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국 목사 추모제

 

오늘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김찬국 목사님 10주기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오전 10시 30분입니다. 김찬국 목사님은 군자삼락과 "김도 있고 찬도 있고 국도 있다"는 말씀을 어록으로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말씀이 있으셨고 수많은 인연이 있지만 민주화를 위해 몸부림치던 격동기의 상지대에서 첫 민주총장으로 오셔서 민주대학의 기틀을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 학교를 떠나시고 이어 돌아가신 후 상지대가 다시 격동의 10년 세월을 보냈는데 목사님의 정신에 힘입어 다시 이겨내고 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그 세월의 말석에 있던 제가 목사님의 뒤를 잇는 제7대 민주총장이 되어 그 고귀한 뜻을 이어가는 소임을 맡았으니 저로서는 과분할 뿐입니다. 목사님을 만나면서 말씀보다는 표정과 눈빛과 미소로 세상을 대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오늘 10년만에 또 뵙고 크게 배우려고 합니다.