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김포시민들에게 죄송합니다
<김포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김포시갑 당원 동지 여러분,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6년 전, 이곳 김포에 처음 발을 딛고 인사를 드린 기억이 어제 같은데
벌써 6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김포의 구석구석을 직접 걸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손을 붙잡고 함께 웃고 울었던 기억이
다시 저의 머리 한 구석에 맺혀 옵니다.
특히 4년 전 저를 국회로 보내 주셔서 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은혜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저의 고민과 결심을 말씀 올립니다.
저는 당의 요청과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옮기게 되었다는 죄송하고도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결심을 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동안 힘이 되어주신 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올라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도 먹먹했습니다.
하지만, 당과 시대의 요구를 끝끝내 외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저를 품어준 김포였기에 거절해 보기도 했지만,
정치인으로서 소명을 외면하기 어려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험지로 가느냐 말리셨습니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냉혹한 현실과 고난의 여정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저의 숙명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김포시민 여러분
저는 지역구를 옮기지만,
김포는 세 명의 국회의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저는 언제나 김포를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6년, 여러분께서 주신 사랑도 하나하나 가슴에 새겼습니다.
재심의 부결 등 수많은 난관을 뚫고 행정절차를 완료시켰던 한강시네폴리스,
6차례나 부결된 고촌고등학교 신설 확정,
어려움 속에서도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을 최소화시켰던 일과 2개 지하철 김포 연장안을 정부 계획에 반영시켰던 일,
오랫동안 시민들께서 숙원하셨던 장기도서관, 풍무도서관, 고촌도서관을 착공해 개관했던 순간들,
그 외에도 수많았던 사업들 하나하나.
김포의 성공을 위해 애써왔던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어려움이 컸던 만큼 더 성원해주셨기에 한 순간 한 순간이 더 보람되었습니다.
당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발로 뛰며 만들어온 성과들인 만큼
그 완성까지 함께 반드시 책임지겠습니다.
언제 어디에 있든 저는 김포를 생각할 것이고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성원해 주셨던 모든 시민 한 분 한 분께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함에 송구합니다.
시민여러분의 간절한 염원대로 반드시 함께 승리해
다시 찾아 인사 올리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국회의원
김두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