한국음반저작권협회에 등록을 마친 '봉화아리랑'640초 길이의 노래로 10개의 본 곡과 1개의 후렴으로 구성됐다. 서도소리 이수자 곽동현씨가 작곡하고, 단국대 국문학 석사 강정모씨와 문학인 이인우씨가 공동작사했다.

 

1절부터 6절까지는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만물을 극찬하는 곡으로, 봉화를 대표하는 청량산과 대한민국 10대 정자에 손꼽히는 청암정, 과거 궁궐 건축에 애용된 소나무의 제왕 춘양목 등을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로 소개하고 있다.

 

7절부터 12절까지는 임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으며, 자녀를 키우는 지혜로운 어머니, 남편을 내조하며 살림을 하는 현모양처, 나라가 어려울 땐 국난극복에 앞장서는 강인한 여성으로의 삶을 슬프고도 아련한 당시 봉화 여성의 애틋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강연분씨는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정서에 맞는 아리랑이 발굴돼 전승되고 있는데, 봉화지역에는 우수한 자연과 문화가 있음에도 이를 노래한 아리랑이 없어 아쉬웠다""봉화아리랑을 통해 전통과 문화의 옛것을 노래로 승화시켜서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봉화의 정서와 삶을 이해하고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봉화의 소리를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방에서 지역의 전통을 잇는 것은 물론 국화차 농장으로 선비의 숨결을 알리고 있는 강연분 선생을 응원하는 바이다. 봉승사화(奉承士化,선비를 받들고 숭상함)’의 고장인 경상도 봉화군(奉化郡)은 예부터 선비들이 많고, 멋진 가락이 숨어있던 고장이라 강연분 선생 같은 분이 지역의 문화를 살리고, 국화차를 통하여 선비의 정신과 멋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선비의 향과 맛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국화차를 통하여 멋진 정취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도 나는 봉화아리랑을 들으면서, 국화차를 한잔하는 밤을 보내야겠다. 그리고 멋진 국화차를 주신 강연분 선생에게 감사의 글로 답을 하는 바이다.

 

 

경북 봉화군 상리 명재로 619~5

국화농원 국태

강연분 사장 010 2328 7942

www.kukt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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