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정경심 구속. 고경일

푸른하늘김 2019. 10. 24. 09:09

정경심 교수의 구속.

2019년의 이 야만적인 사건을 어떻게 기록할까 궁금해졌다.

수시 시험감독 평가위원 하면서 머리 속은

온통 ‘사법부의 난’ 때문에 잠시도 편하지 못했다.

 

백보 양보해도

검찰과 국민의 싸움도 아니고

법원과 국민의 싸움도 아니다.

보수대 진보 진영의 싸움도 더더욱 아니다.

상식과 비 상식의 싸움이다.

 

조국 논란을 만들어낸 사법부와 언론은

이 난장판을 총선까지 끌고 갈 것이다.

‘공정과 정의’ 에 대한 우리사회의

진지한 해법이나, ‘패스트트렉 난동’,

‘공직자자녀들의 망동’에 대한 조사나 수사는

물건너 갈 것이 뻔하다.

자한당은 37%~40%지지율에 심취해

딱 3-40%의 일만 할 것이다.

 

총선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전수조사’ 법안은 정치권이 국민과 젊은층의 바람에 진정으로 부응할 의지가 없다는 걸 보여준다. 총선이 6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1년간 조사를 하자는 내용도 그렇거니와, 자녀 입시보다 취업 특혜를 조

 

자한당은 ‘조국 장관 사퇴’에

공을 세운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줬으니

‘정경심교수 구속’에 공을 세운 판,검사에게

표창장을 줄것이다. 이미 이 땅의 적폐들은 알고 있었다.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정권이 가동되는 순간.

유형 무형의 쿠데타가 필요하다는 것을.

 

솔직히 말해보자. 우리는 모르고 있었나?

민주당은 좌면우고 하지 말고

지금의 국면를 담담하고 당당하게 리드해 가야한다.

프레임은 더 프레임으로 문제를 해결한다하지

않던가!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불공정한 입시제도나

취업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나설 필요까지 있나?

부와 학력을 통한 권력의 되물림은

각처 장관과 입법부가 해야 할 일이다.

 

며칠전 튀어나온 ‘기무사의 쿠데타’문건이나

‘세월호 진상조사’는 프레임을 뛰어넘은

진실의 문제이다. 더 늦기 전에 오히려 이렇게

크고 무게있는 사건들에 대하여 전면적으로

수사하고 조사하여 엄벌하면서

기강을 다시 세워야 한다.

 

조국 법무장관 사퇴, 정경심 교수 구속 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조롱하면 승리의 기분에 만끽해 있는

야당은 그냥 냅두자. 어차피 그들에게

한번이라도 공정과 정의를 바란 적이 없었다.

피에 굶주린 모길들보고 모기향 피워 달라면 말이되나?

 

어쩌면 땡큐~한 상대는 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자한당의 지지율이 오를거라 생각하고

광장에 몇만 모였다고 국민의 반이

자기네를 지지한다고 생각한다.

조국뻐무장관 사퇴했다고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가벼움은

우습다 못해 가소롭기까지 하지만

그냥 두자. 그 정도 상대니까!

 

문재인 정권과 여당은 정공법으로 가길

바란다. 이 정도 바닥을 쳤으면 다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자한당, 사법권력, 언론 권력은 문재인 정권에게 진정한 축복이 될것이다.

이 축복을 계기로 삼아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시민 한 명 한명이 위험하다.

 

사법부는 정경심 교수 한 명을 구속시킨 것이 아니다.

정의와 평등을 요구하는 몇천만 민심을 구속 시킨것이다.

 

 

 

고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