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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국화차 국태

푸른하늘김 2020. 1. 16. 20:28

 

 

 

 

 

 

 

 

올해도 봉화에서 국화차가 설날 선물로 오다

봉화군 상리 명재로 619~5

국화농원 국태

강연분 사장 010 2328 7942

www.kuktae.co.kr

 

정말 최고의 국화차다

 

선비를 숭상하는 봉승사화의 고장에서 온 국화농원 국태의 국화차

환절기에는 심신을 맑고 건강하게 하는 국화차로 밝게 사세요.

 

나는 오랫동안 차를 즐기는 편이다. 봄에는 주로 도라지나 맥문동차, 여름에는 우엉과 보리차, 가을에는 목련꽃차, 느릅나무 껍질차, 겨울에는 모과차와 유자차, 그리고 환절기인 요즘에는 국화차를 즐겨 마시고 있다.

 

중간 중간 1년에 3개월 정도 마시는 국화차는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매일 마시는 편이다. 늦은 시간 잠이 오지 않을 때나, 책을 읽을 때 국화차를 한잔하면서 잠시 명상에 잠기기도 한다.

 

국화차는 특히 편하게 깊은 잠을 자고 싶을 때 좋다. 물론 국화베개를 사용하면 더욱더 숙면에 도움을 주지만, 나는 주로 차로 대신하며 살고 있다. 늦은 밤 차 한잔이 주는 위로감은 대단하다. 요즘 같은 환절기 잔기침이 멎지 않는 밤에는 국화차 한잔이면 심신이 전부 평화를 찾게 된다.

 

특히 눈이 좋지 않은 요즘에는 눈 건강을 위해서도 국화차를 마시는 편이다. 국화차를 마시면 두통도 없애주고 정신집중에 머리도 맑아지지만 눈도 밝아지고 투명해지는 기분이 든다. 1년에 200~300권 이상 책을 읽기 위해서는 국화차가 필수적인 차 중에 하나인 것이다.

 

국화차가 유명한 곳은 생각보다 전국에 아주 많다.전라도 어디에도 있고 경상도 어디에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주로 ‘봉승사화(奉承士化, 선비를 받들고 숭상함)’의 고장인 경상도 봉화군(奉化郡)에서 나는 국화농원 <국태>의 국화차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다른 국화차는 차를 따고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국화의 독을 없애기 위해 계피를 사용한다. 독을 없애는 것은 좋지만, 이런 경우에 국화의 향보다 계피의 향이 강하여 계피차 맛이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봉화의 국화차 <국태> 제품의 경우에는 죽염으로 독을 없애는 관계로 냄새가 없고 계피 맛도 나지 않아 순수한 국화차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감국의 향기가 온몸으로 퍼진다. 그래서 인지 목 넘김이 좋은 부드러운 국화차를 마시면 몸속에 독도 빼주고 피부도 좋아지는 것 같다.

 

예전에 사둔 국화향 베개도 이제는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나는 베개를 3개 사용하고 있다. 늘 쓰는 일상의 오리털 베개를 포함하여 머리 옆에는 국화향 베개를 두고 잔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가끔 사용하는 편백나무 베개까지, 은은한 향이 숙면을 돕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편하게 책도 읽고 국화차도 마시면서 늦은 밤까지 책을 왕창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늘이 높고 공기가 맑은 가을은 나에게 진정한 독서의 계절인 것 같다. 올해는 산천으로 놀러는 그만 다니고 책을 조금 더 읽도록 하자! 국화차를 한잔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