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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권오기

푸른하늘김 2020. 2. 11. 19:51

 

 

 

토루土楼와 객가客家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가옥은 무엇일까요?

사합원四合院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합원은 북쪽 지방을 대푠하는 전통가옥 형태이다.

남쪽 귀주성,복건성을 중심으로 또 다른 형태의 전통가옥이 있다.

토루土楼이다.

객가客家인들에 의하여 지어진 고대 아파트 형태의 토루는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전통가옥이다.

수천년을 객가客家들과 함께 한 土楼와 客家에 대하여 알아보자!

하카 또는 객가(客家)(중국어: 客家, 하카어 백화자: hak-kâ, 병음: kèjiā)는 한족의 여러 민계(民系,Han Chinese subgroup) 중의 하나이다.

원래 화북의 황하 유역, 중원이라 부르는 지역에 살고 있던 후한 시대 한족 ‘명문 귀족’의 자손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하카어(객가어)는 일찍이 중원에서 쓰였을 것이라 생각되는 고대 북방 중국어의 일종으로, 그 때문에 숫자의 발음 등이 현재의 일본어 독음에 가깝다는 설도 있다.

객가인客家人 총인구7500만-1억 2000만 언어객가어, 타이완어, 광동어, 중국어, 그외 기타 현지어(영어, 베트남어, 크메르어, 버마어, 타이어, 힌디어, 프랑스어 등등)를 쓴다.

서진의 영가의 난을 피해 중원에 살던 한족이 대거 남쪽으로 이주한것을 보통 1차 이민으로, 이후 대다수의 하카인 이주는 당송시대에 북방 민족의 침입을 피하여 광둥성, 장시성,

푸젠성의 경계 지역에 정착해, 토착 주민과 섞여 살면서

1천 년을 거쳐 현재의 민족이 되었다.

그 후 메이저우를 중심으로 대거 화남의 각 성과 전 세계 각지로 옮겨갔다.

보통 메이저우, 간저우(赣州), 팅저우(汀州), 후이저우(惠州)를 하카 4주라고 한다.

주요 거주지는 광둥성, 푸젠성, 장시성, 후난성, 쓰촨성 등의 산간부로,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타이 등의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 사는 사람도 많다.

세계를 주름잡는 지금의 화상華商이 이들은 조상이 아닐까?

세계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져 있는 푸젠 토루(福建土壘: 원형은 원 누각, 정방형 등 사각형은 방루)로 불리는 독특한 집합 주택은 하카인 전체의 거주 관습이 아니라 푸젠성의 일부 산간부의 하카인들에게서 환경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외부로부터의 습격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일족이 모여 거주하고 있다.

또 광둥성이나 홍콩에서는 「위(圍)」라고 불리는 성벽 같이 마을 밖에 외성을 쌓아 올리는 형식도 있었다.

이것으로부터 하카의 사이에는 다른 한민족과 비교해 규율을 중시하는 기풍이 태어났다.

외관의 모습이 핵 사일로(발사대)를 닮아, 미중 국교 수립 전에 미국이 위성 사진 판독을 잘못하여 중국 공산당이 실효 지배하는 중국 대륙 각지에 대규모 핵기지가 건설되고 있다는 오해를 받았던 적도 있다^^

2008년 푸젠 토루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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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갱 토루군田螺坑土楼群

멀리서 보면 4개의 원형토루가 사각의 1개의 토루를 감싸고 있다.

중국인들은 이걸보고 四菜一汤사채일탕이라고 한다.

4가지 반찬에 1가지 탕^^

토루 내부는 다른 토루와 비슷하나 복건성 일대의 토루를 대표한다.

예전에 갔을때 무우말랭이,씨래기 말리는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네 시골 모습이었다!

이렇게 이모습 그대로 더도 말고 보존되어 있으면 좋겠는데.....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그들을 찾아 떠나가야겠다!

 

 

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